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이 주최하는 제3회 '줄기세포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25일부터 이틀동안 열린다. 서울 신촌동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영국 등 전세계 4개국에서 20여명의 줄기세포 연구자들이 참석, 배아 및 성체 줄기세포 연구 동향과 전망 등을 발표한다. 특히 찰스 스타일스(Charles Stiles) 하버드 의대 교수, 홀 브룩스마이어(Hal Broxmeyer) 인디애나대 교수 등 세계적 줄기세포 전문가들이 방한, 기조발표를 할 예정이다.
오리엔트가 오리엔트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 오리엔트는 19일 오리엔트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조치”라며 “신뢰나 지명도를 높이는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오리엔트는 시계 사업과 바이오 사업을 분리, 각각 별도의 회사로 만들었다. 시계 사업 부문은 ㈜오리엔트라는 신생회사로 이관하고 바이오는 이번에 사명을 바꾼 오리엔트바이오가 담당하는 것이다. 장재진 대표는 "이번 분할은 각 사업부문이 고유사업에 전념, 독립적인 경영으로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가능케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법인으로 남는 오리엔트바이오를 국내 바이오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 덧붙였다.
바이오벤처기업인 RNL생명과학은 버섯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HSV)를 억제 하는 신물질을 추출했다고 18일 밝혔다. RNL생명과학 관계자는 "러시아, 중국 등 고산지대에서 볼 수 있는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의 일종인 차가버섯에서 천연 물질을 추출했다"며 "이 물질을 한 국화학연구원에 세포 실험 의뢰한 결과 에이즈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것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물질이 어떻게 에이즈 바이러스를 억제하는지는 아직 밝혀내 지 못했다"며 "후속연구를 통해 치료기전을 밝힐 예정이며 에이즈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한지에 대한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NL측은 이에 따라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추출한 물질의 효과를 입증해 나가고 상품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임상시험 등을 통해 치료효과가 확인되면 이 물질을 함유한 콘돔 등 에이 즈 예방제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RNL측은 전망했다. 차가버섯은 러시아 등 유럽등지에서는 '의약제'로, 일본에서는 O-157균 억제물 질과 당뇨.위장질환에 효과가 있는 '건강보조식품'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민감성 피부를 위한 세안제 '클리어워시'를 출시, 국내 화장품시장에 진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공인받은 트리클로산(Triclosan) 성분을 함유해 여드름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과다한 피지와 노폐물이 분비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피부 트러블을 정돈해준다고 이 회사는 말했다. 트리클로산은 임상결과 세균이나 곰팡이를 죽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장품, 치약, 항균성 크림, 여드름 치료제, 로션, 비누 등에 널리 쓰이고 있는 물질이다. 한국화이자의 이재웅 상무는 "세안제도 각각의 피부상태에 맞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세분화 되어야 한다"며 "클리어워시는 약산성 세안 용품으로 여드름뿐 아니라 민감한 피부에도 좋아 청소년들의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피부재생 성분으로 만든 주름살 개선제, 면역항체를 함유한 가려움 완화 화장품..." 전형적인 화학업종으로 꼽히던 화장품 산업에 생명공학(BT) 바람이 불고 있다. 바이오 벤처 업체들이 신약개발과 함께 단백질, 유전자 등 천연 생체 물질을 이용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은 신약에 비해 상품화가 간편한 특성상 바이오벤처들에게 보유기술을 빠르게 현금화 할 수 있는 전략 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게다가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소비자들이 인공적인 화학성분을 기피하고 치유 기능이 있는 천연 화장품에 많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이런 BT 화장품의 인기가 계속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바이오 벤처인 뉴로제넥스는 최근 피부세포를 복원시키는 천연성분인 펩타이드를 함유한 주름살 제거용 화장품 `보뜨 스킨 바이오클락 솔루션'을 내놨다. 상처 치유제 등에 주로 쓰였던 전문 의약 재료인 펩타이드를 화장품으로 개발해 주름을 개선시키고 피부의 탄력을 되돌리는 효능이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면역소재 개발 전문 업체인 단바이오텍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면역항체를 원료로 아토피의 가려움증을 덜어주는 `클린아
