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밀리타리스 동충하초가 중국에 수출돼 기능성 포도주로 가공될 전망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제주에 서식하는 '흰점박이 꽃무지 풍뎅이' 유충인 '굼벵이'를 기주로 이용하는 밀리타리스 동충하초를 중국 톈진(天津)시 왕조포도주 유한공사에 기능성 포도주 생산용으로 공급하기로 하고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기능성 포도주 생산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면 연간 4만병(시중판매가 병당 1만원)의 밀리타리스 동충하초를 수출하고 완제품은 다시 제주로 들여와 관광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또 3∼4년 뒤에는 중국과 국내 기업들이 총 1000만 달러의 자본을 합작투자해 제주도에 왕조포도주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한라산 해발 500∼700m에서 재배된 만생종 포도를 월동 수확해 아이스 포도주용으로 가공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중국 왕조포도주 유한공사는 50여종의 포도로 연간 500만병의 포도주를 생산하는 중국.프랑스 합작회사로, 지난해에는 한화를 기준으로 55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굼벵이'를 기주로 이용하는 밀리타리스
자녀 키를 1㎝ 키우기 위해 500만원 이상 지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주부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롯데 헬스원이 주부 포털 미즈(www.miz.co.kr)와 함께 4월17일부터 5월6일까지 설문조사한 데 따르면 응답자 727명 중 62.9%가 자녀 키를 위해 500만-1000만원을 들일 의향이 있다고 답하는 등 500만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답이 73.7%에 달했다. 현재 성장을 위해 들이는 비용은 100만원 이하가 64.0%로 가장 많았지만 100만-500만원도 29.4%나 됐다. 또 10명 가운데 9명은 자녀의 균형적 성장과 키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으며 이로 인해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람이 26.3%였다. 희망하는 자녀의 신장은 남자는 180.3㎝, 여자는 167.7㎝였으며 자녀의 성장과 관련해 전문가의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가 28.6%였다. 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영양섭취라는 응답이 58.3%였고 부모의 키 등 유전적 요인이라는 답은 22.0%에 그쳤다. 얼굴과 키 중에 84.7%는 키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고 자녀의 키를 위해 비용과 부작용을 감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제주도 특유의 용암해수를 활용해 음료와 화장수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재단법인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지난 해 1월부터 제주대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레피아텍 등 4개 업체와 공동으로 용암해수를 산업화하는 연구에 들어가 최근 미네랄 워터, 비누 및 화장수, 젓갈류, 소금, 김치, 막걸리 등 10여종의 제품을 시험 생산했다. 진흥원은 이와 함께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2972의2 일대에 12억원을 들여 지하 150m에서 용암해수를 끌어올려 이를 전기투석장치와 역삼투압장치 등으로 염분을 분리해 유용 미네랄을 농축하는 연구시설도 완공했다. 연면적 300㎡ 규모의 이 시설에서는 용암해수를 활용한 다양한 시제품을 개발해 상용화하는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구좌읍 한동에서 취수한 용암해수에서는 바나듐(당뇨병, 고지혈증 치료), 게르마늄(혈액순환 촉진 및 간 기능 개선), 셀레늄(항암, 불임, 노화 및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등은 내년까지 용암해수 제품화 연구기술을 확립한 뒤 2009년 이후에는 공유지
유통업계에서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인턴사원제를 활용해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방식이 자리잡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 상반기 인턴사원 50명을 뽑아 이중 일부 우수직원은 사전 채용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학교장 추천으로 20명 규모 인턴사원제를 도입한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이를 확대 운영키로 한 것이다. 지난달 서류를 접수한 지원자 가운데 오는 14일 면접을 거쳐 뽑힌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부터 8주간 정규직 직원과 똑같이 근무하게 된다. 인턴 사원들은 본사와 매장을 두루 경험하는 한편, 개인별로 프로젝트를 받아 발표하게 되며 사전 채용된 직원은 2학기에는 일주일에 이틀씩 출근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는 검증된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이직률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신입직원들도 입사 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인턴사원 서류 접수를 하고 있으며 합격자들은 6주간 점포에서 영업, 고객서비스 등 실무 교육을 받게 된다. 홈플러스는 인턴제도를 3년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인턴사원은 신입사원 공채에서 면접 기회를
