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새 학기를 맞아 지역 내 유치원·초·중·고 600개교를 대상으로 급식에 사용되는 축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 급식 축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쇠고기 유전자 검사와 유해잔류물질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
한우 확인검사는 첨단 장비를 활용해 한우의 고유한 유전자로 한우와 비한우(젖소, 육우)를 구별해 학교 급식에 한우 둔갑 쇠고기가 공급되는 것을 차단한다. 또한, 학교급식 축산물을 대상으로 식중독 원인균 검사, 항생제와 살충제 등의 유해잔류 여부를 검사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게 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교육청과 학교로부터 의뢰된 축산물 식재료에 대한 검사를 수행해,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기관에 신속한 통보로 판매 및 유통을 차단하고, 납품업체 관할기관은 관련 규정에 따라 즉각적인 행정 조치를 취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유치원 33개교, 초등학교 292개교, 중학교 121개교, 고등학교 105개교 등 총 551개교에서 1,019건의 학교급식용 축산물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돼지고기 1건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유통을 차단한 바 있다.
고복실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학교급식 먹거리의 안전성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철저한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연구원은 이에 앞장서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