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야생 차나무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유전자원 조사와 분석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국립산림과학원 양병훈 박사는 28일 나주시에서 열린 '야생차나무 유전자원의 유전다양성 및 유연관계 규명' 연구 발표를 통해 국내 자생지 38곳에서 채취한 차나무의 유전변이 내용 등을 공개했다. 차 재배가 농가의 중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대부분 품종이 야생상태의 재래종(44%)이나 일본 수입품종 '야부기다'(20%) 등으로 독자적인 품종 개량이 시급한 실정이다. 1년여에 걸친 이번 조사는 국내 야생 차나무의 유전 다양성을 DNA검사를 통해 수치화함으로써 야생차의 유전자원 보호와 체계적 관리 등에 첫 단추를 끼웠다는 데 의의가 있다. 조사결과 나주가 9곳 자생지 가운데 청림산, 가야산 등 2곳의 야생차 유전변이가 0.437과 0.420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전체 평균은 0.343이며 0.4가 넘는 지역은 나주의 청림산과 가야산을 비롯해 함평, 경남 김해, 밀양 등 5곳으로 조사됐다. 유전변이 값이 높다는 것은 다양한 형질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품종 개량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
전남 여수 특산 돌산 갓김치가 내년께 캔으로 포장돼 선보일 전망이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돌산 갓김치를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특수로 연결해 사업화하고자 지난 2월 동신대에 기능성을 가미한 캔 김치 개발 사업 용역을 의뢰, 오는 31일 최종 용역 결과 발표회를 한다. 캔 포장 김치류는 시중에 많이 나와있으나 캔 갓김치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신대 용역팀은 이날 '100% 수용성 칼슘 분말과 나노 칼슘 콜로이드 농축액을 접목한 기능성 여수 돌산 갓 캔 김치 제조방법'을 발표하고 돌산 갓 캔 김치의 상품성 전망 등도 밝힐 계획이다. 여수시는 최종 용역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제품을 생산할 업체 선정에 나설 계획이며 업체가 확정되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돌산 갓 캔 김치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동신대 용역팀이 발표한 '기능성 돌산갓 캔 김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도 신청, 돌산 갓 캔 김치에 대한 배타적인 재산권도 확보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중에 나와있는 캔 김치류는 대부분 멸균처리하면서 몸에 좋은 유산균까지 멸균되지만 돌산 갓 캔 김치는 유산균 등이 살아있도록 처리되는
함평천지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함평천지한우 무료 시식행사가 열린다. 함평군은 함평천지한우산업특구 지정 1주년을 맞이하여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함평 돌머리해변에서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함평천지한우고기 무료 시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후원과 사)전국한우협회함평군지부, 함평천지한우고급육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1인당 300g 씩의 함평천지 한우 불고기를 총 2000여 명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또 이석형 함평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한우 및 축산 관련 단체 관계자, 한우 사육농가 등이 돌머리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함평천지 한우 홍보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전국한우협회함평군지부 정영기 지부장은 “함평천지한우산업 특구 지정 1주년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변가에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소비자들에게 함평천지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해 8월 1일 확정된 함평천지한우 산업특구는 군 전역에 걸쳐 친환경 한우 생산단지와 조사료 생산단지를 조성하여 최고 등급의 명품 쇠고기를 소비자가 신뢰하고
전남 장흥에서 헛개나무를 이용해 만든 건강 기능성 식품이 대기업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 공급된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장흥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헛개나무 가공식품 '헬프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간경화 방지와 알코올성 간 손상 보호효능이 있는 기능성 식품으로 인정했다. 헛개나무 기능성 식품은 피엔케이가 신활력 사업비 40억원을 지원받아 전남 장흥군 장동면 반산리에 건강기능식품 제조 공장을 세워 내놓은 제품으로 기능성 식품개발자인 전남대 나천수 교수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인 'HD-1'이 간경화 방지와 알코올성 간 손상에 대한 보호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밝혀져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기능성 식품으로 인증(2008-55호)받았다. 피엔케이는 1차 가공품을 일진제약에 공급, 기능성 제품인 '헬프칸'을 출시해 대기업 유통망인 'CJ나투르'를 통해 전국에 유통할 예정인데 연간 120억원의 소득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제품 원료인 헛개나무를 인근 지역 농가들이 공급할 수 있도록 헛개나무 재배단지 152ha를 조성해 기능성 식품의 원료 공급기반을 마
