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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업사이클링 식품 산업화 촉진 협의회 개최

아스파라거스, 잎새버섯 비상품 활용 다양한 가공품 개발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 농식품연구소는 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상품개발과 산업화 방안 마련을 위해 '식품 부산물 활용  소재화 및 상품개발 협의회'를 21일 농식품연구소에서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업사이클링 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조사 결과와 농식품연구소의 식품부산물 활용 가공상품 현황이 공유됐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3억 톤의 식품이 폐기되고 이로인해 매년 약 8%의 온실가스가 배출됨이 강조됐고, 이에 친환경적인 생산과 소비가 필요하다는 점이 공론화됐다.

  
강원대학교 이재용 교수의 업사이클링 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조사 결과 아직 업사이클링 식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 인식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사이클링 식품 생산에 대한 소비자 필요성 인식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구매의향도 약 87.9%로 높았다.   

  
아스파라거스는 유통상의 이유로 하단 부위 3cm가 폐기되는데 이 부위에는 루틴과 사포닌 함량이 높다. 이를 활용해 농식품연구소는 짜먹는 젤리포(특허번호 : 10-2385088), 농축 액상스틱, 티백 차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 기술이전 했고, 하반기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잎새버섯 비상품을 활용해 베타글루칸이 증가되고 아린맛이 저감되는 기술(특허출원번호 : 10-2022-0175948)을 업체(황소국수)에 기술이전해 춘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소재화 처리를 하고, 이를 국수 제조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농식품연구소 엄남용 소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그동안 폐기되던 식품부산물을 활용해 용도와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변화시킬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화될 수 있도록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