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권역별로 선정한 우수 납품업체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농축산물을 제공한다는 계획하에 실시되고 있는 '서울시 2009년도 학교급식 시범사업 납품업자 선정'이 서울시내에 위치한 업체만 신청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어 서울소재 식자재업체에만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지난 1월 23일 발표한 '서울시 2009년도 학교급식 시범사업 납품업자 선정 공고'에 따르면, 우수 식재료 지정 납품업자 선정방법으로 현재 영업소의 소재지가 서울시내인 업체를 대상으로 참가등록신청 서류를 제출받도록 돼 있으며, 자격기준 또한 현재 영업소의 소재지가 서울시내인 업체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 등 서울 외곽 지역에 식품가공공장을 두고 있는 업체들은 학교급식 납품업자로 선정될 수 없기 때문에 이들 업체들을 중심으로 "서울에 위치한 식자재 납품업체에만에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친환경급식사업단 학교급식팀 주규식 과장은 "특헤성 여부에 대해 일부 업체들에게서 항의전화를 받고 있긴 하지만 전혀 사실과 맞지 않는 소문일 뿐"이라며 "자격기준을 서울소재 업체로 제한한
서울지역 중.고교에서 급식용으로 제공되는 튀김과 볶음류 음식에 심장질환과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트랜스 지방이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3~4월 서울시내 중.고교 109곳의 급식용 음식을 수거해 조사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트랜스지방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는 분석결과를 통보해 왔다고 17일 밝혔다. 튀김류에는 조사대상 모든 학교가 트랜스지방이 없는 콩기름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일부 학교는 트랜스지방이 함유된 버터 등을 콩기름과 함께 사용했지만 100g당 검출량이 0.1g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트랜스지방은 제품 100g당 함량이 0.2g 미만일 경우 `0'표시가 가능하다고 시 교육청은 설명했다.
구증구포(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것)의 제조방법으로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약효가 뛰어난 흑삼(黑蔘)을 제조하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돼 주목된다. 4-6년산 고려인삼을 1회만 증숙 건조하면 붉은 색을 띠는 홍삼이 만들어지는데, 증숙건조의 과정을 아홉 번 거치게 되면 검붉은 색을 띠는 흑삼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제조공정을 거친 흑삼에는 인삼의 유용한 활성성분인 ‘사포닌’이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최고 2-3배 이상 많이 들어있으며, 홍삼에는 없는 ‘Rg3' 성분도 나오게 된다. 흑삼에만 들어있는 ‘Rg3'는 산화질소 방출을 통한 혈관 이완효과와 암세포 전이 억제, 항치매, 항혈전 효과 등으로 현재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물질이다. 하지만 인삼이나 홍삼을 무조건 아홉 번 찐다고 해서 흑삼이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다. 찌는 과정에서 물이 들어가게 되면 인삼의 유용한 성분이 빠져나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40년간 인삼 재배의 외길을 걸어온 강화 천토흑삼 고상화 대표는 “찌는 과정에서 흑삼에 물이 한 방울도 닿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집에서 인삼을 아홉 번 찐다고 해도 제대로 된 흑삼이 만들어 지지 않는다”며 “인삼으로 가공할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박준원)이 즉석에서 데워 간편하게 바로 비벼 먹을 수 있는 '손수 전주비빔밥'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워홈에 따르면, ‘손수 전주비빔밥’은 국내 산 쌀을 사용, 가마솥직화방식으로 밥을 지어 낸 것이 특징이며, 고사리와 도라지, 콩나물 등 신선한 재료를 볶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냈다. 또 즉석에서 즐겨 먹을 수 있도록 각종 밥과 고추장 소스를 포함됐다. 이에 대해 아워홈 관계자는 "맞벌이 싱글 가정이 증가하면서 조리가 편리한 제품들의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 된 손수 전주비빔밥은 한국적인 전통의 맛은 물론 편의성을 두루 갖춰, 한식을 원하나 시간이 없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격은 2인분(580g)에 6000원이다.