전남 강진산 파프리카가 수출 효자작목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강진군은 22일 "칠량면 송천리 '꾸메땅' 영농조합법인 제2농장에서 생산된 파프리카가 이날부터 일본 수출에 들어가 내년 4월까지 400여t이 나갈 전망이다"고 밝혔다. 꾸메땅은 지난 1999년 1농장 준공 후 매년 400여t, 100만달러 상당을 수출해왔으며 올해 초 2농장 준공 후 이달 중순부터 수확에 들어갔다. 꾸메땅 농장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는 선별, 세척, 포장 등을 거쳐 선적에 들어가 이번 주말부터는 일본 소비자 식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농장은 2만여㎡ 규모의 유리온실로 총 사업비 37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월 준공됐다. 최첨단 자동화 시설로 일본과 국내 검역당국의 까다로운 안전성 검사를 모두 통과했으며 색상과 맛, 향 등 품질이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10여년전에 설립된 '아트팜' 영농법인도 연간 1천여t을 생산해 연간 25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지역 파프리카 연간 수출액은 60억원대로 수국과 양란 등 화훼류를 포함한 전체 농산물 수출액 70억원의 85% 이상을
전남 해남군이 먹을거리 관광 상품화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해남군은 대흥사 주변에 산채비빔밥, 쌈밥 등 웰빙 음식촌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광의 주요 요소인 먹을거리를 특화시켜 관광객에게 보고 느끼는 즐거움과 함께 해남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선사하기 위해 시작했다. 군은 지난해 삼산면 돌고개 닭. 오리촌에 이어 최근 대흥사 주변의 자생 친환경 나물 등을 주 원료로 한 산채비빔밥과 쌈밥 운영업소 등 20곳을 웰빙 음식점으로 지정했다. 음식촌에서는 내달 16일까지 4인 이상 고객에게 동동주(음료수)무료 제공, 땅끝 전망대, 윤선도 유적지 무료 입장, 우항리 공룡화석지 등에 대해 할인 혜택을 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업소 환경개선과 홍보 간판 등도 설치를 마쳤다"며 "2011년까지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생선 등을 활용한 땅끝 활어회 촌 등 해남만의 특화음식을 연차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비 등 총 100억원이 들어가는 수산물유통단지가 전북 부안군 곰소에 건립된다. 부안군은 20일 유치경쟁이 치열했던 '수산물 유통산업 거점단지' 부지선정을 위한 최종 용역결과 곰소지역이 교통접근성과 관광여건, 경제성, 용지 조건 등에 관한 종합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유통단지 조성을 위한 상세계획을 마련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착수, 2011년까지 건립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수산물 유통단지는 수산물 유통현대화와 어민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비 50억원을 비롯해 총 100억원이 투입되며 식품관과 전시.홍보관, 수산물 위탁 판매장, 물류기반관이 들어선다. 식품관에는 활어와 어패, 건어물, 식품류 취급점이 세워지며 전시.홍보관에는 수산식품 전시관 및 컨벤션홀이 마련된다. 또 물류기반관에는 수산물을 장기 보관하는 대형 냉장.냉동시설이 갖춰지며 크고 작은 수산물 직판장도 설치된다. 한편 서해안권 수산물유통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유통단지 유치를 위해 부안읍 상설시장과 곰소 다용도부지, 변산 도청지역 등 3개 지역 주민이 유치 경쟁을 펼쳐왔다.
광주시는 오는 10월22일부터 23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09광주김치문화축제 국제컨퍼런스’를 열기로 하고 이날 발표 논문을 공개 모집한다. ‘2009광주김치문화축제 국제컨퍼런스’는 CODEX(세계식품규격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부 정책관계자, 국내.외 김치관련 연구자 등이 참석하며 대학(원)생, 일반인 등의 우수논문 발표를 통해 김치세계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최근 세계김치연구소의 광주 유치와 맞물려 광주가 세계 김치연구의 메카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는 이틀간 모두 3개섹션으로 나눠 열리며, 이번에 공모하는 논문은 섹션3으로 진행되는 ‘국제김치학술심포지움’에서 발표된다. 논문제출은 오는 9월30일까지 광주김치문화축제 홈페이지(www.kimchi.gwangju.kr)와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논문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최우수논문 등 13편을 선정하고 오는 10월8일 광주김치문화축제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배우 김정은이 10월23일∼11월1일 광주에서 열리는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의 홍보대사를 맡았다. 2009 광주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영화 '식객2-김치전쟁'에 출연하는 배우 김정은, 진구, 금효민과 요리사 에드워드 권을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김정은 등은 위촉식에서 김치를 활용한 퓨전 요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진도 홍주 한 병을 마시면 77원의 인재육성 장학금을 내겠다." 17일 사단법인 진도 홍주연합회에 따르면 진도 홍주의 대중화를 위한 마케팅의 하나로 홍주 한 병을 마시면 77원을 진도군 인재육성장학금으로 내는 '진도 홍주 77 마케팅'을 하기로 했다. 이 마케팅은 지난 7월 7일 '제1회 홍주의 날'이 성황리에 끝난 이후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25위 오르는 등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자 홍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판매도 촉진하고 인재 육성에도 보탬을 주고자 마련됐다. 진도군 홍주신활력사업소 관계자는 "초콜릿과 사탕이 '밸런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라는 상업 마케팅으로 성공한 사례처럼 진도 홍주도 7월 7일 진도 홍주의 날을 계기로 전 국민이 사랑하는 술로 거듭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진도 홍주는 2003년부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명품화에 성공해 미국, 캐나다, 중국, 아프리카 가나 등 세계 곳곳으로 수출되고 있다. 전통 민속주인 진도 홍주는 쌀과 보리를 원료로 증류해 만든 곡주에 한약재인 지초를 사용, 지초주(芝草酒)라고도 하며, 맛과 향, 색을 고루 갖춘 전통주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