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과일이 비쌀 수록 잘 팔리고, 대형할인마트에서는 저가 과일의 매출이 고가과일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신세계[004170]백화점과 이마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과와 배, 멜론, 망고, 거봉 등 주요 과일품목의 일반 상품과 명품급 상품 매출을 비교한 결과,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명품과일 매출이 일반과일의 2-5배, 이마트에서는 저가과일 매출이 고가과일의 5-70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의 경우 제주산 애플망고는 개당 가격이 2만5천원선으로 일반망고보다 5배 이상 비싸지만 매출은 2배 이상 많았다. 또 개당 5만-6만원 선인 최고급 왕망고도 일반 망고에 비해 10배 이상 비싸지만 매출은 3배 이상 높았다. 이와 함께 개당 각각 1만원과 9500원인 '5 Star' 명품 배와 명품 사과 매출도 일반 배(4900원)나 일반 사과(5000원)보다 각각 4배,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고소득층이 많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경우에는 일반 배가 하루 20여개 팔리는 데 비해 명품 배는 100여 개로 5배 정도 더 팔린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멜론의 경우에도
제주특별자치도가 말 뼈 가공제품의 기능성 효능 검증에 나선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성읍민속마을 등 관광지에서 판매되는 말 뼈 가공제품이 골다공증, 성장촉진 등에 좋다고 홍보하면서 허위, 과대광고 말썽이 끊이지 않자 민간요법으로 전해지는 말 뼈의 기능성 효능을 검증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12월까지 2000만원을 들여 시행하는 전문 연구기관 용역에서 말 뼈의 기능성 성분이 검출되면 지역 특성을 살린 건강보조식품으로 인증해 신소득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그러나 말 뼈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는 않은 상태에서 건강보조식품인처럼 홍보하는 것은 허위 과장광고에 해당하기 때문에 제주관광 이미지의 훼손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강력한 행정지도와 함께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에서는 예부터 말 뼈가 신경통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전해 내려오면서 현재 15개 업체가 말 뼈를 가공해 판매하고 있으며, 말 한마리분의 다리뼈는 100만∼120만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5개 한방제품 생산업체가 정부의 우수한약기술지원사업의 국고지원을 받아 16∼20일 홍콩에서 열리는 `2007년 홍콩의약품ㆍ건강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국산 우수 약제품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참가업체는 함소아제약, 비트로시스, 한국생약영농조합법인, 약령시사람들, 소리소 등이다. 이들 업체는 홍보 부스 설치, 브로슈어 제작, 상담 및 통역 도우미 등의 지원을 받아 우리 한약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화장품 개발.제조업체 한국콜마가 1분기 사상 최대규모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3월 결산법인인 한국콜마는 1분기(4~6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85억7000만원을 달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15억2천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에 특별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는 전년대비 30% 감소한 1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독립체제로 전환된 화장품사업과 제약사업의 전문화를 더욱 강화해 1000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 추세라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GS마트에서 이달 16일부터 당일 짜서 그 날만 판매하는 '오늘 새벽에 짠 우유'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늘 새벽에 짠 우유'는 새벽부터 착유, 균질화, 살균, 제품 생산을 마치고 오후 1-3시 사이에 점포에 입고돼 당일에만 판매하는 제품이다. GS리테일은 "일반 우유는 착유에서 판매까지 약 2-3일이 소요될뿐 아니라 유통기한이 7-13일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오늘 새벽에 짠 우유는'는 동양 최대의 삼양 대관령 목장에서 신선한 목초를 먹고 자란 젖소의 우유만을 사용하고, 대관령우유로 유명한 삼양식품에서 생산을 맡는다고 GS리테일은 덧붙였다. 당일 배송 가능지역인 수도권 및 강원도지역 GS슈퍼마켓 8개점, GS마트 8개점, GS스퀘어 3개점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1950원(1ℓ)이다. GS리테일은 중부권 및 영남권 점포에는 다른 목장을 개발해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조윤성 GS마트 MD1 본부장은 "'오늘 새벽에 짠 우유'는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우유 중 가장 신선한 우유"라며 "보다 신선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연일 쏟아지는 집중호우 덕에 집에서 인터넷 쇼핑으로 식료품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식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은 최근 2주간 식품ㆍ마트 카테고리의 '이마트 전문샵'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배나 증가했다. 옥션은 1-9일 전체 식품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5% 신장했으며 옥션 내에서 채소와 과일을 판매하는 코너인 '데일리 신선마트'도 8월 첫째 주 매출이 7월 마지막 주보다 55% 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했다. G마켓에서도 이달 1-10일 식품부문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으며 특히 쌀, 과일, 생수, 라면 등 무겁고 부피가 큰 제품과 야식 관련제품이 크게 인기를 끌고있다. GSe스토어 역시 즉석 냉면, 국수, 도가니탕, 삼계탕 등 여름철 음식 판매 증가에 힘입어 1-10일 식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롯데아이몰은 최근 2주간 식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상승했는데 특히 잦은 비로 배추와 무값이 상승하면서 김치 매출이 30% 이상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
