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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종 청보리 재배면적 확대 절실

가파도의 청보리는 국토 최남단의 땅끝에서 자라고 봄철에는 푸른생명이 절정을 이루어 축제장터로 거듭나고 가축들에게 청정 사료로 활용되고 있지만, 재배 면적이 미흡해 섬주민들은 재배를 확대 해주도록 요구 하고 있다.

기자가 탐방한 가파도에는 마침, 청보리가 여물어가는 시기이어서 바람에 너울거리며 보리알이 영글어가고 있었다.

가파도 청보리의 품종 항맥은 타 지역 보다 2배이상 자라는 제주도의 향토 품종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높고 푸르게 자라나 해마다 봄이되면, 18만여평의 청보리 밭 위로 푸른 파도와 장관을 이루고 있어 세인들은 평화와 고요의 섬 가파도라고 말한다.

가파도의 청보리 수매 가격은 40kg 한가마에 4만원으로 맥주보리 3만5000원보다 5천원을 더받고 있다. 청보리가 수매가가 좋은 것은 가축용 청정 사료로 100% 팔리고 있으며, 맥주보리는 맥주용으로 정부가 수매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가파리사무소에 따르면, 가파도 보리재배는 설촌 당시부터 인데, 지금은 맥주보리 재배면적이 50ha에 40kg드리 4천가마이고, 청보리는 겨우 10ha에 1천가마에 그쳐 농가소득에 차질을 빚고있다.

이러한 상황속에 2011년 부터 정부가 맥주보리 수매를 하지 않을것으로 알려져, 섬 주민들의 보리농사에 타격이 예상되고있다.

가파리 김동옥이장은 가파도 청보리는 제주도의 토종보리이고, 유기농법으로 재배해 청정보리로 효능에 높은 평가를 받고있어 맥주보리 보다 청보리 재배면적을 확대 해주도록 관계당국에 건의 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슬포에서 가파도를 왕래하는 여객선 업체가 항로권을 가지고 있어, 자체적으로 도항선을 마련 하지못해 농산물과 해산물, 생활필수품 수송을 하려면, 별도의 화물요금을 부담하고 있어, 마을자체에서 운항하는 선박을 확보 해주도록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가파도 면적은 25만여평에 인구는 110가구에 250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가구당 2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