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규성)의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국정감사에서는 대기업 편중지원과 허술한 수입 농산물 품질관리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2007년부터 6년간 aT가 농수산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운영활성화자금 지원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상그룹(대상FNF·대상) 1,752억, 일화 869억, CJ제일제당 610억, 샘표식품 591억, 웅진식품 490억, 오뚜기 470억, 동원FNB 212억 등, 대기업 편중지원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도 올해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직공급 형태로 방출한 배추, 깐마늘 등 서민품목 물량이 매출이 비슷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공정하게 배정되지 않고, 대기업 할인마트에 10배 이상 많이 공급된 경위를 추궁했다.한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2월 곰팡이 등이 발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선진통일당)은 속칭 ‘우유주사’라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약칭, ‘향정’) ‘프로포폴’과 관련된 사망자 현황을 분석, 공개하며 보건복지부 및 식약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요구하였다.지난 2009년 6월 마이클잭슨 사망 사건 이후 언론에 집중 부각된 프로포폴은, 수술 시 전신마취의 유도, 유지와 내시경 시 수면유도 또는 인공호흡 중인 중환자의 진정 등에 널리 쓰이는 의약품이지만, 무호흡, 저혈압 등의 이상반응, 환각증세 및 중독을 유발하기도 해, 국내에서는 2011년 2월 1일부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2011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유명 연예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 사건, 유흥업소 ‘주사 아줌마’ 등 불법유통 사건 등 사회적 파급력이 큰
한국마사회가 최근 경마매출이 소폭성장(1.8%)에 그치고, 올 들어선 하락세(지난해 동기 대비 5% 감소)를 보이고 있다며 매출증대를 위해 2009년 중단된 ‘온라인베팅제’ 도입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영리성을 강화하기 보다는 마사회의 방만경영행태를 바로 잡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주홍 의원(민주통합당)은 마사회의 방만경영의 대표적인 사례로 장외경마장 개설 및 운영과정에서 빚어진 문제를 지적하고, 주민반발 등으로 문조차 열지 못한 장외경마장 4곳에 선지급금 등을 이유로 사업자에 지급한 뒤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돈이 무려 1,82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마사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3,098억원의 58.9%에 달하는 돈이 떼일 위기에 있거나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부동산에 묶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농협이 농민의 지원은 뒷전으로 한 채 농협인(임직원) 배불리기에만 전념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홍문표 의원(새누리당)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촌의 정주여건이 열악해지고 농가소득이 감소해 농가인구는 30년 만에 73% 급감한 반면, 같은 기간 농협 조합과 중앙회 임직원은 11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980년 1,082만명이었던 농가인구는 올해 290만명 정도로 큰폭 감소했으며, 조합숫자도 1,166개로 319개 감소했다. 반면, 농협 조합과 중앙회 임직원은 37,511명에서 80,907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특히, 농협은 지난 3월 1일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임원수를 대폭 늘려 개편 이전 53명이었으나 개편 후 108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상무나 부행장급 집행간부도 15명
생계형 자영업으로 창업 선호 업종인 제과.제빵, 패스트푸드, 기타외식 업종의 상위 30대 가맹본부(가맹점수 기준)가 각종 수수료를 가맹점주에게 과도하게 부담시켜, 중산층, 서민층의 창업 정착과 생활 안정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준 의원(민주통합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와 각 가맹사업자들의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상위 30대 가맹본부 중 무려 26개 가맹본부가 가맹점 개설시 인테리어 시공업체나 설비 제공업체를 특별히 지정하도록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있었다.가맹사업 종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테리어 시공비의 상당 부분을 통상 가맹본부가 가져가기 때문에 가맹본부는 반드시 사전에 협력업체를 선정하려고 한다. 따라서 가맹본부가 지정한 업체를 무조건 이용하게 하거나 가맹점주가 개별로 시공할 경우에는
