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ㆍ빵등 유통기한 임의 연장대구광역시는 어린이 기호식품을 제조하는 48개소에 대해 지난달 22일~31일까지 7일간,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21개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21개업소는 영업소폐쇄(4개소), 영업정지(11개소), 품목제조정지(5개소), 과태료부과(1개소)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적발업소의 주요 위반내용을 보면 달서구 송현1동 소재 ‘부산만두’는 만두의 유통기한을 임의로 4일 연장해 유통시켰고, 달성군 화원읍 소재 ‘가나안 베이커리’는 빵의 유통기한을 임의로 1일 연장하여 유통시켰다. ‘서울식품’과 ‘신영남만두’(북구 칠성1가)는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만두제품을 팔다가 적발됐다. ‘우리밀 제과’(중구 계산2가) 등 5개소는 생산작업일지 및 원료수불부를 작성하지 않고 영업을 했다. 북구 칠성1가 소재 ‘성공만두’는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고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종업원을 고용했고, 위생모도 착용하지 않고, 제조기계기구류를 비위생적으로 관리하다가 적발돼 품목제조정지 1월 및 과태료 70만원, 영업정지 7일의 처분을 받았다. ‘무궁화 떡집’(수성구 만촌1동)은 냉장원료를 실온에서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북구 침산3동 소재 ‘샹떼블레드
민원인을 ‘고객’으로 서비스 강화“콜센터, 옴부즈맨 등 계획 중”90년대 후반 이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행정개혁의 물결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의 하나는 ‘고객중심의 서비스 구현’이다. 이는 과거 정부가 공급자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봉사자로서 수혜자인 민원인을 ‘고객’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서비스를 수행하는 것이다.이러한 행정부처의 변화의 흐름 속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혁신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진수 기획관리관을 만나 식약청 민원업무의 현황 및 문제점과 이에 대한 개선책을 들어보았다. - 식약청의 민원 업무 현황은 어떤가.우리청 민원업무량은 매년 증가되고 있고 민원처리는 사업부서별로 처리하는 분산된 민원처리 조직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2003년말 기준으로 사이버질의는 11,969건으로 전년대비 78%증가했고, 전화ㆍ방문민원은 6,647건으로 2.5%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업무의 성격상 고객집단이 다양하고, 전문기술분야가 많아서 그런지 이러한 과정에서 표출된 절차, 관행 등을 이유로 한 소극적 민원처리 불만도 상존하고 있다.때문에 우리청 민원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한 편이다.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사항은 늦장처리, 불친절, 접
혼탁 양상에 소비자 불만 가중대표적인 건강 식품인 오가피 시장이 끊이지 않는 업체간 소송 분쟁으로 소비자 불신을 가중 시키고 있다.전통적으로 국산 오가피를 생산ㆍ판매해 온 수신오가피의 성광수 사장은 고려한백(대표 백홍기)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15일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걸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초 수신오가피가 고려한백의 ‘오가피Q’ 등 오가피 관련 2개사 제품을 자사의 제품과 함께 성분한 결과 타사 제품에서 오가피의 주성분인 ’아칸소시드D’가 검출되지 않았거나 기준치 이하가 검출됐다고 비교광고를 하면서 시작됐다. 고려한백 측은 이에 대해 허위광고라며 수신오가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수신오가피가 맞고소를 해 오가피 시장의 1차 대전이 벌어졌다. 조사과정에서 고려한백의 ‘오가피Q’ 제품에서 국내 식품공전에 없는 식품 부적격 원료인 향가피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가피는 겉모양이 오가피와 매우 흡사하지만 성분은 다르며 중약대사전에서는 ‘강심작용이 강하여 사용량이 많으면 쉽게 중독이 되고, 동물에게 주사하면 혈압을 상승시켜 3~20분에 사망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1차 소송 결과 고려한백은 작년 12월 9일 1050만원의 과징금과 ‘오가피
‘학교주변 식품안전관리 다짐대회’ 열어어린이 먹거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학교주변 부정ㆍ불량식품 척결에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교육청과 함께 2일 오후 2시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소재 불광초등학교 강당에서 ‘학교주변 식품안전관리 다짐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서울을 비롯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5개 대도시에서 실시됐으며, 서울지역은 식약청장, 교육청 부교육감, 초등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 명예식품위생감시원 및 관련 공무원 등 총431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품안전활동 전반에 관한 영상물 상영과 학교주변 식품안전관리 설명, 명예식품위생감시원 사례발표 및 건의, 전시물 관람, 캠페인의 순으로 진행됐다. 심창구 식약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학교주변 유통식품 부적합율은 2% 내외로 일반식품보다 높다”며 “본 다짐대회를 통해 학교주변 식품을 생산ㆍ조리ㆍ판매하시는 분들에게 위생관리를 촉구하는 계기가 되고, 식품위생에 관한 범국민적 감시분위기사 조성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명예식품위생감시원 사례발표에 나선 장화실씨(서울식약청)는 “명감활동을 하면서 식품위생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식약청은 그동안 적발한 부정ㆍ불량
이달부터 한-칠레 FTA 발효정부는 1일부터 한-칠레 FTA가 발효됨에 따라 칠레산 농산물의 수입관리를 철저히 하고, 과수산업 경쟁력제고를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칠레산 농산물의 수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엄격한 원산지 규정을 운영해 제3국산 우회 수입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다. 육류의 경우 칠레에서 출생하고 도축된 것만 칠레산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한 수입급증시 발동되는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의 요건은 WTO협정에 의한 일반 세이프가드보다 용이해 심각한 피해 우려뿐만 아니라 시장혼란이 예상되는 경우에도 발동할 수 있어 효과적인 피해구제 수단이 될 전망이다. 무관세할당물량(TRQ)으로 수입되는 유제품, 건조채소, 닭ㆍ칠면조고기 가공품 등은 양이 적어 관련분야에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이나, 수입관리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과수산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10년 과수산업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재원으로 7년간 1조2천억원의 FTA기금을 조성해 금년에는 1,6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분야는 과수산업이 품질로써 외국산과 경쟁이 가능하도록 ‘고품질 생산ㆍ유통체제’ 구축과 과수규모화
