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아페롤은 전 세계에서 식전주로 많이 판매되는 이탈리아 리큐르 제품입니다. 오렌지와 루버브를 비롯한 고품질의 허브로 만들어져 이탈리아 햇살을 연상시키는 오렌지 컬러와 달콤하면서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라고는 하는데요, 지난해 종영한 한 TV프로그램에서 블랙핑크 제니가 소개를 하면서 국내에서 유명해진 술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주류 전문 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s International)은 2024년 아페롤 스프리츠가 전 세계 가장 많이 팔린 칵테일 부문 8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니 버프 때문인 것인지 편의점 예약으로 구매하기 힘들던 제품인데 한달여를 기다린 끝에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아페롤을 생산하는 캄파리 그룹(Campari Group)에서 함께 나오는 친자노 스파클링 와인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레시피를 참고해서 얼음 적당량을 레드 와인잔에 넣고 스파클링 와인 75ml 가량을 따르고 아페롤 50ml 정도 잔을 채운 뒤 탄산수 대신 토닉워터를 첨가해서 저어줍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뜨거운 태양을 닮은 달콤새콤한 감귤향을 너무 기대했던 탓일까요? 씁쓸하고 뭔가 밸런스가 안 맞는 맛이었어요. 별로입니다. ‘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여름도 어김없이 비빔면 전쟁이 시작됐다. 전통의 비빔면 강자 팔도의 익숙한 맛부터 새콤달콤한 농심의 배홍동, 삼양식품의 맵탱 쿨스파이시 김치맛까지 입맛 싸움이 뜨겁다. 특히 삼양식품의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은 화~하고 쿨한 매운맛으로 MZ세대의 감각을 자극한다. 삼양식품이 선보인 신제품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이 비빔면 시장의 신선한 바람이 될 수 있을까? 직접 맛본 맵탱 김치맛은 그야말로 입안에서 '화~쿨'한 자극이 번지는 신선한 매운맛이었다. 조리법은 간단하다. 끓는 물에 면과 건조 후레이크를 넣고 3분간 끓인 후, 찬물에 헹구고 소스와 비비면 끝. 후레이크에는 청경채와 김치가 포함돼 있어 시각적으로도 '김치맛'을 기대하게 만든다. 맛은 한 마디로 요약된다. “화~쿨 스파이시.” 입안에서 매콤한 열감이 퍼지다가 시원하게 식히는 듯한 이중적인 느낌이 재미를 준다. MZ세대가 열광하는 ‘자극’과 ‘반전’을 의도한 듯하다. 소스는 분명 매콤하다. 하지만 기존의 대표 비빔면인 팔도와 농심과는 결이 다르다. 배홍동이 새콤달콤한 ‘전통 비빔면’의 맛에 충실하다면 맵팅 김치맛은 매운맛이 한층 강조됐고 그 매운맛은 김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냉동고에 쟁여 두면 든든한 아이템 중 하나인 '냉동만두'. 냉동만두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혼밥족, 바쁜 직장인, 자취생, 가족 모두에게 필수 아이템입니다. 다양한 요리법으로 활용하면 질리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 만두시장이 왕만두에서 교자만두를 넘어 샤오로바오, 하가우, 우육만두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데요. 실제 aTFIS 식품산업통계정보가 제공한 닐슨코리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 만두 시장에서 딤섬 등을 포함한 기타만두류의 매출은 525억 4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4% 성장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색 있는 냉동만두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가 정통 중화풍 ‘팅하오 군만두 프라이’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전용 트레이가 포함돼 그대로 에어프라이어에 조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별도로 호일을 깔지 않아도 돼 실제 조리해보니 편했습니다. ‘더블 프라잉(Double Frying)’ 공정을 사용해 뒤집지 않아도 마치 기름에 튀긴 듯한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당면 없이 국내산 돼지고기와 부추를 가득 채워 담백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아웃백 코엑스 스타필드점'은 디자인 특화 매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기존 아웃백 매장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분위기 입니다. 