황우석 서울대 수의대 석좌교수를 중심으로 한 의학ㆍ생명과학 연구팀이 사용하게 될 첨단 연구시설이 착공된다. 서울대는 12일 오전 11시 이 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의생명공학연구동'(일명 황우석 연구동) 기공식을 열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과학기술부가 연구시설비 전액(200억원 내외 추정)을 출연해 내년 10월 완공될 이 시설에는 연구실험용 영장류 시설과 해외 생명공학 석학들과 협력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공동연구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400평 규모의 연구실험용 영장류 시설은 무균 미니 복제돼지에서 생산한 장기(臟器)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세포치료 적용 방식을 연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어서 황 교수팀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물 규모는 부지 499평, 연건평 2천934평에 지하 2층ㆍ지상 5층이다. 기공식 격려사는 이해찬 국무총리가 맡기로 했으며 정운찬 서울대 총장, 이명박 서울시장, 최석식 과학기술부 차관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오 벤처 업체인 단바이오텍은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기능성 화장품인 '클린아토'를 개발해 전국 시판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면역항체를 함유하고 있어 균의 독소를 억제해 피부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남도는 10일 나주지방산업단지를 기능성 식품기업 단지로 조성해 이곳에 관련 외국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과 약용식물 등이 기능성 식품의 원료로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다고 보고 나주지방산단에 해외자본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이달 말까지 도내 생물자원 조사를 벌여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유럽, 미주지역 등의 잠재 투자가를 발굴해 10월부터 해외투자 유치단을 유럽에 파견할 방침이다. 또 나주시와 바이오 분야 전문컨설팅 업체인 외국계 회사와 공동으로 투자유치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유치에 적합한 기업도 선정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생물산업 지원센터가 입주하는 나주지방산단을 국내외 기능성 식품 기업단지로 조성해 육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하지 마세요" 바이오기업인 푸름라이프 정인범 박사팀과 보르네오가구는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여름철에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할 경우 살모넬라균, 이질균, 대장균, 아플라톡신균 등 인체에 유해한 세균이 급증하는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의 방치 상황을 가정, 건조처리를 하지 않은 일반 음식물 쓰레기를 섭씨 30도의 배양기에 넣은 뒤 시간별로 시료를 채취해 세균의 수와 종류를 분석했다. 실험 결과 살모넬라균과 이질균, 대장균 등의 각종 세균은 초기 음식물 상태에서 1g당 1만여개에 불과했지만 10시간째에는 1억개, 15시간째에는 100억개 등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각종 세균 속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체발암성이 확실한 '제1군 발암원'으로 분류하고 있는 '아플라톡신균'도 포함돼 있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아플라톡신균은 부패한 음식물 쓰레기더미를 만진 뒤 그대로 음식을 먹거나 파리 등에 의해 다른 음식물로 옮겨지는 경우, 공기의 확산으로 호흡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면 위암을 유발하는 원인균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반면 쓰레기를 건조 처리해
KAIST 생명과학과 김재섭 교수팀과 제넥셀(대표이사 박미령)이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완성한 10만 여종의 형질전환초파리 게놈검색시스템을 활용하여 새로운 치매 유전자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억제제(화합물) 4종을 개발해 미국 특허 및 국제 특허(PCT, Patent Cooperation Treaty)를 출원했다. 이 치매 유전자는 뇌세포에서 치매 원인 물질인 에이베타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모델 동물에서 이 유전자의 기능을 강화시킬 경우에는 치매 원인 물질인 에이베타(Aβ, 신경세포를 죽여서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단백질) 단백질의 생성이 크게 증가되는 반면 이 유전자의 기능을 약화시킬 경우에는 에이베타 단백질의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 이러한 결과는 사람 세포를 이용한 실험과 동물실험에서도 확인되었다. 金교수팀은 이점에 착안하여 이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하는 물질 발굴에 노력을 집중하여 4종의 화학물질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이 물질들은 분자량 500미만의 작은 약물들로서 동물의 내장 벽을 통해 쉽게 흡수되는 성질이 있다. 이 물질들을 사람세포와 실험동물에 투여하면 극히 소량으로도 에이베타의 생성량을 크게 저하시킨다. 예를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