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넛에서부터 스파게티, 칵테일 등등 외국음식이라고 여겼던 제품들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고추장, 팥, 막걸리 등 한국적인 재료와 결합돼 한국형 제품으로 재출시 되면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맛있는 웰빙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던킨도너츠’는 8월 던킨데이(매월 8일)을 맞아 ‘부드러운 단팥도넛’을 선보였다. 30~40대의 추억이 서려있는 단팥빵을 이국적 간식인 도넛에 적용한 단팥도넛은 제품명, 형태, 맛 모두를 한국화한 대표 한국식 도넛이다. 단팥도넛에는 크림이나 과일 필링을 대신해 단팥이 들어가 있으며 가격 또한 합리적인 800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일명 한국형 도넛 출시 후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출로 확인이 가능한데 출시된 이래로 평균 45%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스파게티 전문점들의 한국화도 눈에 띈다. ‘솔레미오’는 기존의 토마토, 크림소스와 더불어 고추장 소스를 추가했다. 고추장 고유의 칼칼하고 매콤한 맛을 이용한 고추장 스파게티는 전문가들로부터 기존 스파게티의 느끼한 맛을 우리 입맛에 맞게 개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고추장을 기본 재료로 사용함으로써 스파게티의 고객층을 한층 넓힐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9월 1일부터 TV와 라디오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다. 뚜레쥬르의 새 광고는 기존 모델인 구혜선과 함께 월드스타 비가 새로운 모델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광고는 무엇보다 매장에서 직접 구워 맛있는 뚜레쥬르 빵만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빵 굽는 작은 파티셰로 분한 두 모델이 거대한 모형 스푼과 포크 등의 도구를 이용해 빵을 직접 만드는 모습을 광고 속에 담았다. 모든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굽는 뚜레쥬르의 장점을 두 모델의 귀엽고 장난스러운 동작을 통해 자연스럽게 부각시킨 것이다. 특히 광고 속에 삽입된 뚜레쥬르 CM송은 두 모델의 음악적 자질을 살려 함께 직접 불러 팬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뚜레쥬르는 새 광고 방영을 기념해 ‘뚜레쥬르송’ 벨소리 다운받기, UCC 제작하기 등 5가지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소비자는 수입 식품의 상세한 정보를 민원인은 수입식품의 검사 진행 단계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소비자와 식품을 수입하고자 하는 영업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수입식품 정보 사이트(www.foodnara.go.kr/importfood)’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를 통해 소비자는 구매한 수입식품의 식약청 검사 여부, 부적합 식품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식품을 수입하는 영업자는 식품 관련 법령 및 제도, 수입신고 및 검사절차 등의 정보와 수입한 식품의 검사 진행에 대해서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국내 수입식품의 국가별·식품별 통계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은 “매일 500명 이상 사이트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에게는 수입식품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영업자에게는 ‘수입신고요령 안내 동영상’ 및 ‘수입검사절차 동영상’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이 커피전문점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은 엄선된 커피의 생두를 직접 볶아 신선하고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로스팅 에스프레소 바 `커피 스테이션 폴 바셋(Coffee Station Paul Bassett)'을 오는 4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연다고 1일 밝혔다.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인 `폴 바셋(Paul Bassett)'의 이름을 그대로 딴 이 커피전문점은 폴 바셋이 엄선한 커피 생두를 매장에서 직접 볶아 진하고 신선한 맛의 최고급 커피를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총 10여종의 스페셜티 커피(3000~6000원) 외에도 티, 과일 스무디, 주스, 디저트 등을 메뉴로 갖추고 있으며, 매장에서 갓 볶은 신선한 상태의 커피빈도 판매한다. 매일유업 외식사업본부 남화연 이사는 "폴 바셋이 계절별로 최상의 커피 빈을 직접 선정해 선보이는 스페셜티 커피를 한국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추석 선물 세트의 주 단골메뉴로 꼽히는 갈비, 굴비, 커피, 참치캔, 식용유 등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추석 물가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배, 사과 등의 과일 농사가 풍작을 이루면서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 추석 선물로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들이 준비하고 있는 추석 선물세트 중에서 정육세트의 경우 5~20% 상승할 전망이다. 서민들의 선물로 인기가 높은 식용유, 참치캔, 커피 등의 가격도 5~1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굴비 등 수산물 선물세트도 5~7% 가량 오른다. 롯데백화점은 갈비, 정육 선물 세트의 경우 지난해 보다 5~10% 가량 오른 20만원대를 주력 상품군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한우 생산이력제 시행으로 선호도가 상승하며 한우 산지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굴비의 경우 어획량이 감소해 선물세트용은 5%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옥돔은 어획량이 20% 이상 줄어들어 산지 가격이 작년 대비 20% 정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반해 풍작으로 출하량이 많은 과일 선물세트는 지난해에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우수 수입업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위한 ‘우수수입업체 등록제도’가 도입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1일 수입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수입제품의 수출국 제조업체에 대한 위생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우수수입업체 등록을 위한 수출국 제조업체 위생점검 기준’을 제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시된 ‘위생점검 기준’은 작업장, 제조·품질관리 시설, 종업원 위생관리에 대한 적정성 여부 등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6개 분야 8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우수수입식품업체로 등록되려면 우선 수출국에서 허가 또는 신고가 된 식품의 제조업체에 대한 수입자 및 식약청의 현지 점검결과가 적합해야 한다. 