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 방사선 조사처리 여부를 알 수 있도록 고시가 개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방사선 조사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검사시설 및 인력기준 등을 신설한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정 기준'을 개정 고시했다. 고시된 기준에 따르면, 방사선조사식품 검사업무를 하고자 하는 기관은 열발광분석장치 등 14종의 실험장비, 전처리실 등 검사시설과 관련학과 졸업자로서 일정 경력이상의 검사원을 갖춰야 한다. 식약청은 지정 신청 기관에 대한 서류평가, 검사능력 평가 등을 거쳐 지정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히고 지정과 관련된 상세한 사항은 식약청 검사제도과(02-380-1481) 문의 및 식약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지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식약청 홈페이지에 등재하고 식품제조·가공 및 수입업체가 알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통보해 홍보할 계획이다.
궁중김치 등 192종 선봬 2011년 김치문화관 준공 "요즘 학생들에게 김치의 종류를 아는대로 말해보라고 하면 고작 다섯가지 정도 말하고 더 모르겠다고 합니다. 수백 종에 이르는 김치를 물려준 조상님들이 보시면 통탄할 일입니다"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울김치축제가 열린다. 총지휘를 맡은 이하연(50.여) 한국김치협회장은 궁중김치 20종, 해산물김치 50종, 사계절김치 20종, 지역별 팔도김치 30종, 미나리와 민들레, 깻잎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별미김치 72종 등 무려 192종의 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준비에 바쁜 이 회장을 22일 그가 직접 경영하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음식점에서 만났다. 이 회장은 "자연에서 나는 모든 재료를 가지고 김치를 담글 수 있다"며 김치의 세계화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흔히들 고춧가루를 쓴 매콤 짭짤한 배추김치나 깍두기를 쌀밥과 먹는 우리나라의 식습관만 생각하기 쉽지만, 빵이 주식인 나라에는 물김치를 보급하고 맵고 짠 것을 싫어하는 나라는 백김치로 공략하면 된다는 것. 즉 현지 식성과 어울리는 김치를 보급하는 것이 김치의 세계화 전략이라
김밥이나 샌드위치 같은 즉석섭취식품은 잘 상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의 시간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또 즉석식품은 가열이 가능한지 섭취방법을 확인해야 환경호르몬 등 유독물질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김밥이나 햄버거, 샌드위치 등 즉석섭취식품을 안전하게 먹으려면 포장에 표시된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21일 당부했다. 삼각김밥이나 햄버거, 샌드위치 등 별도의 가열.조리 없이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즉석섭취식품은 포장에 제조일자뿐 아니라 유통기한에 시간까지 표시하도록 돼 있다. 내년부터 개정된 식품위생법에 따라 김밥·햄버거·샌드위치에도 영양성분 표시가 의무화되므로 비슷비슷하게 보이는 김밥의 영양성분을 서로 비교해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 국이나 탕, 덮밥 등 단순 가열만으로 섭취할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은 표시된 요리방법에 따라 가열해야 '환경 호르몬' 등이 녹아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폴리스티렌 및 멜라민 재질의 용기·포장에는 전자레인지에 넣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문구가 들어 있다. 이밖에 새싹채소나 채소를 세척.절단해 그대로 섭취할 수
유명 수입사탕의 유통기한을 변조해 대량 유통시킨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통기한을 변조한 '츄파춥스' 사탕 1350박스(1만9440㎏)를 학교주변 등에 유통시킨 수입업체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 소재 경승유통은 4차례에 걸쳐 베트남산 츄파춥스 사탕 1740박스(2만5056㎏)를 수입한 후 유통기한을 '2011년4월10일'로 변조하고 수입업체를 다른 업체로 허위 표시해 1350박스를 전국에 유통시켰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하고 경승유통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회수 대상 식품은 부산시 사하구 소재 '해광상사'가 수입한 것으로 표시돼 있으며 한글제품명은 '츄파풉스'(유통기한: 2011년4월10일)로 돼있다. 다국적 식품기업 페르페티의 막대사탕 제품인 츄파춥스는 농심을 비롯해 여러 수입업체가 국내에 들여오고 있으며 업체마다 약간씩 다른 이름으로 수입신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안전경영시스템에 대한 전문가들의 식견을 들어보는 자리가 열린다. 한국인정원은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기술력 향상 세미나’를 11월 3일 서울중앙우체국 청사 10층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시리즈 이행 및 확산을 위한 기술력 향상기법 보급으로 민간자율 식품안전관리체제를 정립하고,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선진화 및 세계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식품안전분야 관련 부처·지자체 공무원, 기업체 부서장 및 담당자, 협회·연구소·학회 실무자, 컨설턴트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의 핵심요소와 이행방안 ▷식품안전경영시스템 기술력 향상 방안 등, 2개 주제로 나뉘어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1부는 kfq 임길문 심사원이 ‘ISO 22000의 개요 및 주요 요구사항’ 을, 경희대 윤기선 교수가 ‘식품이력추적시스템 국내·외 현황’을, 푸드원텍 오원택 박사가 PRP 설계 및 CCP 관리 기법을, 한국네빌클락 정연수 본부장이 ‘프로세스 접근법과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을 주제로 발표한다. 2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심우창 박사가 ‘HACCP
식약청이 의료기기협회에서 받은 강사비 전액을 협회에 다시 희사했다. 식약청 의료기기품질과 C 과장은 올해 초부터 의료기기협회에서 ‘의료기기GMP 교육생과의 대화’ 를 통해 받은 강사료 200여만원을 전액 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C 과장은 강사비 희사를 통해 “얼마 안되는 금액이지만, 의료기기 GMP 교육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의료기기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희사받은 강사비 200여만원은 내부규정에 맞추어 지급된 것으로 이렇게 다시 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희사받은 금액은 의료기기 GMP 교육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의료기기 GMP 교육생과의 대화’는 의료기기품질책임자들의 지속적 요청에 의해 2008년부터 시작했으며, 그동안 품질시스템 운영과 관련해, 식약청과 의료기기 업체 사이에서 소통수단으로 폭넓게 활용되어 왔다.
