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냉동 돈가스 제품 일부에서 '칼날' 이물질이 나온 것과 관련해 국회가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8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대표 식품업체가 만든 돈가스에서 칼날이 나온 사건인데, 아이들도 즐겨먹는 돈가스라는 사실에서 국민들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근 코로나 영향으로 밀키트 등 간편조리제품의 소비가 늘면서 이물 혼입에 대한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건수로 보면 2020년도 548건으로 전년대비 17%나 증가했다. 식습관이 바뀜에 따라서 간편조리제품의 판매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물 혼입 부분도 문제지만 이에 대한 기업들의 태도가 더욱 심각하다"면서 "해당 기업은 피해 소비자에게 신고했으니까 보상하지 못한다고 겁박하고 있다. 기업들이 불량식품 피해 소비자에 정당한 컴플레인에 대해서 반성보다는 가벼운 보상으로 얼렁뚱땅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번 돈가스 사건을 발생시킨 기업은 우리나라 대표적 식품기업이다. 대표가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고 식품산업 전반에
[푸드투데이 = 정리 홍성욱 기자] 무분별한 수입으로 100%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전통식품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전통식품산업육성 홍보예산은 3년 연속 3억 3000만원으로 2016년 20억 5000만원에 비해 6분의 1수준으로 급격히 줄었다. 열악한 산업 환경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전통식품산업은 현재 위기를 맞고 있다. 소비자에게 멀어지고 있는 전통식품을 살리기 위해 현재 국회에는 '전통식품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 발의돼 있는 상태다. 해당 법률안은 자조금 설립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판로확대와 수급조절, 인증제 홍보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위기의 전통식품산업을 살릴 방안을 전통식품협회 이광범 회장, 담미정 한과 이인숙 대표, 옹고집 장류 전통식품 이기원 대표를 만나 들어본다.<편집자주> 구재숙 뉴시니어 : 안녕하세요 구재숙입니다. 전통식품은 국내 농수산물을 주원료로 또는 주재료로해 예로부터 전승돼 오는 원리에 따라 제조·가공·조리 돼 우리 고유의 맛 향 및 색을 내는 식품입니다. 전통식품은 된장·고추장·간장·김치·한과·떡 등 우리 고유의 식품입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8일 경기도 김포시에 소재한 인삼유통센터를 방문해 인삼 수확현황 등을 살펴보고 현장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 인삼가격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소비부진과 지역 인삼축제 취소, 지난해 가격하락으로 수확을 미룬 인삼의 홍수출하 등으로 연초부터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가공용 원료삼(파삼)은 전년대비 28%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농협은 전국의 인삼농협을 통해 총 2천3백톤 규모(정부 계열화 사업 1천톤, 자체수매 1천3백톤)의 인삼을 수매하기로 하였으며, 인삼농협에 긴급자금을 지원하여 적기에 수매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인삼농협의 자금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현재 지원중인 정부 인삼 수매자금 이자율을 2.5%대에서 무이자로 변경하는 방안을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농협이 수확기 인삼 추가수매로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인삼 직거래 특별행사,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판매에도 최선을 다해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드리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초원식품’(경기 김포시)이 제조·판매한 순대국(식품유형: 즉석조리식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8일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가금류와 돼지 등 동물의 장내나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식중독균으로 발열·복통·구토 등을 일으킨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2년 7월 4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장. 최근 논란이 된 남양유업 '불가리스' 제품에 대한 코로나19 억제 효과 과대광고 논란에 모르쇠로 일관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 "증인은 아직도 불가리스를 먹으면 코로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생각하세요?"(백종헌 의원) ◆ "아마도 육아휴직을 이유로 이런 말을 추정 했는데, 본인께서 먼저 말을 했다."(고민정 의원) ◆ "물러나기로 했으면 물러나야 할 것 아니냐. 자식에게도 안 물려준다고 해놓고 한달 후에 장남을 상무로 복귀시켰다."(이용호 의원) ◆ "경영권은 안 물려주고 취직은 시키겠다? 말과 행동이 따로 놀고 있다."(이용호 의원) ◆ "바지회장이예요?"(이용호 의원) ◆ "지금 방송까지 나왔는데 생각이 안난다고요? 저 얘기를 증인에게 해주고 싶다. 빡세게, 한계상황으로 가서 더이상 국민들을 안 괴롭히게, 죄송하면 약속을 지키세요. 매각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세요."(이용호 의원) ◆ "증인 회사 국민들에게 건강식품 팔아서 지금까지 왔죠. 증인같은 분들때문에 국민들 건강 헤치고 있어요. 화가나서.."(이용호 의원) ◆ "증인께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죄송합니다.", "저는 그런 사항을 알지 못했습니다.", "신문을 보고 알았습니다.", "보고 못받았습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자사 불가리스 제품에 대한 코로나19 억제 효과 과대광고 논란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는 남양유업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과대광고 논란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날 홍원식 회장은 증인으로 참석해 코로나19 억제 효과 과대광고에 대해 집요하게 추궁을 받았지만 "죄송하다", "몰랐다"는 이유를 대며 대답을 회피했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지난 4월 13일 남양유업은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77.8%라는 결과를 발표를 했다. 