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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최후 항생제 내성 가진 박테리아 발견

농업서 항생제 과다 사용한 결과 초래돼

지난 21일 영국 BBC News에 따르면 영국에서 최후 수단으로 알려진 항생제 '콜리스틴'에 내성을 갖는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관련 당국은 해당 사실이 국민 보건에 미치는 위협은 낮으나, 현재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과학자들은 지난 달 중국에서 콜리스틴 내성이 발견된 것에 대해 세계가 탈항생제 시대의 경계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항생제 내성 사례는 농업에서 항생제를 과다하게 사용한 결과 초래됐다.
   
공중보건국(PHE)은 2012년에서 올해까지 2만4천개의 박테리아 샘플을 수집 및 조사한 결과, 그 중 살모넬라 샘플과 E.Coli 샘플을 포함해 15개 샘플은 콜리스틴 내성을 나타냈다.

또한 동식물보건청은 돼지 농가 세 곳에서 콜리스틴 내성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이에 환경보건단체 Alliance to Save Our Antibiotics는 작년 영국 농가에 판매된 콜리스틴 항생제가 837kg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환경식품농촌부는 영국의 가축에 사용된 항생제 중 콜리스틴이 차지하는 비중은 0.2%에 불과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