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식문화를 유엔의 각국 외교사절과 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제4회 유엔 한국 음식 축제'가 16일(현지시각) 낮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렸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가 후원하고 뉴욕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한국방송광고공사.aT센터 뉴욕지사가 주최해 오는 27일까지 유엔본부 4층 대표단식당에서 열리는 이번 음식 축제의 주제는 '고궁으로의 초대'이다. 이번 한국 음식 축제의 요리장은 궁중음식 전문가인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이 맡아 다양한 궁중음식들을 뷔페 형태로 내놓아 이날 식사를 하러 온 외교사절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한국 식문화 홍보대사이기도 한 윤 소장은 전복죽, 수박죽, 죽순채, 더덕샐러드, 송이채소구이, 인삼새우강정, 복분자안심구이, 쇠갈비찜구이, 커피떡케이크, 오미자화채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의 건강음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 소장은 "매일 다른 메뉴를 준비해서 행사 기간에 200여 가지 넘는 한국 음식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오방색을 이용한 전통음식을 선보이는 것이 주제라고 설명한뒤 "우리 음식을 한번 드신 분들이 꼭 다시 찾도록 음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청주에서 발생한 학교 급식 납품 비리와 관련, 급식 납품 관리 체계에 큰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청주시내 28개 학교에 소.돼지고기를 납품해 온 S한우촌 대표 탁모(51.여)씨는 학교측과 약속한 납품 물량을 맞추지 못하자 도축증명서와 등급판정서를 위조 발급해 인가되지 않은 고기를 납품하는 대담성(?)까지 보였다. 이 업체는 도축의뢰자가 등급판정소에 몇 마리의 소를 도축하겠다고 의뢰만 하면 현장 확인없이 도축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악용, 도축한 사실이 없음에도 등급판정소로부터 도축증명서를 발급받아 무허가 고기를 아이들의 식탁에 올리는 데 사용해 온 것이다. 이 업체는 또 농림부나 식약청으로부터 HACCP 인증을 받은 업체만 학교 급식 납품을 할 수 있으며 인증 업체에 대한 사후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이용, 1억 원대의 돈을 들여 관련 설비를 갖춰 HACCP 인증을 받은 뒤 이 같은 불법 납품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HACCP 인증을 내 준 농림부는 1년에 1회 이상 인증받은 업체들이 위생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지만 확인할 뿐 학교 급식 납품에 대해서는
불법 도축된 쇠고기와 수입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청주시내 초.중.고교에 공급해 온 급식 납품업체 대표 등 7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6일 공문서를 위조해 불법 도축된 쇠고기와 수입 돼지고기를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청주시내 28개 학교에 납품한 혐의(학교급식법 위반 등)로 S 한우촌 대표 탁모(51.여)씨 등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작년 4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에 무허가 도축 시설을 갖추고 소 13마리를 도축해 탁씨에게 공급한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로 장모(45)씨와 탁씨 남편의 부탁을 받고 거래내역 등을 위조한 혐의(증거인멸)로 수입 돼지고기 납품업자 김모(50)씨에 대해서도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씨가 운영하는 업체의 경리직원 신모(36.여)씨 등 3명을 학교급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탁씨 등은 지난 1월부터 5개월 동안 불법 도축된 쇠고기와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수입 돼지고기 4만3000kg을 청주시내 28개 초ㆍ중ㆍ고교에 납품해 2억26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올 2학기부터 경기도내 각급 학교 급식에 1등급 한우와 돼지고기가 공급된다. 경기도는 학생들에게 질 좋은 축산물을 공급하고 축산농가에는 안정적 소비처를 제공하기 위해 `1등급 최우수 축산물 학교급식 방안'을 마련, 2학기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급대상은 직영급식을 하고 있는 도내 1734개 초.중.고교 가운데 참여를 희망한 834개 학교로, 모두 91만80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보게 된다. 공급될 축산물은 경기도에서 생산된 정부 인증 1등급 냉장육으로, 한달에 학생 1명당 평균 522g씩, 한 학기에 돼지고기 1426t, 쇠고기 491t 등 모두 1917t이 공급될 예정이다. 도는 축산물의 품질 및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양평개군, 안성맞춤, 동충하초, 아이포크, 돈모닝, 청미원 등 G마크(경기도지사 인증) 인증 업체 6곳만 학교급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1등급 축산물을 사용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도가 기존 축산물 구입단가와의 차액을 학교별로 보전해 주게돼 학생들은 급식비 추가부담 없이 질 좋은 고기를 공급받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올 2학기에만 3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1734
