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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위원장에 소병훈…식품안전·먹거리 복지 정책 주목

득표율 77.9%로 선출…농해수위 경험 바탕 정책 연계 기대
의료공백·복지 사각지대 과제 산적…5월 말까지 현안 조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3선·경기 광주시갑)이 선출됐다. 소 위원장은 과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역임하며 먹거리 안전과 농어촌 복지 현안을 다뤄온 만큼 보건·복지와 맞닿은 식품 안전 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는 3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한 박주민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소 의원을 선출했다. 투표 결과 소 의원은 재석 의원 240명 중 187표(득표율 77.92%)를 얻어 당선됐다.

 

소 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보건과 복지는 국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는 국가의 기본 책무이자, 현장에서 체감돼야 하는 핵심 정책 분야”라며 “그간의 의정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 출신의 소 위원장은 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도서출판 이삭·산하 대표를 지낸 출판인 출신이다. 2016년 20대 총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이후 21대, 22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되면 3선 중진 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1대 국회 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아 식량 안보, 농어촌 고령화, 식품 안전 등 농식품 산업 전반을 총괄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먹거리 복지와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정책 이해도가 향후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 위생 및 취약계층 영양 지원 정책에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당내 ‘정년연장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기본소득연구포럼’ 대표 의원을 맡으며 초고령사회 대응과 사회안전망 구축 논의를 주도해온 실무형 정책 인사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날 물러난 박주민 전 위원장은 사퇴 입장문을 통해 “국민연금 모수개혁 추진, 간호법 제정, 문신 합법화, 코로나19 백신 피해보상법 처리 등 주요 과제를 여야 합의로 이끌었다”고 재임 성과를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향후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한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소 위원장은 국회 상반기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5월 말까지 보건복지위원장직을 수행하며, 의료 공백 해소와 복지 사각지대 개선 등 주요 현안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