충북 충주시 학교급식법 개정과 조례제정을 위한 충주연대회의는 10일 충주시를 방문 "시민발의로 제정된 학교급식 조례를 개정하려는 충주시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지난해 2월 충주시 학교급식조례가 제정되고 3억원의 예산도 세워졌으나 충주시는 1년6개월 동안 시행도 하지 않은 채 미루어오다 8일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에 따라 연대회의는 주민, 시의회, 시 등 3자가 수차례에 걸쳐 합의한 조례안을 묵살하고 행정편의위주로 마련한 개정안의 백지화와 조례에 따른 우선 학교급식 시행을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시가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학교급식지원의 농산물 범주를 국내 우수농산물에서 우수농산물로 변경했으며 WTO 농업협정이 허용된 범위까지 확대, 외국산 농산물도 음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음식재료지원을 경비지원으로 개정하는 등 행정편의 위주의 조례로 개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충주시 학교급식조례제정 이후 개정 학교급식법이 시행됨에 따라 상위법에 맞게 조례를 개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주급식
바이오벤처기업 하나바이오텍이 보유 특허기술로 추출한 꽃송이버섯, 상황버섯 등 약용버섯 유래 나노크기 수용성 베타글루칸의 인체흡수 경로와 면역증강 약리활성에 대한 규명에 나섰다. 그동안 동물실험을 통해서 약용버섯이 암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많았지만 항암 면역활성 물질로 알려진 베타글루칸의 수용성 초미세화와 이의 흡수기전을 연구하는 사례는 국내 처음이다. 이번 연구에서 하나바이오텍은 나노크기(Nano Particle) 수용성 베타글루칸(Soluble Beta-glucan)의 양산기술을 개발하고, 협동연구기관인 서울시립대 분자면역학연구실 김하원 교수팀은 소장의 페이어스패취(Peyer’s patch)에서 덱틴-1이라는 수용체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는 베타글루칸의 흡수기전과 항암 면역증강 약리활성을 규명하게 된다. 하나바이오텍 천연물소재연구소 박혁구 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꽃송이버섯에서 추출한 수용성 베타글루칸의 흡수 메카니즘과 항암면역 활성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능물질 개별인증과 면역증강 기능성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일본에는 이미 렌티난(Lentinan), 크레스틴(Krestin), 시조필란(Schizophyllan) 등 표고, 운지, 치마버섯에서 추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조리하기 간편하고 보기 좋은 음식을 선호하는 식생활 트렌드를 반영해 `웰빙 5색 미니채소' 패키지를 개발, 상품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미니파프리카, 미니가지, 미니당근, 미니오이 등 영양소가 풍부하면서 한입에 먹을 수 있는 미니채소를 소비자 연령별, 채소 기능별, 선물용과 조리용 등 용도별로 다양한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해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패키지마다 적색.황색.녹색.흰색.흑색 등 각기 다른 5가지 색깔의 채소를 담아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장식적 기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내년 중 도내 5개 농가 1만6500㎡에서 미니채소를 집단 재배토록 한 뒤 포장방법 등을 보급해 농가 소득증대 사업으로 정착시킬 예정이다. `5색 미니채소'는 올해 백화점 등에서 홍보 행사를 통해 소개된 뒤 내년 중순께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직장 여성이 늘어나면서 건강기능성과 조리의 편리성, 장식성을 갖춘 음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5색 미니채소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모찌(떡)의 본고장 일본에 경기미(米)로 만든 떡이 수출된다. 경기도는 9일 오후 김문수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진위면 우리식품에서 떡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일본으로 수출될 떡은 일본에서 인기 좋은 쌀 품종인 고시히까리로 만든 것으로 흑미말이, 검은깨말이, 호박말이 등 3종류 51t(42만7000달러)이며 모두 냉동상태로 운송된다. 우리식품은 1차분 14t을 오는 15일 부산항을 통해 첫 선적하며 수입회사인 일본의 요시카와사는 자체 유통망과 홈쇼핑 등을 통해 일본 전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그동안 떡은 잘 굳고 쉽게 변질되는 특성 때문에 국내 떡 산업이 발전되지 못했고 수출은 엄두조차 내지못했으나 일본 오시카와사로부터 -40℃의 급속냉동법을 전수받아 수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우리식품에서 급속 냉동된 떡은 수출 후 일본현지에서 냉동(-18℃)상태로 유통이 되며 판매점에서는 이를 해동한 후 재포장해 판매하게 된다. 일본은 떡 냉동 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 떡 시장이 연간 5조원 규모에 달하며 일본에 비해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품질도 좋은 쌀인 고시히까리가 평택에서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