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제니가 미국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Jennifer Hudson Show)’에 출연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낵으로 ‘바나나킥’을 소개하면서 글로벌 스낵이 된 바나나킥이 동생 ‘메론킥’을 21일 출시했습니다. 1978년 출시된 대표 과일 스낵 ‘바나나킥’에 이어 약 50년 만에 선보이는 ‘킥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이죠.
농심은 메론킥은 국산 머스크메론과 우유를 조합해 메론 특유의 달콤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 했습니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바삭한 식감은 바나나킥과 동일하게 구현했으며, 휘어진 곡선 형태의 스낵 모양도 유지해 시리즈 정체성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60g, 285칼로리의 메론킥은 봉지를 열자마자 메론 아이스크림을 연상시키는 달콤한 향이 확 올라옵니다. 겉면은 메론 파우더가 고루 첨가돼서 씹는 맛이 좋아요.
하지만 바나나킥보다 조직감이 뻣뻣합니다.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 매력은 바나나킥이 한 수 위입니다. 차별감을 위해서 였는지 모르겠지만 크리미한 느낌도 바나나킥이 더 나아요.
바나나킥이 겉과 속이 같은 맛, 느낌이라면 메론킥은 메론이 도톰하게 코팅되어있고 속은 부드러운 '겉바속촉'?
바나나킥보다 원물감은 더 살렸지만 소프트함은 덜합니다. 각자 다른 매력이지만 콘스낵이라는 특성을 봤을때 저의 취향은 바나나킥입니다.
제니효과를 제대로 본 농심은 미국 LA 웨스트필드에 위치한 노티드 해외 1호점에서 크림 위 토핑으로 바나나킥을 얹은 ‘바나나킥 크림 도넛’이 판매하면서 바나나킥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농심은 올해 안으로 새로운 과일맛 신제품을 준비중이며, 킥 시리즈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하반기부터 바나나킥과 메론킥의 미국, 일본, 중국 시장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메론킥은 킥 시리즈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바나나킥의 인기로 메론킥을 출시하고 이어서 다른 플레이버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된다면 ‘킥 시리즈’는 농심의 또 다른 효자상품 카테고리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