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탄소 저감화 운동에 발 맞춘 식품 시스템 저탄소화 대책 등 각종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가 열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서울교육문화회관 한강홀에서 ‘농식품 분야 녹색성장 중점 전략기술과 R&D 지원 전략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날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1 세션에서는 ‘국가 녹생성장 정책방향 및 추진 전략’을 주제로, 정경택 녹색성장위원회 국장이 ‘녹색기술,산업 촉진 방안’에 대해, 김종훈 농식품부 녹색성장정책관이 ‘농림수산식품 녹색성장 정책방향 및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양창범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은 ‘농진청의 녹색성장 추진전략’에 대한 주제발표 했다. 2세션은 ‘농림수산식품의 분야별 녹색성장 국내외 사례 및 중점전략기술’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 전남대학교 은종방 교수는 세계선진국들이 환경보존에 대한 큰 관심과 함께 정부차원에서의 친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식품시스템의 친환경화 및 저탄소화가 향후 세계 트랜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은 교수는 우선 저탄소 국가식품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생산 및 유통.정보 세가지 분야에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우선 생산 분야에서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식품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식품산업 발전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부로 나눠어 진행되었다. 1부는 ‘식품산업에 대한 정보인프라 강화’방안에 대해 2부는 ‘식품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이 날 행사에서는 식품산업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부의 추진책에 초점이 모아졌다. 정책발표를 맡은 농림수산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과장은 현재 식품업체는 매출 10억미만 영세업체 56%에 이르고, 음식점 등 식품전문인력 비율이 미국의 16%에 불과하는 등, 식품업체의 영세성 및 낮은 수익성, 전문인력 수급 부족, 정보 인프라 구축 미흡 등을 개선해 식품업체의 체질을 강화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식품소재.기자재산업 등 관련산업 육성과 최적의 기업지원시스템을 구축 하는 등 고부가 전략산업 기반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유망기술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에 183억원을 지원하는 등 식품의 R&D 강화 역시 추진할 방침이다. 안정적 식품 원료 수급을 위해 수입관레체계 개편 역시 검토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실수요 파악을 통해 국내산
전국의 8700여개 유통매장 계산대에서 위해상품을 실시간 걸러내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은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 인증마크 수여식을 개최하고, 롯데마트와 신세계 이마트, 현대백화점, 보광 훼미리 마트, GS리테일 등 5개 업체를 위해상품 차단 매장으로 인증했다. 이들 매장에는 환경부와 식약청, 기술표준원에서 실시한 안전성 검사에서 국민 건강에 위해하다고 판명된 상품 정보가 본사를 통해 즉시 전송되고, 매장 계산대에서 바코드 스캔 시 경보음이 울려 해당 상품의 판매를 차단한다. 판매가 차단된 제품은 매장에서 즉각 회수되며, 정부는 판매중지와 회수완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경부는 5개 업체에 판매차단 시스템이 가동됨으로써 전체적으로 8711개 매장, 500만 명 이상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경부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은 또 소상공인진흥원과 판매차단 시스템을 중소 유통업체까지 확산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올해 말까지 200개, 내년 말까지 1000개의 중.소형 슈퍼마켓에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경부 임채
한국 농수산식품분야의 IT 접목 및 식품 시스템 구축에 대한 논의가 열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양재 AT 센터 3층에서 ‘디지털 컨버전스 농식품의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농식품 전자상거래 시작 10주년을 맞아 향후 IT 와 식품간의 결합을 통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열린 것이다. 농식품부는 농수산 식품과 IT 접목 정책 방향으로서 u - IT (유비쿼터스 IT) 활용 선도 산업 추진을 진행하는 반면, 농식품 경영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경영정보시스템(ERP)를 구축한다. 또한 경영체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경영회계분석 S/W를 지원하기로 했다. u - IT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 각 분야의 기술 및 정보를 융합,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움직이는 기술을 뜻한다. 식품 등의 이력 정보를 검색기기를 통해 알려주는 RFID / USN 응용 기술등이 u - IT 환경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기술중 하나에 속한다. 도.농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보 발굴과 식품은 안전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 우선 지원하는 곳은 농민들이 직접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TV 광고가 9일 시작됐다. 미국육류수출협회(이하 협회)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 재개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TV광고 내용과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주부들을 주로 겨냥해 이날부터 케이블 채널에서만 방송되는 이 광고는 아이들의 먹을거리를 염려하는 전 세계 엄마의 마음은 같다는 주제로 제작됐다. 소를 키우는 농장주, 식품안전연구원, 식품안전검역원 등에서 일하는 미국 현지 여성들이 출연해 엄마의 입장에서 안전한 쇠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협회 측은 이 광고를 포함해 한국에서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트러스트 캠페인(Trust Campaign)'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직접 생산 현장을 방문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대형마트 육류 코너 및 인터넷 홈페이지(www.beefstory.co.kr)를 통해 생산 과정에 대한 영상과 정보를 전달하는 활동 등이다. 또 미국산 쇠고기를 경험한 소비자들일수록 상대적으로 우호적이라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 체험단과 시식 행사 프로그램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농축수나 소금 형태의 해양심층수를 김치나 장류 제조에 쓸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다양한 형태의 해양심층수를 일부 식품 제조에 쓸 수 있도록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 고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전에는 '먹는 해양심층수'만 식품에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김치와 장류, 절임, 두부, 소스류 제품에는 해양심층수 원수와 농축수, 미네랄 탈염수, 해양심층수 소금을 쓸 수 있게 됐다. 또 유통기한 변조 등의 우려가 없도록 표시사항을 강화한 냉동케이크류나 젓갈류 등은 매장에서 해동한 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이번 개정 고시에 포함됐다.
