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승남 국회의원은 5일 시행 2년차를 맞은 공익직불제의 성과를 짚어보고, ‘과거 수령 실적이 없는 농지와 농업인’도 불가피한 상황을 증빙할 수 있다면 직불금 지급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공익직불금 시행 첫 해인 2020년 121만 9천 농가·농업인에게 총 2조 3,564억 원의 직불금이 지급됐다. 직불금 수령 농지면적은 112만8,000ha로, 전체 농지면적의 72%에 해당한다. 공익직불제 지급요건에 ‘과거 직불금 수령 이력’이 추가되면서 과거 불가피한 사정으로 직불금 대상에서 소외됐던 농업인들이 또 한번 직불금을 받지 못하면서 논란이 됐다. 문제가 된 요건은 ▲2017~2019년 3년 기간 중 직불금을 1회 이상 지급받은 농지 ▲2016~2019년 3년 기간 중 직불금을 1회 이상 지급받은 농업인이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일례로 과거 직불금 지급 대상 농지이면서 해당연도에 농사를 짓고 있었으나 신청절차가 복잡하고 직불금 수령액이 낮아 직불금을 신청하지 않은 경우나 해당연도에 불가피한 사유로 대상 농지에 실경작하지 못해 직불금을 받지 못한 경우도 기본직불금 신청·수령이 원천적으로 배제되는 문제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이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원산지 미표기 및 표기 방법 위반과 거짓표기로 적발된 건수와 그 수산물 가액은 총 3,410건·94억 2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표기 위반 적발은 각 연도별로 677건·35억원('17), 818건·25억원('18), 916건·16억원('19), 543건·9억 3천만원('20), 456건·8억 8천만원('21. 7.)으로 확인됐으며 원산지 표기 위반에 따른 과태료는 각 연도별로 6천만원('17), 7천 1백만원('18), 8천 1백만원('19), 5천 5백만원('20), 6천 5백만원('21. 7.)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해당 위반 적발 건수는 업체별로 여러 품목이 적발된 경우도 1건으로 처리한 실적이어서 품목별로 실적을 집계한다면 그 위반 건수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수산물 원산지의 표기 위반 통계를 별도로 산출하기 시작, 그 결과 543('20)건의 표기 위반 중 90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신규계획도 수립하지 않은 채 2018년에 기한이 만료된 중장기 계획으로 농촌 물관리 사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계획안은 목표 물량도 과소 산정돼 있는 등 한계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어 시급한 보완이 요구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 무안 신안)이 5일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기후변화 대응 농업시설정비 추진 현황'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적용할 '기후변화 대응 재해대비 농업생산기반 정비 중장기 계획(이하 중장기계획)' 수립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 적용됐어야 할 중장기 계획은 현재까지도 나와 있지 않은 상태다. 농식품부는 “중장기 계획이 직접적인 법률 근거가 없는 행정계획의 성격이지만 농촌용수개발 및 배수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바이블격의 세부 실행계획이다” 라며 “현재 계획 수립중으로 올해말이나 내년 초쯤 기존 계획을 보완한 신규 계획을 낼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목표물량도 과소 선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예산배정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농촌용수개발은 10년빈도 가뭄에 농업용수 공급에 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는 것처럼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이 ‘과징금 부과 제외 대상’ 예외 규정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징금 부과 제외 대상’ 예외 규정이 대기업의 면죄부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은 식약처, 세종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불가리스 사태로 논란이 된 남양유업이 '식품표시광고법'의 ‘과징금 부과 제외 대상’ 예외 규정 수혜를 받았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4월 남양유업은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이라는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이와 관련된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발표 이후 불가리스 제품은 품귀 현상이 발생했고, 한때 주가도 급등하는 일이 벌어졌다. 식약처는 이에 대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이하, 「식품표시광고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사건을 고발 조치했다. 또한 남양유업 주식회사 세종공장(이하, 남양유업 세종공장)이 소재한 세종특별자치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개천절인 3일 경기 안성과 평택지역 강풍 및 우박피해 농업현장을 방문해 현지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위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밤사이 경기 남부 일부지역에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우박까지 떨어지며 벼와 노지채소가 쓰러지고 과수 낙과 등 수확기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농협은 농업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했고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농축산물 관리 및 농업인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사후적인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 및 보상 ▶피해농가 복구인력 및 각종 금융지원 ▶피해규모 확정시 재해 무이자자금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서 이성희 회장은 “수확기를 앞두고 농업인들께서 정성껏 재배한 작물들이 강풍과 우박으로 많은 피해를 입어 안타까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범농협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여 피해 농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박○○은 지난해 2월, 강원도 횡성시장 내에서 출처 불명의 중국 삼을 산양삼으로 속여 판매하다가 명절 성수기를 대비해 단속에 나선 산림청 등에 의해 적발되었다. 