경기도, 국내 51개 업체 대상 조사결과 보상합의 조건 취직.주식 요구 등 백태 소비자의 주권의식이 높아지면서 상습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블랙컨슈머(악덕 소비자)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관계 당국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서 지난해 12월 1일부터 한달 간 식품업체를 중심으로 ‘악덕소비자(Black Consumer)에 대한 사업체의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조사에 응답한 총 51개 업체 중 48개 업체(94.1%)가 “블랙컨슈머로부터 부당한 요구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42개 업체(82.4%)는 “블랙컨슈머 수가 예전에 비해 늘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한달 평균 블랙컨슈머의 접수건수가 5회 미만이라고 답한 업체가 33곳인데 비해, 6회 이상 15회 미만이라고 답한 업체는 15곳으로 나타났으며, 16회 이상이라고 답한 업체도 3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랙컨슈머의 부당한 요구 행태로는 ‘근거없는 피해보상 요구’가 43.1%로 가장 많았으며, ‘보상기준을 넘는 피해보상 요구(23.5%)’와 ‘간접적 피해보상 요구(15.7%)’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상담원의 감
싱글몰트 위스키 맥켈란이 미국 뉴욕의 비영리 조사 기관인 럭셔리 인스티튜트가 최근 미국 부유층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스카치 위스키 부문 1위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고급 소비자 층이 생각하는 100개 이상의 브랜드 중에서 10개가 뽑힌 것으로 맥캘란은 스카치 위스키 부문에서 타 브랜드를 제치고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맥켈란 측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맥켈란은 "이번 선정은 변하지 않는 질과 독특함, 한정판매 및 제품을 사는 소비자들의 사회적 지위, 주변 사람들이 열망하는 브랜드,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얻는 특별함을 기준으로 했다"며 "맥켈란은 스카치 위스키 업계 최고의 잡지인 ‘Whisky Magazine (issue 39)’에서도 세계 최고의 싱글 몰트 위스키로 선정되는 등 과거에도 위스키 전문가들오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선정에는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 부문에서 돔 페리뇽이, ▷꼬냑 부문에서 꾸브와제 ▷진 부문에서 핸드릭스 ▷리큐르 부문에서 그랑 마니에 ▷럼 부문에서 텐 케인 ▷와인 부문에서 오퍼스 원 ▷데킬라 부문에서 페트론 ▷보드카 부문에서 그레이구스 ▷위스키
농축수산업 관련 한림과학기술포럼 개최 지난해 4월 타결된 한미 FTA 협상으로 인해 국내 농축수산물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와 해당분야 종사자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 13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현구, 이하 한림원)이 개최한 ‘FTA 대응 농축수산업 분야의 과학기술 대응전략’ 포럼에서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돼 주목된다. 서울팔래스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이날 포럼은 이현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의 인사말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김병동 서울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와 이영순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김병동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미FTA로 국내 농축수산물 시장이 개방되면 기존 생산 기반의 연쇄 붕괴로 회복 불능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유능한 젊은이들의 농축수산업 기피 현상이 고착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농축수산물 시장개방이 국내 농축수산물 산업의 위기인 동시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도 있음을 강조했다. 농축수산업 종사자들의 생계 유지와 권리 보호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으로 젊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존의 비효율적인 체제 개선 및
전라남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해남·완도·진도는 그 수려한 자연경관 못지않게 풍부한 농수산물이 산출되는 대표적인 농어업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해남은 우리나라 제1의 고구마 주산지로 유명하며, 완도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전복으로, 진도는 대표적인 검정쌀 재배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30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향토산업육성사업’에 해남 고구마와 완도 전복, 진도 검정쌀이 각각 선정된 데 이어 올 해 1월 21일에는 ‘2009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해남 조산권역과 완도 명사십리권역, 진도 중림권역이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지역도 기름값 폭등과 비료가격 인상, 한미 FTA 등 농어민 생존에 직결되는 과제들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결코 장밋빛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해남·완도·진도 군 국회의원인 김영록 의원(민주당)을 만나 지역 농어촌 경제 발전방안과 현재 한국사회의 화두인 농어업인 지원 대책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지역특화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적극 노력 고유가 등 농어민 고통 전폭적 지원확대 필요
오리온이 ‘닥터유’ 10번째 제품으로 ‘몸이 좋아하는 통넛과 과일을 가득담은 활력 충전 에너지바’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에너지바 제품은 기존 ‘과일 담은 콩은 오븐에 통째로 구운 고단백 영양바’와 ‘먹을수록 가벼워지는 99kcal 시리얼바’에 이은 닥터유의 세 번째 바 제품으로, 기존의 여성 중심 바 제품과 달리 남성 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다. 오리온 측에 따르면, 에너지바에는 아몬드, 완두콩, 땅콩, 해바라기씨, 건포도 등 9종의 견과류와 과일을 비롯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11종의 멀티 비타민 미네랄 믹스와 생리활성 물질인 L-카르니틴도 들어갔다. 이에 대해 오이온 마케팅팀 관계자는 "여성층을 겨냥한 바 제품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에너지바’는 남성 층을 타깃으로 했다"며 "최근 자전거나 등산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1000원이다.
올해 축산물 납품총액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부장 이기수)에 따르면, 2009년도 축산물 납품총액은 3250억원으로 2008년도 납품실적 2495억원 보다 755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축산물 납품이 늘어난 것은 국내산 축산물 군납확대와 군납단가 인상 및 조기확정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측은 "2009년도 축산물 군납단가 인상과 조기 확정을 위해 지난 2월 4일 전국 축산물군납조합장 회의를 개최하고 농가 건의사항과 시세를 군납단가에 적극 반영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며 "단가에 사료가격 인상률이 반영되도록 함으로써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 온 양축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농협중앙회는 "지금까지 군납단가는 매년 5~6월에 확정됐으나 방위사업청이 어려운 농가 사정을 고려해 2008년 10월부터 조기 단가산정에 착수함으로써, 올해 처음으로 계약기간 이전에 단가가 확정됐다"며 "조기 계약과 예산집행으로 양축농가가 안정적인 군납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협중앙회는 "앞으로도 군과 협조해 국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