인천 강화군이 CJ와 연구협약을 맺고 강화약쑥의 상품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은 최근 신활력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나노기술을 이용한 강화약쑥의 기능성 신소재 개발'사업의 연구용역업체로 CJ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CJ 측과 함께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제품개발과 홍보.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이후 강화약쑥 이외에도 강화섬쌀 등 다른 농특산물까지도 CJ와 함께 상품을 개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강화약쑥은 지리적표시제 제 16호로 등록 돼 독특한 맛과 향, 우수한 약리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군은 2005년부터 경희대 약대 등 9개 연구소.대학과 함께 약쑥의 효능과 의약품 소재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기업이 지자체의 지역 특화작목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판매에 나서는 사례가 흔치 않아 이번 강화군과 CJ 측의 사업성과가 다른 지자체와 유관기업에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연 4조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한국유통학회 주최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할인점 영업일수 및 영업시간 규제가 소비 및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세미나에서 숭실대학교 안승호 교수는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저녁 8시까지로 제한하면 총 경제손실이 우리나라 국민총생산(GDP)의 0.5%에 달한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3개월간 전국 6개지역 대형마트 이용객에 대해 설문조사하고 점포별 매출과 내점고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업시간을 제한하면 소비위축과 국민후생 저하 효과가 약 4조259억원에 달하고 할인점 매출은 연 3조8천328억원(소매업 총 매출의 2.6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반사 이득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슈퍼마켓, 구멍가게, 재래시장 등의 매출 증가는 소매업 총매출의 1조5천67억원(1.03%)이었고 특히 재래시장 매출 증가는 3721억원(0.21%)에 그쳤다. 안 교수는 영업시간을 규제해서 소비자들이 아예 쇼핑을 포기하는데 따른 손실이 2조3211억원이고 고객들이 특정 시간에 몰린데 따른 혼잡 비용은 연 1조6832억원이며 계산대 대
장마가 예년보다 다소 빠른 이달 중순께 시작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유통업계도 열흘 정도 일찍 장마 대비 물품 행사를 기획하고 신발 말려주기 등 서비스를 마련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8월30일까지 행운의 비오는날 경품 행사를 열고 비가 올 때 매장에 온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PDP 42인치 TV(1명), 오휘 화장품 세트(5명), 상품권 10만원권(10명) 등을 증정한다. 또 30만원 이상 사는 고객에게는 지하 카센터에서 실내.외 스팀세차를 해주고 우산을 빌려주거나 따뜻한 커피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비오는 날 고객들이 젖은 몸을 닦을 수 있도록 수건을 비치해두고 맨즈 라운지와 MVG 라운지에서는 비에 젖은 신발을 소독 건조해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제습제와 살충제 등을 30-40% 싸게 파는데 물먹는 하마(8개 들이)가 7900원, 홈매트(70매+11매)가 6670원, 홈매트 리퀴드 코드형(70일+70일)이 1만350원이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장마용품 기획전을 열고 아동 장화를 8800원에, 위드원 간편우산은 2800-3280원에, 미
코레일과 충북 영동 포도주 제조업체인 와인코리아㈜가 손잡고 운행하는 테마열차 '와인 트레인(Wine Train)'이 새마을호급 열차로 거듭난다. 8일 코레일과 와인코리아㈜에 따르면 종전 와인바 형태로 만든 객차 2량(탑승인원 104명)에다 고급 카페분위기가 나도록 리모델링한 2량의 객차(〃 82석)를 더 매달아 4량짜리 새마을호급 '와인 트레인'을 9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열차는 이날부터 매주 화ㆍ토요일 오전 9시 2분 서울역을 출발해 와인코리아(영동군 영동읍 주곡리)와 포도주가 익는 토굴 등 주변 '와이너리' 투어를 즐긴 뒤 당일 오후 서울역으로 되돌아간다. 점심.저녁식사와 이벤트 비용을 합친 1명의 요금은 종전 와인바형 객차가 7만원, 신형 카페형 객차는 8만원이다. 코레일 경북남부지사 박진성 팀장은 "종전 무궁화호 꽁무니에 매달려 다니던 '와인 트레인'이 새마을호급 열차로 개편돼 탑승객들이 보다 쾌적한 여행을 즐기게 됐다"며 "새로 꾸민 신형객차의 좌석이 넓고 탑승인원도 적어 요금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바이오기업 세원셀론텍이 태국 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세원셀론텍은 태국의 미용성형 관련 기업 '셀룰러 뷰티'와 합작법인 'RMS타일랜드'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50대50의 비율로 400만 바트(한화 1억3000만원)의 초기비용을 출자한 후 연말까지 총 38억원원 규모를 합작법인에 투자하게 된다. RMS타일랜드는 투자자금을 활용해 세원셀론텍으로부터 25억 규모의 세포치료용 'H타입 RMS설비'를 도입하고 태국내 환자들에게 세포치료제 시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세원셀론텍측은 설명했다. 셀룰러 뷰티는 미용 성형클리닉 및 제대혈 보관 기업으로, 회사 대표이사인 깜뽄 박사는 현재 태국 식약청 자문위원 및 마히돌 대학(Mahidol University) 부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태국의 세포치료분야 권위자다.
인삼의 고장인 전북 진안군에 홍삼연구소가 건립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진안군이 지난 3월 신청한 진안 홍삼연구소 건립사업이 산업자원부 주관 '지방기술혁신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도는 이에 따라 총 사업비 88억원(국.도비 각 44억원)을 들여 진안읍 반월리 521번지 일대 3300여평에 홍삼 기술연구실과 실험실, 회의실, 전시실, 홍보관이 들어서는 홍삼연구소를 조성하기로 했다. 홍삼연구소 건설사업은 내년 초에 착공돼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홍삼연구소가 건립되면 진안 홍삼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다"면서 "진안 약초가공단지와 더불어 진안군이 전국 최대의 인삼.약초류 가공, 유통 단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