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효율성 고려 검사지침 개정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은 수입식품 검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수입식품등검사지침을 이달 20일 일부 개정ㆍ고시했다. 식약청은 이번 개정이 식품공전에서 정하고 있는 일률적인 성분규격 검사를 제품별 위해항목 위주의 검사로 전환하며,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부적합 검출 항목 중심으로 조정해 검사업무의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의 주요골자를 보면 농산물 분류 기준은 식품공전상의 농산물 분류와 일치시켜 수입식품 검사업무의 효율을 기하고, 국내ㆍ외 잔류농약 검출내용을 분석해 검사항목을 정하기로 했다. 또한 단성분 잔류농약과 농ㆍ임산물은 식약청이 지정해 지시하는 것에 대해 정밀검사 기간 내에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잔류농약 검사결과 부적합 제품은 다른 지방청 및 검역소에 사후관리 조치토록 했다. 구체적인 개정 내용을 보면 검사를 실시하는 식품위생검사기관은 식품 및 기구 또는 용기ㆍ포장의 정밀검사 또는 무작위표본검사의 경우 수입식품에 대한 품목별 중점검사항목을 검사해야 하고, 농ㆍ임산물에 대한 정밀검사 또는 무작위표본검사는 농ㆍ임산물의 분류에 따라 잔류농약 검사항목을 검사해야 한다. 지방청장 또는 검역소장
“제조는 개별인증, 판매는 판로 다양화 목표”“밥 잘먹고 잠 잘자면 건강할 수 있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현대인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방법이 아닌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을 개발하고 실행하고 있다. 여러 방법 중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건강기능식품이다. 예로부터 먹는 것만큼 건강과 직결된 사안은 없었고 몸에 좋은 것이라면 뭐든 가리지 않고 먹는 우리 국민들의 습성과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한 건기식의 범람은 문란한 유통 시스템을 낳았고 소비자들로부터 불신을 받는 대상이 됐다. 그러나 건기법 시행과 함께 건기식 시장이 거듭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는 건기식 시장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짚어보고 건기식 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건기식 시장 현황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몇 년간 급성장을 하고 있다. 건기식 시장 규모는 90년대초 2,000억원대였으나 매년 10~2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는 2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기식 시장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기존 식품 시장이 이미 다 성장했고,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하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 중국산 찾아저가의 중국산 김치를 찾는 집단급식소와 일반음식점이 더욱 늘어나면서 김치 수입량이 수출량을 뛰어넘었다. 농협은 올해 1∼4월 김치 수입량은 14,757t으로 작년 같은 기간5,381t에 비해 2.74배가 증가했고 수출량은 9.8% 증가한 11,966t에 그쳤다고 밝혔다. 결국 김치 수입량이 수출량보다 3.3%나 많게 돼 김치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순수입국’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김치 수입이 늘어난 것은 집단급식소와 일반음식점에서 값이 비싼 국산 김치보다는 상대적으로 저가인 중국산 김치를 찾기 때문이다. 중국산 김치의 수입단가는 1㎏당 430원선이고, 국산 김치의 경우 집단급식소용 판매가는 1,500∼2,000원 수준이고 가정판매용 브랜드 김치는 5,000원 정도이다.작년의 경우 연간 김치 수입량은 28,706t으로 전년(1,041t)의 27.6배로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보였으나 그래도 수출량(33,064t)에는 못 미쳤다.농협 조사연구소 이욱 과장은 “국산 김치가 음식점과 집단급식용 시장을 중국산에 빼앗기는 추세를 되돌리기에는 때가 이미 늦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 업체들도 중국에 진출, 김치에 대해 ‘부메랑’ 수