박○○은 설에 이어 추석에도 불법 산양삼을 판매해 수사 의뢰된 후 구약식 처분을 받았다. 2019년 12월, 안○○ 등 2명은 춘천시 내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삼에 타인의 합격증을 부착해 총 5,000뿌리를 유통하려다가 적발되었고, 수사 의뢰 후 검찰에 송치됐다. 이외, 2018년 11월 중국 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서울 소재 전통시장에 유통‧판매한 업자가 검거됐고, 2017년 3월에도 중국 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1,350뿌리를 유통한 심마니 2명이 경찰 합동 단속에 적발됐다. 이처럼, 불법 산양삼을 유통‧판매해 적발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여간(2016~2021년 8월 기준)의 산양삼 불법 유통 적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적발 건수는 1,287건으로 2016년 180건, 2017년 200건, 2018년 221건, 2019년 24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동원F&B(대표 김재옥)가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함량보다 나트륨과 지방을 각각 25% 이상 낮춘 차세대 프리미엄 캔햄 ‘리챔 더블라이트’를 출시했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로우 푸드(Low Food)’ 트렌드에 맞춰 기획된 제품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체중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나트륨과 당 등을 낮춘 ‘로우 푸드’를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리챔’은 2003년 업계 최초로 저나트륨 컨셉으로 출시된 프리미엄 캔햄 브랜드다. 이후 시중에 경쟁사들의 유사 제품이 많이 출시됐지만, 동원F&B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나트륨은 물론 지방까지 낮춘 ‘리챔 더블라이트’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동원F&B는 수산업에 이어 축산업까지 다양한 단백질 식품을 생산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Total Protein Provider)’로서 ‘리챔 더블라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단백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리챔 더블라이트’는 100g당 나트륨 함량이 510㎎으로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753㎎)보다 25% 이상 낮은 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은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무역적자 완화를 위해 반려동물 사료 고급화 R&D 개발 확충과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주철현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반려동물 사료 생산량은 2020년 136,359톤으로 2016년 22,713톤보다 6배가량 증가했고, 사료 수출액은 2020년 800억 원으로 2016년 160억 원보다 5배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반려동물 사료 수입액도 2,032억 원에서 3,212억 원으로 대폭 증가하며, 5년간 1조 1,172억 원, 연간 2천억 원 이상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고급 프리미엄 사료가 선호되면서 국내 반려동물사료 시장에서 수입 브랜드의 비중은 약 65.3%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반려견 사료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최근 5년 동안 수입액은 약 3,645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중국산 수입품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시장을 잠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중국산 반려견 사료는 1톤당 6,678달러로 수입국 2위인 미국산 사료(3,6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장기수급 불균형으로 장기이식 대기중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장기기증제도의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기증문화 확산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실(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국립장기조직혈액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16~2020년) 장기이식 대기중 사망자가 2016년 1,492명, 2017년 1,762명, 2018년 1,894명, 2019년 2,142명, 2020년 2,194명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1] 또한, 전체적으로 간 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가 가장 높지만, 작년(2020년)에는 신장 이식을 하지 못해 사망한 수(1,012명)가 간 이식 사망자 수(953명)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백종헌 의원실은 전체적으로 장기이식 대기자는 매년 증가하는데 반해, 뇌사자 장기기증이 정체돼 장기수급 불균형으로 적시에 장기 이식을 받지 못해 이식대기 중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장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실제 임상 근거(RWE)* 기반 의료제품 안전 확보와 제품개발 지원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지난 1일 건보공단 여의도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 기관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활용해 새로운 제품 혹은 사용 중 제품의 안전성·효과성을 검증하고, 허가나 사후 안전관리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매우 활발하고 유익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안건은 식약처·질병청·건보공단이 협력하여 ▲ 각 기관 보유 데이터 공유·연계로 코로나19 등 백신의 안전성·유효성 입증 ▲ 의료제품 빅데이터 구축으로 식의약 안전관리 방안 마련 ▲ 국산 백신 개발자에게 분석데이터 지원이다. 식약처·질병청·건보공단은 허가정보(식약처), 백신접종-이상반응 정보(질병청), 급여 청구 정보(건보공단) 등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연계해 국내 실제 임상자료를 근거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의료제품의 개발, 허가, 생산·유통, 급여, 이상 반응 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