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5 (목)

식품

[2019 추석의 맛 - 선물세트③] 신선육부터 HMR, 시니어전용 제품까지 다양해진 육류 선물세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번 추석에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가기로 했는데 빈손으로 갈 수는 없고 명절선물용으로 들고 갈만하게 어떤게 좋을까요?"(직장인 이모 씨(남, 35))

"매년 똑같은 것만 준비하다 올해는 센스있는 걸로 부모님께 드리려고 추석선물세트를 알아보는 중인데 추천 좀 해주세요."(대학생 김모 씨(여, 23))

"회사 직원들이나 거래처에 돌릴만한 추석선물세트로 가격 적당선에서 의미도 있고 실속도 좀 있으면 좋겠는데 가성비 좋은 선물세트 추천 바랍니다."(자영업자 서모 씨(남, 53))

이처럼 해마다 명절이면 평소 고마운 가족,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선물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주는 사람의 경제적 상황과 받는 사람의 취향과 실용성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그야말로 단대목인 셈인데 예전보다 일찍 찾아온 추석 시장 선점을 위해 선물세트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 시장의 트렌드는 1~2만원대 최저가 보다는 5만원에서 10만원대 가격대 상품이 대폭 늘어나고 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돼 시장이 커지고 있다.
 
품목도 가격대도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을까. 주는 사람의 지갑사정과 받는 사람의 품격까지 고려한 제품을 품목별로 알아본다.


◇ 이른 추석 냉동 보다 냉장 신선육류 인기...40~60대 가장 받고 싶은 명절 선물 '축산'

올해 이른 추석에도 불구하고 육류 선물세트가 인기다. 냉동 보다는 냉장 육류 선물세트가 주목 받고 있는데 이는 냉장 신선육류가 갈비찜 등 냉동 육류에 비해 조리과정 등이 간편하기 때문이다.

명절 대표 인기 선물세트로 꼽히는 한우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주춤했으나 올해는 상황이 반전됐다. 김영란법 선물비 상한이 높아지면서 다시 명절 인기선물로 돌아왔다.

육류는 명절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뽑혔는데 2030세대는 '가공식품'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40~60대는 '축산'의 선호도가 높았다. 

한 여론 조사 결과, 연령대별 축산의 구매 비중은 2030세대의 경우 30%, 4050세대는 33%, 60세 이상은 41%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축산의 선호도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비싸다는 생각을 버려~...한우자조금, '추석 맞이 한우 직거래장터' 최대 49% 할인
 6~8일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최...한우셀프시식,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판매

한우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다면 직거래장터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우자조금은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전국 농축협 마트와 롯데마트, 롯데슈퍼, 홈플러스, 한우 영농조합법인 매장에서 한우 등심, 안심, 채끝 등 구이용 한우와 불고기와 국거리 등 한우 각 부위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또 9일부터 11일까지는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2019 추석 맞이 한우 직거래장터’를 열고 한우를 시중가보다 최대 4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추석을 앞둔 이번 주말 한우 축제가 열린다. 오는 6~8일 장수군 의암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서는 즉석에서 한우고기를 맛 볼 수 있으며 구입도 가능하다. 

축제기간 운영되는 ‘장수한우마당’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우셀프시식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장수한우 뛰어난 맛과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4개 업체가 24개 판매 부스를 개설하며 50부스에 테이블 500개 규모로 25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셀프식당도 열린다. 이날 판매되는 장수 한우는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 축산업계, 다양해진 상품 구성 소비자 선택의 폭 넓혀

하림, 용가리치킨.치킨너겟 등 대표 냉동제품 담은 '하림 情(정) 세트'
선진, 받는 사람, 사용 용도 따라 실용성 높인 '추석 선물세트' 19종
현대그린푸드, 시니어 전용 맞춤형 선물세트 '연화식 한우 갈비찜 세트'


지난해보다 더 다양해진 상품 구성도 눈에 띈다. 한 가지 육류만 담긴 세트보다 여러 품목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하림은 용가리 치킨, 치킨너겟, 텐더스틱 등 하림의 대표 냉동제품을 모두 담은 '하림 情(정) 세트'를 선보였다. 용가리 치킨, 치킨 너겟, 텐더스틱, 아이로운 닭가슴살 팝콘치킨, 닭가슴살 핫도그, 치즈스틱 등 6종이 담겼으며 하림몰에서 판매된다.


