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은 29일 2026년 병오년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정 회장은 2025년 시장 회복과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과 내수 부진,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산업 현장의 어려움이 컸다고 진단했다. 협회는 2026년을 AI 등 디지털 기술 도입과 글로벌 진출 가속화의 해로 삼아 제도 개선, 수출 정보 제공, 해외 판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전기반 위의 혁신 생태계 구축과 규제 합리화, 소비자 신뢰 제고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K-HEALTH W.A.V.E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과 산업 체질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년사 전문>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약의 기운이 가득한 새해를 맞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원사 및 산업계 가족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25년을 돌아보면, 시장 규모는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지만, 물가 상승과 내수 소비 부진, 미국 관세 부과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외형 정체 국면에도 불구하고 ‘기능성 원료’ 경쟁은 오히려 더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 심사를 통과해 기능성을 인정받는 ‘개별인정형 원료’ 영역에서 루테인과 콜라겐이 양강 체제를 굳히는 한편, 피부·위·관절·인지·체지방 등 세부 기능성으로 빠르게 다변화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 3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2025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건강기능식품 총 제조품목수는 전년(3만 7,274건) 대비 12.4% 증가한 4만 1,896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비타민·무기질이 1만 277건(점유율 24.5%)으로 4년 연속 최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프로바이오틱스(5,471건·13.1%)·홍삼(4,692건·11.2%)·개별인정형(3,394건·8.1%)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고시형 vs 개별인정형…“표준 영양에서 타깃 기능성으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는 크게 고시형 원료와 개별인정형 원료로 나뉜다. 고시형 원료는 식약처가 다수 연구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해 고시한 원료로, 업체는 별도의 심사 없이 해당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관장이 ‘에브리타임xLAMY 데일리 리추얼 키트’ 2종을 출시했다. ‘에브리타임xLAMY 데일리 리추얼’은 일상 건강을 챙기는 건강기능식품과 나만의 하루를 기록할 수 있는 필기구가 함께 구성된 제품이다. 매일 하루를 설계하며 자기관리에 힘쓰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모티브로 꾸준한 루틴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관을 담았다. 정관장 홍삼에 대추와 생강 농축액, 프로폴리스 등 엄선된 부원료를 더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에브리타임 레귤러’ 와 홍삼에 벌꿀과 감초추출물, 프로폴리스 등 부원료로 더욱 부드럽고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에브리타임 소프트’ 2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컬래버 에디션에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라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인 ‘사파리 볼펜 레드’가 ‘에브리타임’ 각인과 함께 제공된다. 라미는 기능과 디자인 조화를 추구하며, 최고의 품질을 위해 전 제품을 독일에서만 생산하는 프리미엄 필기구 브랜드이다. ‘에브리타임’은 정관장을 대표하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약 12년간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춰 건강을 케어할 수 있도록 스틱·앰플·필름 등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AI가 만든 ‘가짜 의사’가 치매 치료 효과를 설명하고, 캡슐형 일반식품이 의약품처럼 팔린다. 이제 건강기능식품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AI·디지털 플랫폼 시대의 정보상품이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내년부터 AI 기반 광고 단속 시스템 ‘AI캅스’를 본격 가동하며, 정제·캡슐형 일반식품과 기사형 광고에 대한 새 규제 체계를 예고했다. 국정감사는 끝났지만 건기식 시장의 ‘디지털 윤리’ 논쟁은 이제 시작이다. 2025 국감이 던진 신호 - “눈으로 단속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10월 21일 국호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지아·김남희 의원 등은 AI가 만든 ‘가짜 전문가 광고’ 실태를 지적했다. 식약처는 기존 허위·과대광고 규정으로 대응해왔지만 이제 “AI 광고 자체를 별도 정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는 단순한 단속 강화 차원이 아니라 ‘광고의 주체’를 법적으로 재정의하겠다는 의미다. 