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식품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식품산업 발전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부로 나눠어 진행되었다. 1부는 ‘식품산업에 대한 정보인프라 강화’방안에 대해 2부는 ‘식품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이 날 행사에서는 식품산업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부의 추진책에 초점이 모아졌다.
정책발표를 맡은 농림수산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과장은 현재 식품업체는 매출 10억미만 영세업체 56%에 이르고, 음식점 등 식품전문인력 비율이 미국의 16%에 불과하는 등, 식품업체의 영세성 및 낮은 수익성, 전문인력 수급 부족, 정보 인프라 구축 미흡 등을 개선해 식품업체의 체질을 강화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식품소재.기자재산업 등 관련산업 육성과 최적의 기업지원시스템을 구축 하는 등 고부가 전략산업 기반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유망기술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에 183억원을 지원하는 등 식품의 R&D 강화 역시 추진할 방침이다.
안정적 식품 원료 수급을 위해 수입관레체계 개편 역시 검토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실수요 파악을 통해 국내산 원료와 경합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저율관세,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식세계화 분야에서는 한식재단을 설립, 민간역량 결집을 주도하기로 했다. 전통성 및 우선순위등 불필요한 논쟁을 최소화하고, 상품성 및 산업화 가능성을 감안해 융통성 있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식품 표시 및 인증제도 역시 개편한다. 향후 전통식품품질인증.지리적 표시, 가공식품KS 등으로 동일.유사 인증제도를 통합하기로 했으며, 유기농산물과 유기가공식품 역시 통합하기로 했다.
또한 인증표시를 2종으로 단계적 축소를 거쳐, 일반 인증과 특별인증 두가지로 나누고 하단에 개별 인증내용 표시(6종) 중 하나를 적게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인증제도 통합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현재 돌품을 일으키고 있는 막걸리 산업에 대해서는 3년내 1조원 시장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품질 등급제, 원산지 표시제 등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다. 또한 여론 조성 및 홍보강화 등으로 고급화 전략에 힘을 실어준다는 입장이다.
기능성 식품 관리 체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기존의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법에 의해 관리되었지만 천연식품 및 유기식품, 건강보조식품, 및 강화식품은 관리가 부재한 상황으로서 이들 식품들 중 복지부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만을 책임지고 여타 식품에 대한 관리는 농식품부가 아울러 관리하기로 했다.
권재한 과장은 향후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식품업계와 정부 공동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식품포럼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품포럼을 중심으로 정책과제 연구 및 공동토론을 통해 정책화 할 예정이며, 시급성이 필요한 사업들은 2011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국가경제 발전을 주도 농어업 성장을 견인하는 식품산업 미래 비전 실현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