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은 경양식집이 있다.”
플라스틱 물컵, 얇게 채 썬 양배추 샐러드, 밥 한 공기와 함께 나온 커다란 돈가스 한 장. 그리고 그 위에 듬뿍 끼얹어진 새콤달콤한 소스. 그런 추억의 한 끼를 소환한 제품이 나왔다. 농협(회장 강호동) 목우촌이 최근 선보인 ‘추억의 돈까스’가 그 주인공이다.
제품명부터 ‘추억’을 노린 티가 역력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진짜 맛이다.
간편 조리, 넉넉한 구성…가성비는 덤
‘추억의 돈까스’는 100%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고온에서 두 번 튀겨낸 바삭한 식감이 강점이다. 에어프라이어 전용 냉동 제품으로, 185도에서 12분간 조리한 뒤 1~2분 식히면 금세 완성된다. 동봉된 특제 소스는 뜨거운 물에 5분만 담그면 해동된다.
현재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4월 30일까지 1+1 행사가 진행 중이어서 가성비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주성분 및 제조 방식
주성분: 국산 돼지고기 58.46%, 생빵가루(호주산·미국산 밀 사용), 밀가루, 식물성 유지
가공 형태: 분쇄가공육 (햄버거 패티처럼 부드러운 식감)
기타: 향미 증진제로 L-글루탐산나트륨 포함
실제 시식 결과는?
에어프라이어에 조리 후 제품 크기는 약 13cm로 1인분 기준으로도 넉넉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두 번 튀겼다는 설명 그대로 튀김옷의 고소함이 인상적이다. 다만, 조리 후 빵가루가 고기에서 살짝 분리되는 현상이 간혹 발생했다.
고기는 잡내 없이 부드럽고 균질한 식감을 자랑한다. 생고기 스타일의 돈가스와 달리 부드러운 분쇄육 형태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이다.
소스는 경양식 스타일의 새콤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특히 새콤한 풍미가 강한 편이라 단독보다는 밥이나 채소와 함께 곁들였을 때 더 균형 잡힌 맛을 느낄 수 있다. 제품에 특제 소스가 동봉돼 있어 별도 구매가 필요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경쟁 제품인 CJ제일제당의 ‘경양식 돈까스’는 얇고 바삭한 튀김옷이 강점이라면, 목우촌 ‘추억의 돈까스’는 두툼하고 부드러운 고기 식감이 특징이다.
또한 CJ 제품은 소스가 포함되지 않아 따로 구매해야 하지만, 목우촌 제품은 소스까지 함께 제공돼 보다 간편하게 경양식 한 접시를 완성할 수 있다.
총평
‘추억의 돈까스’는 간편한 조리, 국산 원료, 감성 있는 맛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따뜻한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추천할 만한 냉동 간편식이다. 특히 경양식 감성을 찾는 이들에게는 추억까지 더해진 ‘맛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