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항소장 제출과 함께 3개월의 구속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했다.
19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이 회장 측 변호인은 이 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김앤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과 함께 건강상의 이유로 2번째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장 측은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돼 병원에서 면역요법을 받아야 한다며 구속집행정지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지난해 8월 신장이식 수술을 위해 3개월간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뒤 그해 11월 바이러스 감염을 이유로 한차례 구속집행정지 기간 연장을 받은 바 있다. 구속집행정지 만료기간은 오는 28일이다.
재판부가 재차 구속집행정지 연장 결정을 할 경우 이 회장은 계속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 재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