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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식자재 GAP농산물로 공급 추진


향후 학교 급식 식자재 관리방향에 대한 정부 정책 및 업계 현황을 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급식협회는 ‘안전한 급식자재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활성화’ 심포지엄을 16일 한양대학교 경영관 SKT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최대휴 안전위생과장과 농촌진흥청 이상재 연구개발 과장이 '정부의 GAP 정책방안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소개했다.

최과장은 GAP농산물의 소비자 인식제고를 위해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 식재료로 GAP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진청 이상재 과장은 '선진안전관리 시스템 GAP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GAP농산물을 학교급식 식재료로 사용하도록 학교급식법 시행규칙(제 4조 제 1항 별표 2)을 통해, 반영하는 등 법적인 정비를 거쳤다고 전했다.

이 과장은 GAP농산물의 성공적인 인프라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홍보와 교육못지 않게 농업인의 GAP 참여와 소비자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 정덕화 교수는 'GAP 제도의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급식자재로서의 GAP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교수는 GAP는 HACCP원리에 기초한 제도로서, 기존의 안전농식품관리와는 달리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와 함께 생물학적 위해요소까지 배제한 완벽한 식품안전제도라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연맹 이향기 교수는 GAP제도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지 소개했다.

이교수는 "GAP 소비자 인지도 조사결과를 보면 55.7%의 소비자가 GAP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해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특히 급식재료를 다루는 영양사들에게 우선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푸드시스템 조선경 위생안전 팀장은 급'식업소에서의 안전 식자재 인식과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조 팀장은 "HACCP의 경우 적용범위가 생산공정에 국한 된다"며 "GAP제도 시행을 통해 원재료의 생산단계부터 안전 관리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 뒤에 HACCP 제도와 함께, 병행을 해야 안전한 식자재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급식자재위생관리협회 김재권 회장은 GAP제도의 식자재 업계 조기정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현재 안전 식자재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지만 경작지의 5% 만이 안전농산물을 재배해 공급확보가 식자재 업체에 큰 곤란거리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GAP제도가 적용되면 이런 어려움이 해결되지만, 아직은 급식업계에 생소한 제도라며, 하루 빨리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