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교수 - 녹색운동이 미래를 살린다

  • 등록 2013.04.02 14: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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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운동본부활동 재가동하자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저탄소녹색운동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깨닫고 국민 각자가 이를 몸소 실천해야 한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등의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거나 재활용하여 자연환경은 물론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여 인간도 환경도 건강하게 해야 한다.

 

저탄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의 사용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청정에너지를 사용하여 온실가스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기후변화와 환경훼손을 줄일 수 있다.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농축수산물의 생산, 수송, 유통보관, 조리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온실가스를 배출할 뿐만 아니라 먹지 않고 남기는 음식물쓰레기는 악취를 발생하여 생활환경을 더욱 악화시킨다.

 

인천시에 소재한 수도권매립지 경우는 정부가 2016년 이후에도 매립기간을 연장 승인하려는 움직임에 대하여 인천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대부분의 쓰레기가 인천의 것이 아닌 서울, 경기도의 것이라며 쓰레기로 인한 악취, 소음, 먼지로 매립지 주변의 주민들이 정부의 매립연장승인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악취의 주범인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슬러지가 모두 매립지로 반입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에 폐기물 정책추진에 갈등을 빚고 있고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어지고 있다.

 

정부에서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가정에서 준비되는 음식은 7분의 1이 버려져 국민 1일 발생량이 300g가량이나 되고 1년에 15,100톤이 넘는다고 한다. 이를 처리하는 비용이 무려 7천억 원이 들고 버려지는 음식물의 경제적 가치는 18조에 이른다고 하니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더욱이 1년간 4인 가족 한 가정이 버리는 음식물의 온실 가스는 724Kg으로 서울 부산을 4.8회 왕복하는 것과 맞먹고 한 끼 밥상을 차리는 데는 4.8Kg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 승용차가 25Km를 운행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해당된다고 한다.

 

정부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다량 배출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배출량에 비례한 수수료를 부과 징수하는 법적 근거와 사전발생 억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그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푸드투데이는 국제협약에 따라 2013년부터 음식물 등 쓰레기의 해양투척금지를 앞두고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것을 예견하고 그동안 연예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본부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이제 푸드투데이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녹색운동을 재 점화하여 당면한 국가적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때가 다시 온 것으로 판단된다. 국민 개개인은 물론 사회단체,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한 마음으로 쓰레기발생을 최대한 줄여야 할 때가 된 것이다.

 

가정이나 음식점 등에서는 식재료의 쓰레기발생 감량과 식사인원에 알맞게 계획적인 조리를 하고 음식물의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리하는 사람이나 먹는 사람이 다 같이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국가나 언론, 사회단체 등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개인, 가정, 음식점들이 관심을 가지고 실천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정책과 매체를 동원해야 한다.

또한 실천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범국민적인 녹색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쓰레기 배출의 사후관리와 지자체간 실적 중심의 생색내기가 아닌 사전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국민들이 동참의식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실천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제부터 푸드투데이에서도 다시 팔을 걷어붙이고 연예인, 언론 지방정부 등의 협조를 받아 전 국민들이 우리의 미래와 후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와 온실가스를 스스로 줄이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녹색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주기를 당부한다.

 

쓰레기매립장 주변의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살아가는 일이 남의 일이 아니고 바로 내가 겪는 문제라고 생각해야 하며 나아가 우리 후손들도 똑 같은 환경의 재앙에 직면할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녹색운동을 이제라도 사회 각계가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여 우리의 환경을 개선하고 온실가스를 줄여 지구의 환경을 살릴 때 우리 후손에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게 되고 오늘을 사는 우리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푸드투데이 온라인 뉴스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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