향후 학교 급식 식자재 관리방향에 대한 정부 정책 및 업계 현황을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급식협회는 ‘안전한 급식자재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활성화’ 심포지엄을 16일 한양대학교 경영관 SKT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최대휴 안전위생과장과 농촌진흥청 이상재 연구개발 과장이 '정부의 GAP 정책방안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소개했다. 최과장은 GAP농산물의 소비자 인식제고를 위해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 식재료로 GAP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진청 이상재 과장은 '선진안전관리 시스템 GAP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GAP농산물을 학교급식 식재료로 사용하도록 학교급식법 시행규칙(제 4조 제 1항 별표 2)을 통해, 반영하는 등 법적인 정비를 거쳤다고 전했다. 이 과장은 GAP농산물의 성공적인 인프라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홍보와 교육못지 않게 농업인의 GAP 참여와 소비자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 정덕화 교수는 'GAP 제도의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급식자재로서의 GAP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교수는 GAP는 HACCP원리에
오뚜기는 오는 11월 8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타바스코 블러디 매리 챔피언쉽’ 행사를 개최한다. ‘타바스코 블러디 매리 챔피언쉽’은 피자소스로만 인식되어 있는 타바스코 소스를 이용한 Bloody Mary(보드카와 토마토주스, 타바스코 소스를 섞어 만든 칵테일) 제조 대회이다. 피자소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타바스코 소스와 활용요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대회일정은 11월 1일 예선이 치러지며, 11월 8일 오후5시30분,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로즈 룸에서 결선 대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특 1급 호텔 쉐프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10여명의 국내외 칵테일 대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Creative (맛 평가)와 Flair(쇼를 겸한 제조) 부문으로 나누어 각 6명씩 결선에 진출하며 부문별 1~3위를 선정, 상장과 상패, 상금(1등 150만원, 2등 70만원, 3등 30만원)을 수여한다. 이 날 대회 참관자들에게는 입장 시 넘버링된 손목 띠를 지급, 대회 진행 중 번호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며, 바텐더 출신의 스탭들이 현장에서 직접 제조한 무알콜 블러디 매리, 타바스코 소스를 활용한 핑거
박승복 회장은 명예회장 추대 한국식품공업협회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박인구 동원F&B 부회장을 제 18대 비상근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박인구 동원F&B 부회장은 만장일치로 선출되었으며 지난 10년간 협회 비상근 회장 직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한 샘표식품 박승복 회장(직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할 것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오뚜기(대표 이강훈), 한국야쿠르트(대표 양기락), 대상(대표 박성칠), 삼립식품(대표 서남석), 빙그레(대표 이건영) 등 총 5개사가 비상근 부회장으로 추가 선임됐다. 새로운 감사에는 빙그레 이건영 대표가 부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영우냉동식품(대표 유경렬)이 선임됐다. 신임 박인구 회장은 1946년생으로 조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 21회 행정고시를 거쳐 주미 상무관, 주EU 상무관, 상공부 부이사관 등 공직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1977년 동원정밀 대표, 2000년 동원F&B 대표를 역임한 후 현재 동원F&B 부회장 겸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앞으로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수출국에 제조·가공을 위탁하여 식품을 수입·판매하는 영업자는 현지 제조·가공업체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소비자가 국내제품으로 오인·혼돈할 수 있는 주문자상표부착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주문자상표부착 식품등의 제조·가공업체 위생점검 기준’을 마련해 15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수입업자가 부적합 이력이 있는 식품과 영유아식을 수입할 때는 1년, 그 외 식품들은 2년에 1회 이상 해외 생산업체를 위생점검하도록 의무화 했다. 위생점검 내용은 원료관리, 시설관리, 공정관리, 완제품관리 현황을 평가할 수 있는 6개 분야 62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식약청에 우수수입업체로 등록된 경우나 상기 고시의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국제기준에 의해 관리되고 있음을 입증할 경우에는 위생점검 의무를 면제해 줄 예정이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입식품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등 수입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