등록된 우수수입식품업체의 수입신고는 다른 수입신고보다 우선 처리되고 무작위 검사에서 면제되며 식약청 홈페이지에 우수수입식품업체명 등이 게재되는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다만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등록한 경우와 수입자가 지켜야할 사항을 위반해 영업정지 2개월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등록이 취소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고시와 더불어 ‘주문자상표부착 수입식품 등의 제조.가공업체 위생점검 기준’을 마련·고시 하는
기업들의 독특한 POP광고(Point of Purchase, 구매시점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POP광고란 일명 ‘말없는 세일즈맨’으로 매장 내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직접 보게 되는 광고를 말한다. 고객과 제품이 만다는 가장 마지막 순간에 ‘이 제품을 사십시오’라고 권하는 일종의 ‘인스토어 마케팅(In-store marketing)’이라고 볼 수 있다. 일례로 평소 가족들이 자주 마트에 들르는 표정민씨(39세, 주부)는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농심 후루룩 국수 5개 묶음 제품을 구입하게 됐다. 매장 내 커다란 국수 모형의 디스플레이가 아이들의 눈길을 끔과 동시에 공중에 떠 있는 젓가락이 움직이면서 면발을 들었다 놨다하는 광경이 사람들을 몰리게 한 것이다. 또 하나 이마트에 들린 전예원씨(24세, 직장인)는 냉장음료코너를 지나다 노랫소리에 걸음을 멈췄는데 이는 냉장고에 부착된 미니 LCD모니터에서 빅뱅이 모델로 있는 카페라떼의 광고와 CM 송이 흘러나온 것이다. 평소 커피음료를 즐겨 마시던 그녀는 이목을 집중시킨 이 제품을 살펴본 후 구입하게 됐다. 최근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매출이 줄자 위의 사례와 같은 직접적으로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P
서울시내 식품자동판매기에서 판매하는 율무차나 냉커피 가운데 절반 가량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장균군이나 일반세균이 검출되는 등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7월9~23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시내 식품자동판매기에서 판매하는 온커피와 율무차, 냉커피, 코코아, 유자차, 생강차 등 454건을 검사한 결과, 7.5%인 34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제품 종류별로 보면 율무차는 총 30개 제품 가운데 46.7%인 14개 제품에서 일반세균과 식중독균인 바실러스세레우스균이 검출됐다. 바실러스세레우스는 토양과 하천, 먼지 속에 널리 분포하는 세균으로, 독소를 형성해 설사 또는 구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냉커피는 20개 제품 중 9건(45%)에서 일반세균과 식중독 유발균인 대장균군이 나왔다. 온커피의 경우 총 363건 가운데 11건(2.8%)에서 일반세균과 바실러스세레우스균이 검출됐다. 시는 율무차의 경우 물에 타는 원재료의 양이 비교적 많아 물이 95도까지 데워졌더라도 빨리 식기 때문에 오염됐던 원재료에서 세균이 많이 검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냉커피는 자판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과 관련, 기존 ‘신종플루 신속대응 TF팀’을 이상용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종플루 신속대응단’으로 격상시키는 등 신종 인플루엔자 신속 점검·대응 체계를 확대 정비한다고 밝혔다. 확대 개편된 ‘신종플루 신속대응단’은 안전대응반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보강하고 백신 신속허가, 국가검정의 차질 없는 수행, 치료제 신속 확보 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그동안 신종플루 백신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국내 제조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사전상담을 실시하는 등 신속심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28일에는 수입백신의 심사 절차에 대해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향후 백신의 본격 생산 및 다국적 제약사인 GSK 등의 백신수입에 대비해 안전성·유효성 등의 심사 및 시험검사에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자 한다”며 “신속심사와 차질 없는 국가검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윤여표 식약청장은 오는 9월 2일 전남 화순군에 있는 녹십자의 백신 생산 공장을 직접 방문해 백신의 제조현황을 중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백신의 생산을 독려할 예정이다.
맛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재미형 과자 이른바 ‘펀과(fun한 과자)’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오리온은 최근 기존 ‘아이셔 캔디’에 재미 요소를 더한 ‘아이셔 백만볼트 껌’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셔 백만볼트 껌’은 시큼상큼한 6개의 풍선껌이 들어가 있는데 이 중 한 개의 풍선껌에 엄청나게 짜릿한 신민을 내는 일명 백만볼트 껌이 들어있다. 먹기 전 걸릴지 모르는 백만볼트 신맛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스릴이 넘치는데 이는 무한도전이나 1박 2일 등의 프로그램에서 자리 잡은 복불복 개념을 제품에 도입한 것이다. 친구 6명이 모여 벌칙을 정하고 각자 하나씩 씹어 백만볼트 껌의 향방을 찾는 식으로 진행하고 백만볼트 껌을 씹고도 표정이 변하지 않으면 벌칙은 면제되는 등 게임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펀과로 ‘오징어땅콩’이 있다. 이 제품은 ‘이모티콘 게임’을 할 수 있는데 겉 부분에 박혀있는 오징어 편채 모양이 사람이 표정을 짓는 것 같은 과자가 있는데 이를 찾아내는 즐거움이 있다. 항간에는 ‘오징어땅콩’ 마니아들 사이에서 재미난 사람 표정을 찾아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