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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축산농가 조사료 생산 114억원 지원

강원도(지사 최문순)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종농가의 조사료 재배 참여 확대를 위해 금년도에 국비 23억원을 포함해 총 11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6400ha에 사료작물을 재배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곤포 사일리지 제조 시 지원되는 제조비는 작년과 동일하게 톤당 6만원을 기준으로 90%를 보조 지원하고, 볏짚처리에 소요되는 비닐구입에 30%, 사료작물 종자구입비의 80%를 보조하며, 이와 함께 신규 초지조성에 소요되는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또한 조사료 생산 기계화와 겨울 논 등 유휴지를 활용한 재배 확대를 위해 기계.장비를 11개소에 지원하며, 생산 장비 노후화에 따른 대책으로 내용연수 경과된 장비에 대해 소유변경 없이 기존 재배면적을 유지한 경우 교체 또는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벼 재배농가의 조사료 이모작 재배 확대와 집약적 재배로 겨울철 소득을 증대하고 2018년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준비를 위해 개최지 강릉 주변과 주요 이동경로인 원주, 횡성, 양양 등 주변의 황량한 겨울철 들녘을 푸른 조사료로 가꿔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벼 재배농가가 인근 경작자 등과 함께 최소 30ha이상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호맥 등 동계 사료작물을 이모작하는 경우에 한해 밭 직불금에 추가해 ha당 5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겨울 논 조사료 재배단지 시범 조성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조사료 외부 수입으로 약 300억 원의 도내 자본이 유출돼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이 커 조사료 자급 확대가 절실하다” 면서 "겨울 논 조사료 재배와 판매로 ha당 150만 원 이상의 소득이 보장되는 만큼 조사료 재배에 경종농가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