올해는 직영급식이 더 문제정부 사고 은폐 의혹도 제기정부가 올해를 ‘식중독 최소화의 해’로 정하고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여기저기서 식중독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등촌2동 소재 영일고등학교에서 식중독이 발생했다. 강서보건소는 지난 18일 영일고에서 학생 150여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같은 날 오후 식품과 채변 등 가검물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영일고 측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학교 축제를 했는데, 이때 아이들이 외부로 나가 음식을 사먹은 것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서보건소 측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 위탁급식 보존식, 학교 주변 식당 4~5곳의 식품을 채취,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일고는 현재 CJ푸드시스템에서 위탁급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CJ 측은 “15, 16일은 축제이고 17일은 개교기념일이어서 급식을 하지 않았다”며 “급식 문제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에는 제주도에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생 219명 중 65명이 급성장염으로 추정되는 집단 복통과 설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다. 또한 21일에는 충남 공주의 공주영상정보대
“일진을 만나면 길이 보입니다”전문제조업체로 연구, 유통 가교역할 △ 김종우 대표이사“대기업들중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시행착오 없이 성공하려는 기업은 일진을 찾아오면 됩니다.”84년 삼진케미(주)를 시작으로 91년 일진제약(주)으로 회사명을 바꾸면서 20년 동안 일진제약을 건기식 전문제조기업으로 성장시켜온 김종우 사장의 일성이다. 김종우 사장은 건기식 시장을 크게 연구, 제조, 유통부문으로 나눌수 있는데 이 세부문을 잘 연결시키면 반드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부문은 연구와 유통을 이어주는 가교역할로 시장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연구소에서 개발한 신소재를 제품화할 수 있는지, 시장성이 있는지 검토한 후 최고의 품질로 만들어 탄탄한 유통망을 가진 기업을 통해 판매하는 것이 제조사의 역할이다.”김 사장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지 않고 20년을 오직 제조 부문에만 집중한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최근 식품 대기업들이 건기식 시장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김 사장은성공 노하우를 공개하겠다며 소재의 가치를 높여놓고 기존 제품에 적용하는 방법과 기존 제형중 당장 시장에 접근시킬 수 있는 액상 형태의 제품을 제조하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또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안상회)은 허위ㆍ과대광고 행위로 적발된 8개 업체 18개 품목에 대해 광고업무정지 또는 판매업무정지 처분 및 고발조치 했다고 밝혔다.적발된 사항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무허가로 의료용구를 제조하거나 허가받은 사항 이외의 의학적 효능 효과를 표방한 의료용구 제조업체가 4개소 4개 품목이었다.의약품이 아닌 제품을 여드름과 아토피성 피부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과대 광고한 업체도 2개소 10개 품목이 있었다. 그밖에 건강패드를 항암작용을 유도한다고 광고한 업체 1개소 2품목, 양모, 탈모방지 제품을 발모작용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1개 업체 1품목이다.경인식약청은 오는 22일부터 허위ㆍ과대 광고 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에 나선다.지금까지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에도 불구하고 최근 과대광고 행위가 끊임없이 성행하고 있어 전직원이 과대광고 집중단속에 나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김광호 의약품감시과장은 허위ㆍ과대광고 행위를 일종의 사기행위로 간주하고 비교적 민원 업무량이 적은 토요일을 ‘과대광고 단속의 날’로 지정해 강력한 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인식약청은 의심이 가는 제품에 대해서는 반드시 경인식약청 복약상담