농경연, '농업구조 변화 분석' 연구 통해 밝혀농업 경영주의 고령화와 은퇴로 농가호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와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김정호 선임연구위원은 농업 경영주 연령별 분포를 분석한 결과, 신규 진입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농업 경영주 수는 2005년 110만명, 2010년에는 81만명, 2015년에는 6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가인구는 2005년 318만명, 2010년에는 238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0년 농촌 고령화 지수는 191로 전국 평균 고령화지수(34.3)보다 5배 이상 높았으며 노년부양비도 32.5로 전국 평균 노년부양비(10.1)보다 3배 이상 높아 노인 인구에 대한 복지 수준은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며 고령화 추세는 앞으로 더 심화되어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이 2010년에는 34%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고령 경영주는 2010년경까지 자연 은퇴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농지 유동화가 빠르게 진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농가 가족생애주기가 1990년에는 경영주 연령이 45세 때 가구원 수가 최다(4.7명)였으나 2000년에는 35세 때 최
식약청이 민원인을 위해 ‘고객만족 AS제도’를 실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은 민원서비스 고객만족도 향상를 위해 1일부터 인ㆍ허가 민원 등의 접수단계부터 처리완료단계까지 각 단계 마다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통해 민원처리안내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단계별로 접수확인, 진행사항 안내, 완료안내 등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AS내용은 접수시에는 “접수되었습니다. 담당자 ○○○, 전화번호 380-XXXX”, 15일 경과에는 “귀하의 민원은 현재○○상태임”, 처리완료에는 “민원처리 결과를 통보하였습니다. 추가도움필요시 연락주십시오.”라는 내용을 문자서비스한다. 식약청은 본격적 시행에 앞서 3월 중 시범실시한 결과 민원인으로부터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이번 문자서비스는 식품ㆍ의약품 인ㆍ허가 민원의 처리과정을 실시간으로 안내함으로서 민원인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더불어 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하며, 민원인이 신속히 후속조치를 취할 수 있어 업무효율성 증가에 따른 고객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비스를 제공받기 원하는 민원인은 민원서류 접수시 신청서에 휴대폰 번호만 기재하면 된다. 식약청 고객지원담당관실 최석영 과장은
서울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방옥균)은 8일 학교위탁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식약청 관할지역인 서울, 경기 북부, 강원도 지역의 학교위탁급식업체 중 5개 이상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업체의 대표와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현재 서울식약청 관할에 있는 대형업체는 30여개로 이번 교육 인원은 6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시간에는 서울식약청 방옥균 청장이 직접 강사로 나와 ‘학교위탁급식소의 식중독 예방관리’란 주제로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이어 서울식약청 식품감시과 김재인 과장이 ‘2004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란 제목으로 식중독 발생현황 및 문제점과 예방을 위한 세부지침에 대해 강의하고 마지막으로 김춘년 사무관이 ‘위탁급식소 자율 점검제 실시’에 대해 운영지침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재인 과장은 “작년에는 식중독으로 인한 피해가 많았기 때문에 올해는 더욱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감시ㆍ단속뿐만 아니라 지도ㆍ교육에도 힘을써 철저하게 사전예방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식약청은 지난 11일 관할지역의 집단급식소, 도시락제조업소 종사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농협중앙회가 동국대학교와 손잡고 농업인을 위한 공동사업을 벌인다. 정대근 농협회장은 30일 오후 중구 필동 동국대학교에서 홍기삼 총장과 ‘농협-동국대 산학협력 기본협정 조인식’을 갖고 의료사업과 교육ㆍ연구 및 농촌지역의 문화ㆍ복지사업 분야에서 양측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협과 동국대는 농촌의료지원사업을 위한 양ㆍ한방 협진 기반 및 농촌의료지원시스템 구축, 종합의료복지타운 공동추진, 농업ㆍ생명과학ㆍ생태공학 분야를 미래지향적으로 특성화한 국제적인 교육ㆍ연구 협동캠퍼스 조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농협과 동국대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공동기획단’을 구성해 각 사업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공동협력사업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부패방지 위해 방부제 사용시중 제품 반이상 못 믿어비양심적인 어른에 의해 어린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어린이들의 손길이 많이 닿는 학교 주변의 군것질거리 중에 불량식품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심창구)은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스넥과자, 쫀드기 등에 방부제를 넣고 만들어 초등학교 주변에 대량 유통시킨 과자류 제조업자 등 5명을 적발,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3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식약청은 이들 제조공장 4곳을 압수ㆍ수색해 방부제가 첨가된 관련제품 약3,447kg과 데히드로초산 약12kg을 압류조치하고,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해서도 각 시ㆍ도 및 지방식약청을 통해 모두 압류ㆍ폐기토록 조치했다. 이들은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쫀드기를 제조ㆍ판매하면서 부패방지와 유통기한 연장을 목적으로 과자류에 사용이 금지된 보존료인 데히드로초산을 고의적이고 상습적으로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달서구 소재 공영제과는 ‘연필무지개’, ‘ABC무지개’ 등의 제품에 방부제를 첨가해 시가 3천8백만원 상당을 생산ㆍ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제과(경북 경산시 남천면 소재)는 어린이 기호식품인 ‘동물왕국’과 ‘색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