식약처는 앞으로 광고 판단의 기준을 기존처럼 ‘누가 말했는가’에서 ‘소비자가 어떻게 인식했는가’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내년 식품표시광고법 개정 시에는 AI로 생성된 가상 인물·음성·영상 등을 명시적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경도인지장애(MCI), 초기 치매 환자에게 널리 쓰이던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 제제가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축소되면서 환자 부담이 커졌다. 그 빈자리를 ‘기억력 개선’과 ‘두뇌 건강’을 내세운 건강기능식품이 빠르게 채우고 있다. 19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 경도인지장애(MCI)나 치매 초기 환자에게 폭넓게 처방돼 온 콜린 제제는 이달부터 치매 진단이 없는 경우 본인부담률이 30%에서 80%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환자 부담액은 연간 16만7000원에서 44만6000원으로 2.7배 늘어날 예정이다.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대웅바이오가 제기한 콜린 제제 급여 축소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대웅바이오는 앞서 항소심에서 패소한 뒤 대법원 판결 선고까지 시행을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종근당 상고심도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사실상 제약사의 패소가 확정됐다. 5년여 간 이어진 제약사와 정부의 소송은 모두 정부 손을 들어주는 판결로 마무리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부터 치매 진단이 없는 환자의 콜린 제제 처방에 대해 선별급여를 고시했고, 법원은 일관되게 이를 인정했다. 콜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6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정기 재평가 대상으로 히알루론산, 홍경천추출물 등 6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원료는 ▲고시형 원료 2종(히알루론산, 홍경천추출물) ▲개별인정형 원료 4종(Lactobacillus gasseri BNR17, 매스틱 검, 보스웰리아추출물, 스페인감초추출물)이다. 식약처는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재평가를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82종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고 81종의 기준‧규격을 개정했다. 이번 정기 재평가 대상은 기능성 인정 후 10년이 지난 원료 중 생산 실적, 이상사례 신고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으며, 내년에 수시 재평가 원료(’26년 1월중 선정 예정)와 함께 최신의 과학적 정보를 활용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과학에 기반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재평가를 지속 실시해 국민가 신뢰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소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재평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mfds.go.kr &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6조 원 규모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전용 인증 마크 도입을 추진한다.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제도와 인증 체계가 정착되면 건기식 산업 전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지난 3월 개정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근거로,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에 맞춘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본격 시행 중이다. 식약처는 제도 시행 이후 소비자에게는 신뢰 기준을, 기업에는 인증 기반의 마케팅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전용 인증 마크’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식의약 소비자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임창근 식약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마크를 준비 중”이라고 공식 언급했다. 인증 마크 도입 시 기존의 건강기능식품 인증, GMP 인증에 이은 세 번째 공식 인증 체계로 업체들의 신뢰 기반의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은 약사·영양사 등 자격을 갖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관장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간 세대별 5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5060(50~60대) 세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5월 5060 세대의 매출 비중은 64%로 2020년 5월 대비 15% 증가했다. 가정의 달은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이 있어 젊은 세대의 매출 비중이 높았었다. 2020년 5월 2040과 5060의 매출 비중은 유사했으나, 2024년 5월 5060 세대가 64%를 기록하며 5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5060 세대가 구매하는 주요 제품은 ‘에브리타임’과 ‘천녹’, ‘다보록’ 그리고 ‘홍이장군’이다. ‘에브리타임’은 자녀 선물로, ‘천녹’과 ‘다보록’은 부모님 선물로, ‘홍이장군’은 손주를 위해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간편건강 제품인 정관장 ‘에브리타임’의 5060 세대 5월 매출 비중은 5년 전 대비 약 10%p 증가했다. 선물용 홍삼 패키지 상품 정관장 ‘다보록’, 프리미엄 녹용 제품인 정관장 ‘천녹’도 같은 기간 각각 14%p, 5%p 증가했다. 어린이 건강 케어 홍삼 제품인 ‘홍이장군’ 또한 5060 매출 비중이 15%p 높아졌다. 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