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수입사탕의 유통기한을 변조해 대량 유통시킨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통기한을 변조한 '츄파춥스' 사탕 1350박스(1만9440㎏)를 학교주변 등에 유통시킨 수입업체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 소재 경승유통은 4차례에 걸쳐 베트남산 츄파춥스 사탕 1740박스(2만5056㎏)를 수입한 후 유통기한을 '2011년4월10일'로 변조하고 수입업체를 다른 업체로 허위 표시해 1350박스를 전국에 유통시켰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하고 경승유통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회수 대상 식품은 부산시 사하구 소재 '해광상사'가 수입한 것으로 표시돼 있으며 한글제품명은 '츄파풉스'(유통기한: 2011년4월10일)로 돼있다.
다국적 식품기업 페르페티의 막대사탕 제품인 츄파춥스는 농심을 비롯해 여러 수입업체가 국내에 들여오고 있으며 업체마다 약간씩 다른 이름으로 수입신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