지난 2월 10일 방영되었던 ‘KBS 소비자고발’은 수급 조절을 위해 긴급 수입해온 중국산 고추에 곰팡이 등이 발견되는 등 품질에 상당히 큰 문제가 있음을 밝혀 논란이 됐다. 이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aT가 ‘방송 내용이 과정되었다’며 주장하기 위해 제작한 ‘TRQ 수입 건고추의 실상과 대책 보고’ 라는 자료 등을 무색하게 만드는 감사원 자료가 나왔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12일 aT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분석 자료에 의하면 ‘aT가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2년 1월 사이에 수입한 중국산 건고추의 품질에 문제가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수입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aT 관계자들은 중국산 고추를 9월 국내 수입 전에 실시한 중국 현지의 선적(船
정부가 물가안정을 빌미로 수입한 농산물 중 불합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이 일부 이미 소비되고, 불량 농산물 수입에 따른 정부 농안기금 손실이 15억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영록 의원(민주통합당)은 12일(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국정감사에서 이런 자료를 공개하며, “더 이상 물가안정을 빌미로 농업인과 소비자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무분별한 저가, 저질, 농약 농산물 수입을 해서는 안 된다. aT의 의지와 근절대책을 밝히라.”고 촉구했다.김영록 의원에 따르면, 정부와 aT는 2011년 8월, kg에 15,878원 하던 건고추가 9월, 27,367원으로 가격이 오르자 할당관세로 인도산 건고추 수입을 추진했다.물가안정을 이유로 aT가 수입한 건고추는 지난 5년간 51,578톤, 민간이 수입한 냉동고추가 727,910톤으로 총 77만9천톤이 수입되었다.aT는 2011
서민물가 안정을 목적으로 정부가 직공급 형태로 방출한 서민품목들이 정작 서민 밀착형 전통시장 보다 대기업 할인마트 위주로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주홍 의원(민주통합당)은 12일(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국정감사에서 2012년 정부가 방출한 배추, 깐마늘 등 서민품목 물량이 매출액 비율에 따라 배정되지 않고, 대형마트에 10배 이상 많이 공급된 경위를 추궁했다.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매출액은 2007년을 기점으로 각각 2조8,300억원, 2조6,700억원으로 역전되어 현재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에 비해 매출액이 1.4배 높다. 이와같이 엇비슷한 매출시장 규모인데도 올해 직공급 사업 방출물량은 배추, 깐마늘의 경우 대형마트에 1,259톤, 전통시장에 119톤으로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에 비해 10배나 많았다.황주홍 의원은 서민품목 방출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승남 의원(민주통합당)은 12일(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국정감사에서 OECD 회원국 평균 곡물자급률은 110% 인데 반해 한국은 27%에 그쳤다며, 국가곡물조달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할 것을 주장했다.김승남 의원은 우리 나라 곡물자급률이 매우 낮은 수준이여서 국제곡물가격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지속적인 곡물가격의 상승은 국민 식량 공급의 불확실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축산, 가공식품 등 관련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농산물발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한국의 곡물수입은 세계 4대 메이저 곡물회사(ADM, 카길, 벙기, 드레뷔스)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이들이 부르는 가격대로 사는 현물거래로써, 국제곡물가격이 현재와 같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통합당, 고창․부안)은 12일(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국정감사에서 aT의 학교급식 자제조달 시스템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김춘진 의원이 공개한 aT의 ‘2010~2012.8 연도별 식약청 적발 학교급식업체 중 사이버거래소 등록 현황’에 따르면, 식약청의 2010년부터 2012년 8월까지 단속한 급식업체와 aT 사이버거래소 등록 급식업체를 비교한 결과 2010년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급식업체 중 aT 등록업체 비율이 2010년 20.8%, 2011년 22.4%, 2012 50%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김춘진 의원은“aT의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한 매출액이 올 8월말 현재 5,600억원에 이를만큼 학교급식 자제조달에 중대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식약청이 적발한 학교급식 업체 중 aT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에 등록한 급식업체가 해마다 증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