선진은 기존 26종에서 19종으로 종류를 간소화해 구성품의 중복은 피하고 받는 사람, 사용 용도에 따른 실용성을 높인 '2019 추석 선물세트' 19종을 내놨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엄선한 국내 최고의 1등급 한우와 국내 대표 돼지고기 브랜드 선진포크로 구성된 신선 정육 선물세트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각각 담은 ‘선진 한우세트’와 ‘선진포크 스페셜 세트’ 그리고 소와 돼지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실속형 ‘선진 복합세트’ 3개 테마에 맞춰 총 8종이 준비됐다. 특히 이번 선물세트는 제수용, 식사용이 확실히 구분되는 세트별 부위 구성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햄, 소시지 본고장 독일의 정통 방식으로 만든 ‘선진공방 수제햄 세트’, 1인 가구의 간편한 식사반찬에 딱 맞는 ‘선진공방 캔햄세트’, 아이들 간식과 어른들의 안주용으로 좋은 ‘선진 냉동세트’ 등 총 8종도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선진의 하이엔드 정육점 선진팜에서는 한 세트만으로도 멋진 한 끼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육가공품과 다양한 식재료로 구성된 ‘선진팜 세트’ 3종도 함께 준비했다. 


시니어 전용 맞춤형 선물세트는 부모님 선물로 제격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연화식(軟化食) 인기 제품을 모은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연화식 한우 갈비찜 세트'를 비롯해 '연화식 혼합세트' 4종 등 연화식 기술을 접목한 '그리팅 소프트(Greating soft) 추석 선물 세트' 8종을 선보인 것.

'그리팅 소프트'는 음식의 모양과 맛은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국내 최초의 '연화식(軟化食)' 전문 브랜드다. 특히 치아 등 구강구조가 약한 고연령층과 유·아동이 섭취하기에 최적화돼 있다. 

각 선물 세트는 400~700g 단위로 개별 포장된 가정 간편식(HMR) 제품들로 구성돼 있어 전자레인지 등으로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그리팅 소프트 추석 선물세트'는 육류 제품 위주로 구성했던 지난 추석·설 선물세트와는 달리 혼합 세트를 4종 이상 마련하는 등 선물세트를 구성하는 제품을 다양화했다. 


◇ 유통가, 역대 최대 물량 한우 선물세트 준비

올 추석 한우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자 유통업계도 분주한 모습이다.

현대백화점은 역대 최대 물량의 한우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번 추석에 한우 선물세트 총 5만2000세트를 선보였다. 기업 고객이 선호하는 10만원대 물량과 보관이 간편한 200g 소포장 선물세트의 품목과 물량을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 현대 특선 한우 정세트 16만원(1등급 등심로스 0.45㎏ㆍ불고기 0.45㎏ㆍ국거리 0.45㎏), 현대 특선 한우 실속세트 14만원(불고기 0.9㎏ㆍ국거리 0.9㎏), 현대 특선 한우 성세트 11만원(불고기 0.9㎏ㆍ국거리 0.45㎏) 등이 있다. 부위별로 200g 단위로 포장해 보관 및 관리 편리성을 높인 소포장 한우 선물세트도 확대했다. 

이마트는 이른 추석 더운 날씨 영향으로 냉장세트가 강세를 보이는 만큼 냉장세트 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20% 늘렸다. 또한 새롭게 뜨고 있는 특수부위세트도 이번에 처음 기획해 선보였다.

주요 상품으로는 우선부채살·토시살·제비추리 등 특수부위만을 모둠 형태로 담은 '한우미각세트(한우 1등급 2kg. 치마살/부채살 각 600g, 안창살 400g, 토시살/제비추리 각 200g으로 구성)'가 있다. 300세트 한정으로 이번에 처음 기획됐다.

'시그니처H 한우 냉장세트(한우 1++등급 5.3kg. 스테이크용 안심/부채살 각 400g, 스테이크용 등심/채끝 각 750g, 구이용 갈비살/치마살/살치살 각 750g, 구이용 안창살/토시살/제비추리 250g으로 구성)'도 대표적 특수부위 혼합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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