이 발표가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질의하자 홍 의원은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증인은 아직도 불가리스를 먹으면 코로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고 이에 홍 회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백 의원은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그 발표 이후 불가리스 사재기를 할 정도로 난리가 났다. 주식은 발표 당일 29.68%나 폭등했다. 이런 것들을 예측을 못하고 발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풀무원의 비건 라면 '정라면' 등 허위광고를 한 비건식품에 대해 행정처분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각 비건식품의 허위광고 실태를 파악하는 동시에 시정조치와 사후실증제 도입 등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 것이다. 김 처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식약처가 한국비건인증원을 인증 기관으로 승인한 기간이 지난 2019년 5월까지로, 이후 민간 기관의 자율 인증으로 그 체계가 바꼈음에도 식품업체가 식약처 승인을 한 것으로 허위광고 하며 판매중인 실태를 지적했다. 비건식품은 채식 소비자들을 위해 육류 성분을 쓰지 않은 식품이다. 최근에는 건강뿐만 아니라 윤리적 의도, 환경 보호, 동물 권리 보호 등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서도 비건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국내 식품업계는 비건 인증 식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면부터 요거트, 햄버거, 과자 등 다양한 제품이 비건 인증 마크를 달고 판매 중이다. 문제는 업계가 소비자들이 정부가 인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인도 현지에서 사용이 금지된 저가 쏘팔메토 성분 건강기능식품이 국내에서 건기식으로 제조.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국정감사에서 2018년 인도에서 인도산 쏘팔메토 원료 사용을 금지했는데도 우리나라에서 값 싼 인도산 쏘팔메토 원료를 수입해 건기식을 제조판매중인 실태를 지적했다. 남 의원은 "인도 현지에서도 품질 이상으로 쓰지 않는 쏘팔메토 성분을 우리나라에서 유통해 쓰는 상황은 심각하다"며 "지표성분 함량을 높이기 위해 다른 원료를 혼합해 제조하는 사례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식약처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 식품안전기준청은 2018년 인도에서의 15년 이상 사용이력, 자료부족 등의 사유로 기능식품 제조에 사용을 제한하는 물질 중 쏘팔메토를 포함 시켰다. 남성 전립선 건강 기능 유지 효과가 있는 쏘팔메토는 원산지가 미국 플로리다, 조지아 등 남부지역으로 국내에는 없기 때문에 원료를 수입하고 있다. 현재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소에서 품목제조 신고한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제품은 총 442개 품목이다. 남 의원은 "442개 품목이나 되고 시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먹는샘물과 똑같은 용기와 물 색깔, 겉보기엔 생수와 다를 것이 없는 '혼합음료'의 관리가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무소속)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국정감사에서 혼합음료의 부실한 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감 현장에 먹는샘물과 혼합음료 4개 제품을 들고 나와 "먹는샘물과 혼합음료는 거의 똑같아 보이지만 관리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환경부는 먹는샘물에 대해 철정하게 관리를 하고 있는데 식약처는 혼합음료에 대해 수질검사가 느슨하고 포괄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물은 샘물 또는 염지하수를 먹기에 적합하도록 물리적으로 처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제조한 먹는샘물 등과 그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먹는물 또는 동.식물성 원료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해 음용할 수 있도록 가공한 혼합음료로 나눠진다. 먹는샘물과 혼합음료는 비슷하게 보이지만 먹는샘물은 '먹는물관리법'에 따라 환경부가, 혼합음료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약처가 각각 관리하고 있다. 실제 먹는샘물은 원수의 경우 46개 항목을, 생산된 제품은 50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건강한 음주 문화 확산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무알콜' 맥주가 국회 국정감사 도마위에 올랐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는 오비맥주의 '카스 제로'와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제로'가 등장했다. 이용호 의원(무소속)은 이날 국감에서 무알콜 맥주의 알코올 도수와 청소년 음주 실태 등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의원은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오비맥주의 '카스 제로'와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제로'을 선보이며, 어떤 것이 비알코올이고 무알코올 제품인지 알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비알코올과 무알코올 제품 다 알코올이 없어야 하는데 비알코올에는 1% 미만의 알코올이 들어있고 무알코올 제품에는 알코올이 없다"고 설명하고 "(오비맥주 카스제로)제로라고 써놓고 소비자 현혹하고 속임수 쓰는 것이다. 사기치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국내 주세법상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일 경우 무알코올 음료로 구분되고 있어 법적으로 ‘비알코올성 성인음료’에 해당한다. 1% 미만 중에서도 알코올 함량이 0.00%일 때만 ‘제로’, ‘무알콜’을 사용할 수 있으며 ‘비알코올’은 0.00%에서 1% 미만일 때 표기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