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소재한 식품제조가공업소 제주내먹이 제조하고, 제주시 소재 유통전문판매업소 필내음이 판매한 ‘제주 소보루 타르트 세트’ 일부 제품에서 '소비기한을 사실과 다르게 연장 표시’한 사실이 확인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주 소보루 타르트 세트(10개입·400g, 제품유형: 과자, 소비기한 2026년 6월 8일 표시) ▲제주 소보루 타르트 세트(8개입·320g, 제품유형: 과자, 소비기한 2026년 6월 8일 표시) ▲제주 소보루 타르트 세트(4개입·160g, 제품유형: 과자, 소비기한 2026년 6월 8일 표시) 등 3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동일한 소비기한(2026년 6월 8일)으로 표시돼 있었으나, 실제 제조·유통 과정에서 기준에 맞지 않게 기한이 연장 표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충남 예산군(군수 최재구)이 지역 축제에서 소비기한이 지난 식자재가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지만,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성급하게 ‘면죄부’를 부여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예산군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예산장터 삼국축제의 먹거리 부스 15곳이 더본코리아로부터 식자재를 공급받았으나, 소비기한 경과 제품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위생과의 협의조차 거치지 않은 독단적 발표로 드러났다. 예산군 위생과 관계자는 본지에 “경찰 수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우리 부서도 이번 발표 내용에 대해 사전 공유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행정 내부의 기본적인 절차조차 생략한 무책임한 발표였음을 보여준다. 앞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는 지난 13일 더본코리아가 지역 축제를 프랜차이즈 브랜드 실험장으로 활용하고, 소비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삼국축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비기한 경과 식자재 사진과 함께 “빠르게 줄어든 재고”를 언급한 예산시장 상인의 증언이 담겼다. 군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