녹용, 황기, 구기자 등 불법포장 판매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최수영)은 한약재 불법유통 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약사법을 위반한 한약재 제조업소 4개소, 한약재 도매상 9개소를 적발해 행정처분 했다.주요 위반사항은 제조업소에서 규격화해 포장 판매하도록 돼 있는 녹용, 황기, 구기자 등을 불법으로 포장해 판매한 업소가 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업소는 업무정지 15일의 처분을 받았다. 부산시 동구 수정2동 소재 광성약업사는 제조업소에서만 제조할 수 있는 수입 녹용을 원형상태로 납품받아 절편 제조해 규격화 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 및 판매를 해오다 적발됐다. 한약 도매상인 경남 통영시 태평동 소재 영수당건재한약품은 수입 구기자, 산수유, 황금을 직접 규격품으로 제조해 판매 목적으로 진열, 보관해 왔다. 품질검사에 합격한 제품에 한해 출고하도록 돼 있으나 황기, 황금 등에 대해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제조 판매한 부산시 동래구 안락2동 소재 동방한약제약(주) 등 2개소도 적발돼 당해 제품 제조업무정지 3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용기나 포장에 판매원의 상호, 포장일자 및 사용기한 등을 기재하도록 돼 있음에도 표시사항 일부를 기재하지 않고 판매한 서울 동
업체들‘울며 겨자먹기’ 참가“우수안전식품 선정 기준도 없어”식품의약품안전청이 14~16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최한 ‘식품안전의날’ 행사 중 하나인 ‘우수안전식품전’이 무리한 전시회 운영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올해로 3회를 맞는 식약청의 ‘식품안전의 날’ 행사는 처음으로 ‘우수안전식품전’을 열어 72개 업체가 219부스를 사용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식약청은 효율적인 전시회 운영을 위해 전시회는 따로 행사전문업체에 외주를 줬다.행사 개막식 전에는 행사에 참석한 주부클럽연합회 김천주 회장이 “식약청 주최 행사에 식품업체 전시회를 연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단속·지도하는 관청이 할 일이 아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소동이 벌어져 개막식이 지연되기까지 했다.참가업체들도 자발적이라기보다는 울며 겨자 먹기로 참가한 분위기였다.행사에 참가한 한 업체의 관계자는 “식약청에서 주관하는 행사라 참가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일각에서는 전시회 참가업체들 대부분이 외주업체가 아닌 식약청에 의해 실질적으로 섭외됐다는 소문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또한 행사를 둘러본 전시회 전문가는 “식약청에서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와봤는데 솔직히
EU 수출보조금 철폐용의, 관세감축공식 새로운 타협지난 13~14일 파리에서 개최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각료이사회 기간 중, DDA(도하개발아젠다) 협상 관련 회의가 개최돼 협상 기본골격의 합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4일 오전 OECD 각료이사회 무역 의제 논의 세션에서는 30개 OECD회원국 및 9개 주요 개도국이 참석한 가운데 7월말까지 채택할 합의 패키지에 포함할 내용에 대해 협의했다. 오후에는 칸쿤각료회의 의장을 담당한 멕시코 외무장관이 28개 주요 WTO회원국 통상장관을 초청해 OECD회의와는 별도로, 비공식 각료회의를 개최해 주요 협상분야에서 합의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을 수석대표로 외교통상부, 농림부(최정섭 통상정책관), 주제네바대표부(최혁 대사)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해 논의에 참여했다.황두연 본부장은 농업의 관세감축 공식은 민감품목에 대한 신축성이 보장되는 형태로 제시돼야 하며, 관세상한 설정, 저율관세 수입물량(TRQ)의 의무적 확대 등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우리나라의 입장을 설명했다.황 본부장은 또한 EU 및 스위스, 일본 등 농산물 수입국가들과의 별도 회의를 갖고 농업분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신현수)은 한국제약협회와 공동으로 20~21까지 충북 제천에 위치한 국민연금청풍리조트에서 ‘의약품등제조업소 자율점검제 정착 및 GMP 수준향상을 위한 워크샵’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가졌다. 이 워크샵에는 대전식약청 관내 제약업소 공장장, 제조ㆍ품질관리자 180여명이 참여해 자율점검제 우수사례 발표, 전문가 초청강의, 의약시책 설명ㆍ토의 등을 실시하는 한편 건강, 친목도모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렸다. 대전식약청이 전국 최초로 2001년도부터 도입한 의약품등제조업소 자율점검제를 좀더 체계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샵에서는 2003년도 자율점검제 실시업소중 4개 업종분야로 나누어 서류 및 현지평가를 실시해 의약품분야에서 CJ㈜, 의약외품ㆍ화장품 분야는 유한킴벌리㈜, 의료용구 분야는 다야몬드치재㈜, 한약재 분야는 한일생약㈜가 최우수업체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