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산물 납품총액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부장 이기수)에 따르면, 2009년도 축산물 납품총액은 3250억원으로 2008년도 납품실적 2495억원 보다 755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축산물 납품이 늘어난 것은 국내산 축산물 군납확대와 군납단가 인상 및 조기확정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측은 "2009년도 축산물 군납단가 인상과 조기 확정을 위해 지난 2월 4일 전국 축산물군납조합장 회의를 개최하고 농가 건의사항과 시세를 군납단가에 적극 반영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며 "단가에 사료가격 인상률이 반영되도록 함으로써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 온 양축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농협중앙회는 "지금까지 군납단가는 매년 5~6월에 확정됐으나 방위사업청이 어려운 농가 사정을 고려해 2008년 10월부터 조기 단가산정에 착수함으로써, 올해 처음으로 계약기간 이전에 단가가 확정됐다"며 "조기 계약과 예산집행으로 양축농가가 안정적인 군납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협중앙회는 "앞으로도 군과 협조해 국내산 축산물 소비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군납축산물 식품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체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방위사업청과의 협의를 거쳐 계약기간인 2월 16일 보다 이른 2월 10일에 2009년도 축산물 군납단가를 확정해 전국 43개 축산물 군납조합에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