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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추석의 맛 - 선물세트②] '명절음식에 딱~' 전통주.와인.증류소주 등 취향따라 고른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번 추석에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가기로 했는데 빈손으로 갈 수는 없고 명절선물용으로 들고 갈만하게 어떤게 좋을까요?"(직장인 이모 씨(남, 35))


"매년 똑같은 것만 준비하다 올해는 센스있는 걸로 부모님께 드리려고 추석선물세트를 알아보는 중인데 추천 좀 해주세요."(대학생 김모 씨(여, 23))

"회사 직원들이나 거래처에 돌릴만한 추석선물세트로 가격 적당선에서 의미도 있고 실속도 좀 있으면 좋겠는데 가성비 좋은 선물세트 추천 바랍니다."(자영업자 서모 씨(남, 53))

이처럼 해마다 명절이면 평소 고마운 가족,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선물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주는 사람의 경제적 상황과 받는 사람의 취향과 실용성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그야말로 단대목인 셈인데 예전보다 일찍 찾아온 추석 시장 선점을 위해 선물세트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 시장의 트렌드는 1~2만원대 최저가 보다는 5만원에서 10만원대 가격대 상품이 대폭 늘어나고 마트 등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돼 시장이 커지고 있다.
 
품목도 가격대도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을까. 주는 사람의 지갑사정과 받는 사람의 품격까지 고려한 제품을 품목별로 알아본다.


◇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 사케 수입 반토막...전통주.와인 인기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사케 수입이 반토막 나면서 국산 전통주와 와인이 올해 추석 선물세트 핫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사케 등 일본술 선물세트는 자취를 감춘 반면 주류업체들이 다양한 전통주와 와인, 위스키 등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전면전에 내세우고 있다.


하이트진로, 프리미엄 증류소주 '일품진로 1924' 선물세트 선봬
6만원부터 34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 와인도 만날 수 있어

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증류소주 일품진로 1924(375㎖) 2병과 전용 잔으로 구성된 '일품진로 1924' 추석 선물세트 선보였다. 일품진로 선물세트는 가격 부담이 적고 품질 만족도는 높아 명절 대표선물로 많이 찾는다.

일품진로 1924는 대중적인 기호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로 2014년 창립 90년 기념주로 출시된 '진로1924'에 대한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에 따라 약 4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출시한 제품이다.


명절음식의 단골메뉴인 갈비찜에는 와인이 제격이다. 

하이트진로는 가성비 높은 밸류와인 및 프리미엄 와인으로 구성된 추석 와인선물세트도 선보였다. 스페인 왕실 와인으로 알려진 ‘마르께스 데 리스칼(Marques de Riscal)’, 프랑스 샤또 벨그라브(Chateau Belgrave) 세트, 칠레 ‘타라파카 레세르바 까베르네 소비뇽(Tarapaca Reserva Cabernet Sauvignon)’과 ‘타라파카 레세르바 까르메네르(Carmenere)’ 등이며 6만원대부터 34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보해양조, 69년 기술력.정성 담긴 '매취순', 6년근 홍삼농축액 더한 ‘보해홍삼복분자 세트' 선봬

보해양조는 매취순과 보해복분자주 등 명절 선물세트를 내놨다. 15년 숙성 매취순은 보해양조의 69년 기술력과 정신이 담긴 제품이다. 과실주는 숙성 기간이 길어질수록 맛과 향이 깊어지지만 관리비용도 함께 증가한다. 최근 출시된 15년 숙성 매취순은 국내 최장 숙성기간을 거쳐 생산된다.

보해양조를 대표하는 제품인 보해복분자주 선물세트는 3종으로 구성됐다. ‘보해복분자주 드림세트’는 375㎖ 3병과 전용잔 2개가 담겨 있다. 

조금 더 특별한 복분자주를 찾는 소비자들은 6년근 홍삼농축액을 더한 ‘보해홍삼복분자 세트’가 어울린다. 면역력 증진과 활력을 되찾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한 보해홍삼복분자 세트는 375㎖ 3병과 전용잔 2개를 담았다.


경주법주, 국내산 찹쌀 100% 전통기법 누룩 발효 사용 '화랑'

경주법주는 최고의 원료와 전통 비법으로 정성을 다해 빚은 차례용 전통주와 선물세트를 내놨다. 

화랑은 국내산 찹쌀 100%를 원료로 전통적인 방법으로 자체 생산한 누룩만을 발효해 사용하고 저온에서 150일 간 장기 숙성시켜 은은한 향과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용량은 375㎖로 낱병이나 세트로 구입이 가능하며 3본입 세트는 부담 없는 가격대의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특별한 전통주 선물을 원한다면 경주법주 초특선도 눈여겨 볼 만하다. 경주법주 초특선은 최고 품질의 우리쌀을 55% 까지 정성으로 깍아내고 전통 자루여과 공법으로 자연적으로 떨어지는 한 방울 한 방울의 술을 모아 빚은 프리미엄 청주다.


청와대 추석선물 충남 서천 '한산 소곡주'...찹쌀.누룩으로 빚어 맛.향 으뜸

올해 청와대 추석선물로 선택된 충남 서천의 ‘한산소곡주’도 있다. 한산소곡주는 백제 150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순곡주로 찹쌀과 누룩으로 빚어 맛과 향이 으뜸이다. 백제 왕실에서 즐겨 마시던 술로 기록돼 있는데 서천 한산면에서 빚기 때문에 ‘한산’이라는 지역명이 들어갔다. 한산소곡주는 우체국쇼핑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맥주+전 환상궁합...스텔라 아르투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풍요로움' 선물세트

명절 선물로 보통 전통주나 와인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맥주가 명절 대표 음식인 전과 잘 어울린다는 사실. 맥주의 깊은 향과 쌉쌀한 맛이 전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준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풍요로움’이라는 문구를 새긴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스텔라 아르투아 500㎖캔 6개와 한정판 챌리스 잔 1개로 이뤄졌으며 하얀색 바탕에 빨간색 스텔라 로고와 별을 배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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