특유의 조명과 테이블이 마치 LA근교 시골 구석의 레스토랑 같달까요. 총 202평(좌석수 166석) 규모의 대형 규모인만큼 서버 분들도 많더군요. bhc그룹은 아웃백 출점 당시 "가상의 인물을 설정한 페르소나 마케팅에 입각해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는데요, 호주의 전통 가문 출신이자 오랜 역사를 지닌 와이너리를 경영하고 있는 40대 중반의 데이비드 스미스라는 페르소나를 설정했다고 합니다. 뭔가 굉장히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느낌입니다만. 매장을 5개의 공간으로 구분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각 공간마다 호스트의 취향을 담긴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자체에 스토리텔링을 더했다는데 글쎄요. 어쨌든 어떤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는지는 알겠는데, LA근교 시골 구석의 레스토랑 같아요. 조명도 너무 어둡고 말이죠. 졸업식을 마친 어린 친구와 함께 주문한 메뉴는 짐붐바 스테이크와 아웃백의 시그니처 메뉴인 투움바 파스타. 런치코스에 포함된 수프를 샐러드로 바꾸고 치킨 핑거 두 조각을 올렸습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엄마들에겐 무시무시한 겨울방학. 방학기간 동안 삼시세끼 반찬이며, 간식까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학이라 반찬 고민이 많이 되네요', '매번 같은 걸 줄 수도 없고 뭘 먹어야 할까요', '겨울방학 시작해서 반찬고민이 두배가 됐어요' 등 고민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엄마들의 반찬 고민을 덜어줄 제품을 만나보겠습니다. 바로 풀무원의 '보리새우볶음 만들기'인데요. 이 제품은 반찬 키트 제품으로 3분이면 완성 됩니다. 조리방법이 복잡하기 않고 간편해 요리가 서툰 사람들도 즐겁게 따라할 수 있어요.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편의점 등에서 손쉽게 구입가능합니다. 가격은 판매처마다 차이를 보이는데요. 풀무원 공식샵에서 4개에 3만1920원, 개당 7980원 꼴입니다. 제품은 국내산 보리새우(50g)과 아몬드(20g), 소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보리새우는 서해연안 일대에서 잡은 분홍빛 신선한 보리새우를, 소스에는 벌꿀이 첨가됐습니다. 조리를 해볼까요. 조리는 정말 간편합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보리새우와 견과류를 넣고 중불에서 약 2분간 볶아주다가 소스를 넣고 약 30초간 볶아주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수 없이 많은 외식업장이 오픈과 폐업을 하는 시간동안 나고야식 ‘하츠마부시’ 전문점으로 유명한 해목이 대중적인 논현점과 롯데월드몰의 흥행으로 경복궁점도 오픈을 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년 전 처음 오픈을 했을 당시 웨이팅이 엄청나게 길었던 기억이 납니다. 2년이 지난 후 다시 찾은 해목은 점심시간 피크타임을 지난 1시 이후에 방문해서 인지 곳곳에 빈자리가 보였습니다. 메뉴는 장어 한 마리 반이 올라가는 특 민물장어 히츠마부시를 비롯해 히츠마부시(장어 한 마리), 카이센동, 마구로동(참치덮밥), 사케동(연어덮밥) 등과 연어 사시미, 마구로 타다키, 튀김, 간단한 디저트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히츠마부시를 비롯한 전체적인 식사메뉴는 오픈초기보다 5000~7000원 정도 인상이 되었네요. 먼저 해목의 시그니처인 식전주를 시킵니다. 수삼 한 뿌리가 담긴 식전주 한 잔. 서버분이 직접 따라주시는 이 술은 컵에 있는 용량을 다 마시면 편백의 술도 마실 수 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사케의 맛이지만 후한 인심에 배시시 웃음이 나옵니다. 일본의 선술집이 생각나서 은근히 기분이 좋아져요. 식전주를 주문하면 땅콩을 함께 내어주는 세심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의 ‘아임리얼’이 실온 보관으로 편의성을 높인 ‘아임리얼 100 고농축' 2종 신제품을 선보이며 실온 과채음료 시장에 진출합니다. 풀무원은 지난 2007년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100% 생과일을 착즙해 만든 주스 브랜드 아임리얼을 출시해 국내 착즙 주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아임리얼 제품이 착즙 주스라면 이번 신제품은 농축 주스인데요. 아임리얼 100 고농축 토마토, 블루베리 2종으로 착츱액 대신 농축액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멸균 종이팩 포장을 적용해 실온에서 9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아임리얼 스트로베리 등 기존 제품의 소비기한이 제조일로부터 20일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긴 편입니다. 