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과 환경을 고려해 소비가 늘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 제품의 영양성분과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품별 단백질·나트륨 함량에 최대 3배 차이가 나고 일부 제품에는 동물성 원료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성분 표시 강화를 촉구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물성 대체육 17개 제품(햄 4종, 치킨 7종, 패티 6종)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안전성 등을 시험검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검사 결과, 단백질 함량은 100g당 5.2g부터 15.1g까지 최대 3배 차이를 보였으며, 식물성 햄류는 육류 햄보다 단백질이 적었지만 식물성 치킨과 떡갈비는 육류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었지만, 일부 제품은 야자유 사용으로 포화지방이 하루 권장량의 82%에 달했다. 또한, 나트륨 함량도 제품 간 최대 3배 차이를 보여 영양정보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알티스트 베지 가라아게’(계란 함유), ‘퀀 크리스피 너겟’(우유, 계란 함유), ‘참좋은 쏘이너비안’(계란 함유) 등 3개 제품은 동물성 원료가 포함돼 있었으며, 이 중 일부는 제품 전면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어렵지 않게 비건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2~3년 전과는 달라진 풍경인데요. 실제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 명에서 2020년 기준 150만명으로 10배나 증가했습니다. 국내 채식 열풍의 주역은 MZ세대인데요. 자신의 신념에 따라 구매하는 '가치 소비'를 하는 MZ 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최신 트렌드 입니다. MZ세대는 다이어트나 건강 등의 이유로 채식을 하는 기성세대와 달리 친환경, 동물보호 신념과 윤리적 소비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채식을 한다면 도시락을 싸서 다녀야 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일상 생활 속에서도 비건 식품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과자부터 라면, 만두, 스테이크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가정간편식(HMR)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제품 뭐가 있을까요. 한국인의 주식에서 빠질 수 없는 밥. 오뚜기가 선보인 '그린가든 볶음밥'은 채소만을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습니다. ‘그린가든 카레볶음밥'과 ‘그린가든 모닝글로리볶음밥’ 2종으로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채소에서 우러져 나오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고기의 아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