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한약재의 중금속 오염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은 오염도는 국산이 더 심각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1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진영 연구원이 2005-2006년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청 용역으로 수행한 '한약재 품질기준 확립 및 유해물질 모니터링.가용 섭취율 분석 연구'에 따르면 한약재 600개의 납, 카드뮴, 비소, 수은 농도를 모니터링한 결과 수은 기준을 초과한 약재 13개중 절반 가량인 6개가 국산이었으며, 수은 농도가 가장 높은 약재 5개는 모두 국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한약재 1품목당 10개씩 총 600개 약재에 대해 납, 카드뮴, 비소, 수은 네 가지 중금속 농도를 측정한 결과 전체의 15.5%인 69품목이 허용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서 특히 수은의 경우 부적합 약재 13개 가운데 절반 가량인 6개가 국산이었다고 밝히고 특히 수은 농도 상위 5개가 모두 국산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개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총 93개 약재 중 72개(77.4%)는 중국산으로, 중국산 한약재가 국산에 비해 중금속에 더 많이 오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구팀은 밝
올해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대형 할인마트의 야간 매출이 일찌감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각 할인마트와 백화점들은 야간에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겨냥해 특정 시간에 가격을 할인해 파는 '타임서비스'를 실시하거나 야식 모듬전을 개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예년보다 이른 이달 초부터 오후 10시 이후 각 매장을 찾는 쇼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이마트 시간대별 매출비율을 보면 기존에는 오후 4-8시가 시간당 9%로 가장 높고, 오후 10-12시는 시간당 5%대를 차지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오후 10-12시 매출 비율이 시간당 6.5%대까지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에서는 야간시간대에 상품 매출뿐 아니라 푸드코트 매출도 증가 현상을 보여, 지난 23-26일 오후 10-12시 푸드코트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0% 정도 늘어났다. 이처럼 대형할인마트의 야간 매출이 증가한 것은 일찌감치 찾아온 더위를 피해 야간시간에 쇼핑을 하거나 가족 동반으로 나들이를 겸해 시원한 대형마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이마트
롯데마트에 이어 신세계이마트와 홈플러스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한 26일 이들 점포의 미국 쇠고기 매출이 기존 평소 수입육 매출의 2-3배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날 11시부터 수도권 20여개 매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들어간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개점 3시간 동안 수도권 20여개 매장에서 1t 가량의 미국산 쇠고기가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목요일 이들 매장의 수입육 매출의 3배 가량에 해당하는 양이며 특히 알목심살이 판매량의 4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영업 종료시까지 모두 7-8t 가량의 미국산 쇠고기가 팔려 1억5000만-1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는 지난주 목요일 수입 쇠고기 매출의 25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같은 판매속도를 유지하면 이번에 준비한 냉장육 30t과 냉동육 20t 등 50t은 7월중 모두 소진될 것 같다"며 "내달까지 들여올 200t의 수입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추가 물량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같은 날 10시부터 전국 10
글루코사민이 호흡기 계통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사실이 계명대 의대 교수팀에 의해 최초로 밝혀졌다. 26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의과대 '만성질환 예방 및 치료화학제 연구센터' 장병철.서성일 교수팀은 저명한 생화학분야에서 해외 학술지인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7월호 인터넷 판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장.서 교수팀은 사람 몸의 후두와 폐 등 호흡기 상피세포를 이용해 글루코사민의 항염증 효과가 염증 유발 관련 주요 단백질 가운데 하나인 COX-2 단백질의 효소 활성 억제와 관련이 있음을 증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루코사민 염산염이 호흡기계 세포에서는 COX-2의 전사단계(transcription)가 아닌 단백질 합성단계(translation)에서 COX-2 단백질의 당화 억제 유도 및 분해를 촉진해 염증반응을 줄인다는 사실이 규명된 것이다. 그 동안 글루코사민은 관절연골 성분을 보강하는 당단백질, 뮤코 다당류 등 생체 성분 공급과 관절염의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돼 노인과 관절염 환자의 건강보조제로 널리 이용돼 왔다. 계명대 의대 관계자
경기도가 올해 2학기부터 경기지역 각급 학교급식에 1등급 축산물을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26일 오전 과천 한국마사회 컨벤션센터에서는 `경기도 우수축산물 시식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앞으로 경기지역 초.중.고교 급식에 공급될 축산물을 학부모와 학생,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이 직접 맛보며 재료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소비자단체, 학부모,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도 우수 축산물로 만든 쇠고기 불고기와 돼지고기 제육볶음, 경기미 밥, G마크(경기도지사 인증) 호박으로 만든 호박전 등이 식탁에 올랐다. 경기도는 시식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후 미비점을 보완해 8월 말 개학과 동시에 경기도 내 834개 각급학교 91만8000여 명의 학생에게 우수축산물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직영급식을 하고 있는 도내 1734개 초.