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탄소 저감화 운동에 발 맞춘 식품 시스템 저탄소화 대책 등 각종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가 열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서울교육문화회관 한강홀에서 ‘농식품 분야 녹색성장 중점 전략기술과 R&D 지원 전략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날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1 세션에서는 ‘국가 녹생성장 정책방향 및 추진 전략’을 주제로, 정경택 녹색성장위원회 국장이 ‘녹색기술,산업 촉진 방안’에 대해, 김종훈 농식품부 녹색성장정책관이 ‘농림수산식품 녹색성장 정책방향 및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양창범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은 ‘농진청의 녹색성장 추진전략’에 대한 주제발표 했다.
2세션은 ‘농림수산식품의 분야별 녹색성장 국내외 사례 및 중점전략기술’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 전남대학교 은종방 교수는 세계선진국들이 환경보존에 대한 큰 관심과 함께 정부차원에서의 친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식품시스템의 친환경화 및 저탄소화가 향후 세계 트랜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은 교수는 우선 저탄소 국가식품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생산 및 유통.정보 세가지 분야에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우선 생산 분야에서는 국가 식품 클러스터 집중 육성 및 농식품 기업 육성을 꼽았다. 그리고 유통분야에서는 로컬 푸드 운동 및 소비자 산지 협력를 꼽았으며, 정보 분야에서는 식품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탄소표시제를 도입해 저 탄소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 교수는 국내식품산업의 기술수준은 선진국의 30~60%에 지나지 않지만. R&D 집중도는 0.82%로 일본, 호주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식품 R&D 지원사업은 녹생성장을 견인하는 세계 일류식품산업 육성을 비전으로 융.복합식품 기술, 고부가가치 식품 소재 개발, 전통 식품 산업화, 식품 안전성 확보 등을 전략기술분야를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천단 융.복합식품에서는 ▲ 나노기술을 응용한 식품신소재 및 포장재 개발 ▲ 생리활성물질 구조변형기술 개발 ▲ 지능형 포장 기술 개발 의 연구를 제안했다.
그리고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지질 및 소금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물질 제조기술 ▲천연식품첨가물 제조 기술 개발 ▲ 생물전환공정(효소/발효)를 이용한 식품신소재 제조 기술 ▲ 생리 활성 성부의 가공 안전성 증진 기술 등이 연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형 식품 개발 기술로서 우주식품 개발 기술을 응용한 식품과 신선.편이 식품 가공 기술, 한식 상품화 기술 연구를 꼽았다.
이번 심포지엄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녹색성장은 가도되고 안가도 되는 길이 아니라 가야만 하는 길이고, 이미 가고 있는 길”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많은 관계자들이 녹색성장 정책 및 식품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