신세계 이마트는 '최저가격보상제'를 이달 홍보기간을 거쳐 내달 16일부터 폐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는 1997년부터 이마트에서 구매한 행사제품 외의 일반제품 가격이 동일상권(반경 5㎞)내 다른 대형마트보다 비싼 경우 이를 보상해 왔으며, 최근에는 신고자에게 금액에 상관없이 5000원권 상품권을 지급했다. 이마트는 최저가격보상제 폐지 이유에 대해 상시적으로 최저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돼 있고, 대형마트간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또 지난해 103개 점포에서 일반 고객의 최저가격보상제 보상건수는 하루 평균 7.3건중 1건, 보상지급액은 전체 보상금액 13억9000만원 중 1억800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전문 신고자'가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그러나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최저가격보상제를 통해 경쟁 할인점들의 가격정보를 얻으려는 것"이라거나 "일부 전단 광고가 허위 과장광고"라는 등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마트 이경상 대표는 "최저가격보상제 폐지는 'EDLP(Every Day Low Price)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음식문화개선을 위한 시민창안 공모전을 개최한다. 우리음식 문화에 내재하고 있는 비합리적이고 낭비적인 요소를 개선하고 아이디어 실용화를 통한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 한국음식문화 속에 내재된 낭비적인 요소의 개선 방안 ▶ 한국음식의 관광자원화 방안 ▶ 한국의 자랑스러운 음식문화 발전방안 ▶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및 좋은 식단 실천방안 ▶ 음식점 서비스 개선 및 발전방안 ▶ 외식문화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한다. 참가대상은 음식문화개선이 관심있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최우상 1명에는 상장 및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받으며 결과는 9월3일 서울특별시 및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발표하게 된다.(문의 02-325-3300)
대전 북부경찰서는 16일 무허가 방문판매장을 운영하면서 70-80대 여성들에게 수천만원대의 건강식품을 판매한 혐의(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황모(36)씨를 구속하는 한편 전모(36)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지난 5월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의 한 상가에 무허가 건강기능식품 판매행사장을 차려 놓고 행사장을 찾은 송모(88.여)씨에게 납품가 3만원짜리 건강 기능성식품을 "관절염과 혈행개선, 다리 아픈 증상, 골다공증 등에 특효가 있다"고 허위 과대 선전한 뒤 30만원에 판매하는 등 이 기간 여성 노약자 60여명에게 4000여만원 상당의 건강기능성 식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 대형마트를 통해 불티나게 팔린 13일 같은 매장의 호주산 쇠고기의 매출도 함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가 처음 선을 보인 13일 하루동안 전국 47개 점포(6개 점포는 판매중단)에서 5t 가량이 팔려 약 1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호주산 쇠고기의 경우 평소 금요일 전국 매장의 매출이 4000만원 안팎이었으나 13일에는 40% 가량 상승한 5600여만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호주산 쇠고기의 매출이 오른 것은 미국산 쇠고기 일부 부위가 매진된 수도권 일부 점포나 시민단체의 시위로 미국산 판매가 중단된 점포를 찾은 고객들이 호주산을 대신 구입해갔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호주산 쇠고기 가격이 미국산보다 30% 가량 높지만 한우보다는 20-30% 싸기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의 대체재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한우는 지난주 금요일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려 미국산 쇠고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고 롯데마트는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시민단체 시위로 판매중단 매장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주말 이틀간 미국산 쇠고기 매출이 3억원에 달하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 대형마트를 통해 성황리에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시민단체의 반발로 서울역점 등 일부 점포에서는 판매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롯데마트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53개 매장에서 미국산 냉장 및 냉동 쇠고기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매장에서 판매된 미국산 쇠고기는 롯데마트가 1차로 확보한 초이스급(한우 1등급과 비슷한 등급) 40t 중 냉장육과 냉동육 각각 5t 씩 모두 10t 가량으로 부위별로는 윗등심과 꽃갈비살, 살치살, 갈비본살 등이다. 판매가격은 냉장육의 경우 100g당 꽃갈비살이 3950원, 갈비본살과 살치살이 각각 2750원, 윗등심이 1550원이며, 냉동육은 냉장육보다 약간 더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 롯데마트는 손님이 몰릴 것에 대비, 축산코너에 별도로 판매대를 설치하고 한사람당 1㎏ 이하로 판매량을 제한했으나 판매 재개 소식을 미리 접한 고객들이 개점 직후부터 축산코너로 몰리면서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특히 구이용 등심부위의 인기가 높아 오후 들어서부터 영등포점 등 수도권 점포를 중심으로 윗등심살이 매진되고 있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중계점 김석원 신
한우의 절반 가량 가격인 미국산 쇠고기가 시중 대형마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롯데마트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53개 매장에서 미국산 냉장 및 냉동 쇠고기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매장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쇠고기는 롯데마트가 1차로 확보한 초이스급(한우 1등급과 비슷한 등급) 40t 중 냉장육과 냉동육 각각 5t 씩 모두 10t 가량으로 부위별로는 윗등심과 꽃갈비살, 살치살, 갈비본살 등이다. 판매가격은 냉장육의 경우 100g당 꽃갈비살이 3950원, 갈비본살과 살치살이 각 2750원, 윗등심이 1550원이며, 냉동육은 냉장육보다 약간 더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 소식을 미리 접하고 개점 직후부터 축산코너를 찾는 손님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구리점의 진시호 영업총괄담당 계장은 "미리 언론이나 광고 등을 통해 판매소식이 알려져서인지 미국산 쇠고기를 어디서 판매하는지 묻는 고객들이 많았고 특히 주부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중계점 김석원 신선식품 총괄매니저도 "개점 이후 한시간여만에 40-50명 가량의 고객이 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해갔고 특히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