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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호급 '와인 트레인' 출발

코레일과 충북 영동 포도주 제조업체인 와인코리아㈜가 손잡고 운행하는 테마열차 '와인 트레인(Wine Train)'이 새마을호급 열차로 거듭난다.

8일 코레일과 와인코리아㈜에 따르면 종전 와인바 형태로 만든 객차 2량(탑승인원 104명)에다 고급 카페분위기가 나도록 리모델링한 2량의 객차(〃 82석)를 더 매달아 4량짜리 새마을호급 '와인 트레인'을 9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열차는 이날부터 매주 화ㆍ토요일 오전 9시 2분 서울역을 출발해 와인코리아(영동군 영동읍 주곡리)와 포도주가 익는 토굴 등 주변 '와이너리' 투어를 즐긴 뒤 당일 오후 서울역으로 되돌아간다.

점심.저녁식사와 이벤트 비용을 합친 1명의 요금은 종전 와인바형 객차가 7만원, 신형 카페형 객차는 8만원이다.

코레일 경북남부지사 박진성 팀장은 "종전 무궁화호 꽁무니에 매달려 다니던 '와인 트레인'이 새마을호급 열차로 개편돼 탑승객들이 보다 쾌적한 여행을 즐기게 됐다"며 "새로 꾸민 신형객차의 좌석이 넓고 탑승인원도 적어 요금차이가 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