중.고교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소주는 중국 식음료 회사인 대련보광공무유한공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충북소주는 계약에 따라 19.8도짜리 소주 '청풍(360㎖)'과 100년근 산삼 배양 양주인 '휘' 3종(25도700㎖, 25도 500㎖, 38도 500㎖)을 공급하게 된다. 연간 수출 물량을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충북소주 측은 연간 최소 100만 병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해외 진출은 2005년 6월 일본, 같은 해 12월 미국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충북소주 관계자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이 이뤄지는데 중국에서는 주로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의 주요 도시에 공급될 것"이라며 "중국소비자들을 겨냥한 고객밀착형 마케팅을 현지에서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삼다수가 중화권의 다국적 유통회사와 손을 잡고 중국시장을 공략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25일 먹는샘물 제주삼다수의 세계시장 개척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RH(Rimbuman Hijau) 그룹(회장 張曄鄕)과 협력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개발공사는 삼다수 증산에 따라 세계 최대 물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적 유통망을 갖춘 다국적기업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지난 5∼6월 홍콩에서 RH그룹 관계자와 업무협의를 거쳐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RH그룹은 미국 월마트계열 식품유통회사인 'MC McLane International'사와 합작으로 중국 내 기능성음료 유통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산규모 1조 6000억원 규모의 다국적기업으로, 중국을 비롯해 홍콩, 미국, 뉴질랜드, 러시아 등에 사업영역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H그룹은 이외에도 목재와 합판 등 천연자원 가공, BT산업, 금융사를 비롯 중화권 내 영향력이 큰 미디어인 명보신문과 아주주간을 소유하고 있어 제주삼다수 홍보 전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발공사는 이
롯데마트, 이마트에 이어 홈플러스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들어간다. 홈플러스는 26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20여개 매장에서 세계 4대 메이저 가공업체인 카길의 미국산 쇠고기를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이번에 판매하는 미국산 쇠고기는 한우 1등급에 해당하는 초이스급으로, 냉장육 30t과 냉동육 20t이다. 홈플러스는 이어 내달까지 냉장육 100t을 포함, 모두 200여t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를 추가로 확보해 전체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부위와 가격은 100g 기준으로 냉장 진갈비살 3950원, 갈비본살과 살치살 2750원, 알목심 1550원으로, 호주산 고급육(M3, M4 수준)보다 20-30% 이상, 같은 급의 한우보다는 50% 이상 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냉동육은 알목심 로스구이용과 불고기용을 판매하며, 가격은 1250원이다. 홈플러스 김 웅 축산팀장은 "수입 초기단계라 물량확보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제품인 만큼 냉장육 위주로 판매에 나서게 됐다"며 "내달까지 200여t의 물량을 확보해 전 점포로 판매를 확대해 나
이시종 열린우리당의원은 교육감과 교육위원의 선출방식을 간선제로 재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현행 직선제가 지역교육과 공론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일부 교육감 선거에서 사전 선거운동이 벌이지는 등 되레 대표성을 떨어뜨리고 교육계 수장을 교육현장으로부터 격리시켜 버리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시도교육감 및 교육위원의 선출방식이 간선제와 직선제로 나눠져 있는데 이는 어떻게 다른가요. - 시·도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출방식은 일본·독일·프랑스 등 대부분의 교육선진국가에서 임명제 또는 간선제가 채택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일반주민에 대한 투표권 부여행위(주민직선제)는 권리인 반면 의무이기 때문에 일반주민들에게 공통된 이해관계가 있는 종합행정책임자, 즉 대통령과 지방자치단체장 그리고 그 카운터파트가 되는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에 한하여 일반국민들에게 투표의무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특정분야의 주민의 이해관계에 국한된 특정분야 행정책임자를 특정분야의 주민이 아닌 일반 주민전체가 뽑는 것은 종합행정 책임자가 아닌 지방경찰청장·검사장·지방국세청장도 주민직선제로 뽑고, 농협조합장도 조합원이 아닌 일반 주민들
인천시 남부교육청은 학교급식에 관한 내용을 사이버상에서도 알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남부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학교급식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내 초.중학교 영양사 60여명을 회원으로 구성된 학교급식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nambudietitian)를 개설했다. 카페에는 학교급식과 관련된 교육청 공지사항, 위생안전점검 일정, 급식 운영비 지원, 친환경 농산물 지원 내용 등이 실려있어 일선 초.중학교 영양사들에게 업무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영양사협의회 공지사항 코너는 비정규 영양사들에게 관련 정보사항을 전달하고 새로 전입해 온 영양사들에게 지역의 업무 환경을 이해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질의-응답' 코너는 일선 학교에서의 애로사항이나 의문사항 등을 수시로 묻고 답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남부교육청 급식 담당 진정희씨는 "급식 인터넷 카페 개설로 교육청과 각 학교가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 받아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고 급식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