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어촌공사가 현실과 동떨어진 지침을 근거로 가뭄이 극심했던 2022년에도 골프장에 농업용수를 염가로 공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 무안 신안)은 농어촌공사(이하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골프장 농업용수 공급실적’ 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약 254만톤의 농업용수를 톤당 148원에 골프장에 판매했다. 정작 공사측에서는 톤당 관리원가도 산정하지 못하고 있어 자의적인 농업용수 판매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지역별로는 전남 저수지가 91만1천톤(톤당 판매단가 99원)으로 판매 실적이 가장 많았고, 전북 63만2000톤(141원), 경북 63만톤(244원), 경기 37만톤(119원) 순이었다. 문제는 평년대비 저수율을 기준으로 용도 외 농업용수 사용을 허가한 공사의 지침이다.「농업생산기반시설이나 용수의 사용허가 지침」제27조 제3항 제1호에서 평년 저수율 60% 이하일 경우 골프장 용수공급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평년은 과거 30년간 동기간 평균 저수율을 의미하는데 가뭄이 빈번한 국내 상황에서는 통계의 착시 현상이 발생한다. 가뭄이 극심했던 올해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녹즙(대표 박성후)은 건강기능식품 성분인 프로바이오틱스에 히알루론산과 저분자 피쉬콜라겐을 더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성 표시 건강음료 ‘식물성유산균 히알&콜라겐’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 ‘식물성유산균 히알&콜라겐’은 식약처가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를 시행함에 따라 기능성 표기가 가능하게 된 성분 가운데 하나인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유산균 음료 제품이다. 이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으로, 풀무원 특허 김치유래 식물성 유산균 PMO08(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룸 PMO 08) 100억 CFU(제품 1g당 유산균을 측정하는 단위)에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프리바이오틱스를 더해 신바이오틱스 포뮬러로 설계했다. 이에 따라 제품 패키지 전면에는 ‘본 제품에는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있습니다’라고 표기했다. 제품에는 풀무원 특허 식물성유산균에 히알루론산,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 피쉬콜라겐과 항산화 작용을 하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해 주는 비타민C를 넣어 생기 있고 빛나는 하루를 돕는다. 피부 진피층을 구성하는 성분인 히알루론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사가(이하 aT) 유통개선사업을 위해 매년 수 천억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거듭 사업이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aT는 지난 15년 2700억, 16년 2300억, 17년 1900억, 18년 2000억, 19년 2028억, 20년 2508, 21년 2593억 등 매해 평균 2000억 이상의 유통개선사업 예산을 투입하고도 농산물 유통비용률을 감소시키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예산은 2872억원이다. 농산물 유통개선사업은 농산물 유통경쟁력 제고와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해 산지·소비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진행하는 사업이다. aT에 따르면, 소비자 지불가격을 100으로 봤을 때 유통비용률은 4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비용 중 직·간접비는 34.2%, 소매단계 28.2%, 도매단계 10.8%, 출하단계 8.5%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농가가 농산물을 판매하고 받는 농가 수취는 52.5%로 나타났다. 이는 19년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른바 ‘적폐청산’을 외치던 한국마사회 회장이 실제로는 방만 경영의 기득권을 계속해서 누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부산 서구동구)은 방만경영 논란을 지적받아왔던 농식품부 주요 산하기관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3곳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기준에 맞춰 방만경영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한국마사회의 방만경영 실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혁신가이드라인은 원칙적으로 정원과 현원을 일치시킬 것을 주문하면서, 현원을 초과하는 정원을 감축할 것을 권고했다. 확인 결과 한국마사회가 다른 두 기관들보다 최대 8배 이상의 현원 초과 정원율을 나타내면서 조직 감축 필요성이 가장 시급했다. 한국마사회의 경우, 정원이 3175명인 가운데 현원은 2538명으로, 637명의 격차가 있어 현원 초과 정원율이 25.1%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농어촌공사의 경우 정원 6351명, 현원 6093명으로 258명의 격차가 있어 현원 초과 정원율은 4.2%로 나타났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정원 889명, 현원 861명으로 28명의 격차가 발생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가 수입과 수매를 통해 확보된 농산물이 비축기지에서 위생적으로 보관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점검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3년간 비축기지에서 농민들의 피땀으로 일군 농산물이 활용되지 못한 채 버려지는 양만 5만톤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이 한국농수산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2.7월까지 비축기지 농산물 폐기 현황’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올 7월까지 한국농수산유통공사과 관리·운영하는 비축기지에서 폐기된 양이 총 5만 3522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양파가 1만 6691톤으로 전체 31.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무 1만 5494톤(28.9%), 배추 1만 5128톤(28.3%), 마늘 5215톤(9.7%) 순으로 많았다. 