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의무·무상급식지키기 범국민연대는 지난 15일 국회정론관에서 학교급식법 개정과 경남 차별급식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친환경의무·무상급식지키기 범국민연대는 "우리는 무상의무급식 시계가 멈춘 경남의 급식문제에 대해 거듭 원상회복을 촉구한다"며 "이는 예산의 문제도, 이념의 문제도 아니다. 철학과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친환경 의무·무상급식지키기 범국민연대는 "무상급식 중단 이후 경남 전 지역에서 학부모들과 주민들의 반발이 나날이 거세지자 최근 경남도의회에서는 70% 선별 무상급식을 중재안으로 제시하고 나섰는데 그렇다면 70% 학생들에게 가난을 증명하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며 "학부모 전원이 반대한 이 현안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학교급식은 교육이고, 헌법 정신처럼 의무교육은 무상이어야 한다. 친환경 의무·무상급식은 절대로 뒤로 후퇴돼서는 안된다. 그러하기에 국회에서 하루 빨리 이 문제의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급식법 개정을 포함해 홍준표 지사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을 명확하게 지적하고 해결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등 정당들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적극 학교급식법 개정과 무상급식중단 사태에 대해 당 차원의 적극적 해결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금 경남에서는 시민단체 학부모들과 아이들, 주민들이 매일 학교 앞 1인 시위, 거리 집회, 도시락 싸기 등 행동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친환경 의무·무상급식지키기 범국민연대는 끝까지 싸워나갈 의사를 밝혔고, 이제는 국회가 나서 달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