이 같은 차이는 제조 방식 때문입니다. 기존 아임리얼 스트로베리와 신제품 아임리얼 100 고농축 토마토를 비교해 보면 두 제품 모두 식품유형은 '과.채주스'로 같지만 제조 방식은 다릅니다. 아임리얼 스트로베리는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100% 생과일을 착즙, 가열하지 않는 비가열 생착즙 방식입니다. 아임리얼 100 고농축 토마토는 과일이나 채소에서 물을 제거해 농축한 원액에 정제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식품업계를 강타한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열풍이 커피 시장에도 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백질을 함유한 단백질 커피도 출시가 됐는데요. 의미있는 실적을 내기도 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 소매POS 시장분석 자료에 따르면 동서 '맥심', 남양유업 '프렌치 카페믹스' 등은 역성장 하고 있는 반면, 펄세스 '스테비아 커피'는 가장 큰 성장 폭을 기록했습니다. 펄세스 스테비아 커피의 2024년 상반기 매출은 16억6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64% 증가했습니다. 일상 속에서 건강한 행동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보여집니다. 이들 제품들은 스테비아 성분이 첨가돼 일반 커피보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단백질까지 첨가돼 일상 속에서 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고 광고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직접 제품을 살펴봤습니다. 펄세스 '제로윗 단백질 스테비아 커피믹스'는 ‘당제로도 맛이 있어야 한다’는 콘셉트에 따라 개발됐는데요. 당류는 없애고 꼭 필요한 단백질은 더했다고 강조합니다. 제로윗 단백질 스테비아 커피믹스의 원재료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더글라스 하우스에서 1박을 하면서 워커힐 호텔의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대체 무슨 논리였을까요)으로 예약한 뷔페 레스토랑. ‘더 뷔페’ 비가 엄청나게 오기도 했지만 비스타홀 1층으로 옮긴 ‘더 뷔페’의 구성이 궁금했습니다. 워커힐 안의 다른 레스토랑과는 다르게 ‘더 뷔페’는 투숙객은 평일 기준 20% 할인이 가능해요. 로비 1층의 델리샵 르파사쥬 옆은 와인숍 에노테카가 입점되어 있습니다. 에노테카에서 와인을 구매하면 호텔 내부의 레스토랑에서 테이블당 2병 까지 콜키지 프리입니다. 굉장히 매력적인 판매 방식이죠? 선택한 와인은 에노테카 코리아가 수입한 CU4TRO. 2만 원대의 가격만큼이나 큰 기대 없이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은 스파클링이었어요. 항상 절식을 꿈꾸지만 매일 치팅데이의 시간으로 보낸지 오래된 만큼, 정말 오늘은 배가 터지도록 먹어보자는 흥분감으로 주위를 둘러봅니다. 리모델링 이전과는 다르게 한강뷰를 바라보면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좁은 땅덩어리에서 복작이면서 살아서일까요. 한국인은 정말 뷰에 미친 민족 같아요... 뷰보다 음식에 집중하면서 바라만 봐도 황홀한 디저트존을 지나서 설레임을 주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운전대를 잡는 순간 후룸라이드를 경험한 토요일, 늘 지인 찬스로 이용했던 더글라스 라운지를 엄마찬스로 다녀왔습니다. 온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하는 더글라스 하우스는 노키즈존으로 운영됩니다. 발렛파킹은 1회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어요. 그랜드 워커힐 앞에서 발렛을 맡기면 더글라스 하우스까지 셔틀택시를 타고 이동합니다. 객실에 있다가 다른 시설로 이동을 원한다면 1층 현관에 비치된 전화로 24시간 셔틀요청이 가능해요. 예약한 룸은 아차산의 마운틴 뷰, 라운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한강뷰를 이용하지 않아도 나름 운치 있습니다. 방 안에 작은 야외 테라스는 봄과 가을에 이용하기 좋아요. 3층에 위치한 라운지에서는 라이트 스낵과 더글라스 아워, 라이트 조식을 제공합니다. 체크인 하고 나서 라이트 스낵을 이용할 수 있는데, 커피와 티, 간단한 쿠키가 준비 돼있어요. 6시부터는 더글라스 아워가 시작되는데 맥주와 모스카토, 화이트 레드와인, 간단한 안주류의 구성입니다. 하지만 비스타홀에 저녁을 예약한터라 와인 한 병과 스낵을 투고 서비스 받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아차산을 바라보면서 방안에서 마시는 와인도 괜찮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