시중 밀가루 중 일부에서 납이 과다 검출돼 보건당국이 허용기준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0월 시중 유통되는 밀가루에 대해 중금속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일부 밀가루에서 최대 0.4ppm(㎎/㎏, 100만분의 1)의 납(Pb)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청이 올해 시도와 지방식약청에 의뢰해 29건의 밀가루를 수거,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산 밀로 만든 제품 1건을 비롯해 4건에서 0.1~0.4ppm의 납이 검출된 것이다. 나머지 25건에서는 중금속이 측정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곡물의 납 기준이 0.1~0.2ppm인 점을 고려할 때 조사 대상 제품의 약 14%에서 곡물 기준치의 최대 2~4배의 납이 검출된 것이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cex)는 밀을 비롯한 곡물의 납 기준을 0.2ppm으로 설정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밀이나 밀가루의 납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다. 일부 밀가루에서 납이 과다 검출되자 식약청은 즉각 위해평가 및 해당 업체의 원료와 제품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식약청의 위해평가 결과 문제의 밀가루를 매일 평생 섭취하더라도 유해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밀가루를 평균보다 많이 섭취하는 '극단
내년 여름부터 맥주 맛은 달라도 병은 똑같아진다. 국내 맥주업계의 양대 라이벌인 OB맥주와 하이트맥주가 내년 6월1일부터 가장 흔히 쓰이는 500ml와 640ml 맥주병을 공용으로 제작한 뒤 수거해 함께 재사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동양맥주(OB맥주의 전신), 조선맥주(하이트맥주의 전신) 시절부터 수십년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여온 두 업체가 환경 보호를 위해 모처럼 손을 잡은 것이다. 이런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맥주업계는 이미 1997년부터 용량이 똑같은 빈병을 수거한 뒤 공동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병에 원래 제조업체 이름이 새겨져 있어 수거업체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점이 문제였다. OB맥주라고 새겨진 병에 하이트맥주 라벨이 붙어 팔리는 것이 어색하다는 지적도 많이 나왔고, 이에 따라 병을 분류해 원래 제조업체에 되돌려주다 보니 분류 및 물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기도 했다. 이 때문에 두 업체는 이번에 용량뿐 아니라 모양까지 똑같은 병을 함께 사용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환경적 편익을 돈으로 환산하면 교환 및 선별 비용 절감 80억원, 신병 투입률 감소 60억원, 온실가스 저감 8억원,
가공용 쌀 비중 2012년까지 10%선 확대군.경찰.학교 등 단체 급식도 늘리기로쌀 수급 불균형 문제의 대안으로 제시된 쌀 가공식품 활성화 방안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한나라당 김학용 의원실은 8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쌀 가공식품 산업 활성화’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쌀 수요 확대를 위한 해법으로서 제시되고 있는 쌀 가공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수요 증대 방안에 대해 각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낙연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장,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축사에서 쌀 가공식품산업계 활성화를 통해 쌀 수요 촉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쌀 종이컵 등 다양한 제품개발 유도이날 세미나에는 쌀 가공식품 산업 발전화 방안 정책에 대한 발제문 발표와 더불어 패널들이 참여한 토론이 열
청소나 세척을 빠르게 하기 위해 세제와 살균소독제를 혼합해서 쓰는 경우가 있다. 괜찮을까. 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세제와 염소계 살균소독제를 혼합하면 살균소독제의 효과가 떨어지므로 먼저 세척한 후 소독해야 한다. 이는 세제와 염소계 살균소독제를 섞으면 세제가 살균.소독작용을 방해하거나 서로 화학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드물게 염소계 소독제는 다른 성분과 만나면 염소 가스를 발생시키기도 해 살균소독제는 정해진 방법대로 물로 희석해 사용하는 것 외에 기타 약품과 섞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또 칼이나 도마, 식기에 묻은 기름때를 깨끗이 세척한 후 살균소독제에 담가야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정이나 급식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염소계(차아염소산나트륨) 살균소독제로 소독할 때에는 적정한 농도로 희석된 살균소독제 용액에 5분 이상 담가야 기대한 소독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식약청이 지난 7∼9월 전국 227개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기구 등 살균소독제의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80% 가량이 살균소독제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석 농도와 소독방법이 잘못된 급식업체도 일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