농산물 폐기 사유 현황을 보면, 장기 보관에 따른 품위저하 및 시장격리, 흡습 등으로 인한 품위저하로 자원화, 수매 이후 방출사유가 발생하지 않아 판매가능 적정기간까지 보관 후 자원화, 수급불안기 가격안정용 방출 후 잔량 시장격리 등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한국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이 식품기업 가운데 처음 선보인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가 신메뉴 4종을 출시한다. 풀무원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우봉)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1층에 위치한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에 풀무원 ‘지구식단’ 콜라보 메뉴를 포함한 신메뉴 4종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5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지하 1층에 ‘플랜튜드’를 오픈하고 두 달 반 만에 메뉴 2만 개 판매를 돌파해 코엑스 핫플로 등극한 바 있다. 이번에 플랜튜드가 출시한 신메뉴 4종은 고객 선호도 분석을 통해 고객 니즈를 파악한 후 인기가 높은 메뉴를 반영해 개발한 메뉴다. 4종은 ‘프라잉 가지 베지 카레’, ‘헬시업 가지 덮밥’, ‘아삭 채소 비빔국수&교자만두’, ‘교자만두’다. 기존 메뉴들과 마찬가지로 1만원 대 합리적 가격대로 설정해 비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 ‘프라잉 가지 베지 카레(15,900원)’는 진하고 매콤하게 끓여 낸 카레소스에 겉바속촉하게 튀긴 가지 튀김과 구운 채소를 올려 맛과 비주얼을 모두 사로잡은 비건 카레라이스이다. ‘헬시업 가지 덮밥(13,900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고객이 가져야 할 환급금이 소멸시효 경과로 마사회로 귀속된 금액이 지난 5년간 253억원에 달했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마사회의 구매권, 환급금, 무효마권 반환 청구권 등 ‘미지급 환급액’이 총 253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지급 환급액은 고객이 당첨된 마권 또는 구매권을 환급해가지 않아 소멸시효가 경과한 것이다. 이는 원래 경마 고객의 재산이지만, 소멸시효가 경과하면 환급하지 않고 마사회 수익으로 잡힌다. 전체 환급액 대비 미지급 환급액 비율도 2017년 0.05%(27억원)에서 2020년 0.83%(66억원)으로 증가했다. 신정훈 의원은 “미지급 환급금은 원래 경마 고객의 돈이다. 마사회는 미지급 환급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수산물은 온도와 노출 시간, 외부 환경 등에 따라 신선도가 빠르게 낮아지는 만큼 위판장 수산물에 대한 위생시설의 역할이 중요한 가운데, 수협이 운영하고 있는 전체 위판장 10곳 중 6곳은 냉동·냉장·제빙·저빙·오폐수 등을 담당하는 위생시설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체 위판 중 방조·방서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위판장은 전체 76.6%에 달하고,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위판장은 42.1%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수협 위판장의 종합적인 시설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이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수협 위판장 운영 및 위생시설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수협 위판장을 통한 수산물 판매액은 21조 5,835억원으로, 매년 4조원 이상의 수산물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판장개설자에게는 위판장 시설의 정비·개선과 위생적인 관리 등을 위판장개설자의 의무로 규정하고, 위판장의 위생시설 확보 및 적정 온도 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나트륨‧당류를 줄인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한 ‘케어루‧나슈로의 단짠 줄이기’ 영상공모전을 5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총 12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나트륨‧당류를 줄인 식생활을 실천하기 위한 메시지를 담은 응모작 총 48건이 접수됐고,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대국민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잘못된 식습관의 원인을 찾아 개선 방법을 제시하는 방식의 창의적인 영상 구성으로 나트륨‧당류를 줄이기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을 명확하게 전달한 ‘명탐정 케어루의 범인을 찾아라’(수상자 : 남동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친숙한 동화 내용에 케어루와 나슈로를 등장인물로 활용해 저염‧저당 요리법을 소개하는 ‘빨간망토 나슈로와 안단짠 떡볶이’(수상자 : 최경)와 일상생활에서 나트륨과 당류를 과다하게 섭취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케어루 나슈로의 덜짜게 덜달게 생활’(수상자 : 한제우)이 선정됐다. 이번 수상작은 유튜브 채널 ‘마이나슈 TV’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식품·의약품 등을 불법·부당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17일부터 특별점검하고, 적발된 업체는 행정처분 등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억력, 집중력 증가’ 표현, ‘총명탕(한약처방명 등)’ 명칭 사용 등 부당·불법 광고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라인 판매 누리집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식품은 ‘기억력 개선’ 등 기능성을 표현하거나 총명탕, 공진단 등 한약처방명 또는 유사명칭을 사용해서 광고할 수 없고, 의약품은 온라인상에서 판매할 수 없다. 지난해에는 수험생 대상으로 일반식품에 ‘집중력 향상’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을 ‘긴장완화 유도제’ 등으로 광고한 게시물 194건을 적발해 사이트를 차단하고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올해 주요 점검내용은 한약처방명인 ‘총명탕’, ‘경옥고’를 사용한 경우, ‘건망증 예방’, ‘수험생 집중력 향상’ 등 특정 효능이 있는 것처럼 표현한 광고, 일반 식품을 ‘면역력’, ‘기억력 개선’ 등 인정받은 기능성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