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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파프리카 수출 효자작목으로 부상

전남 강진산 파프리카가 수출 효자작목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강진군은 22일 "칠량면 송천리 '꾸메땅' 영농조합법인 제2농장에서 생산된 파프리카가 이날부터 일본 수출에 들어가 내년 4월까지 400여t이 나갈 전망이다"고 밝혔다.

꾸메땅은 지난 1999년 1농장 준공 후 매년 400여t, 100만달러 상당을 수출해왔으며 올해 초 2농장 준공 후 이달 중순부터 수확에 들어갔다.

꾸메땅 농장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는 선별, 세척, 포장 등을 거쳐 선적에 들어가 이번 주말부터는 일본 소비자 식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농장은 2만여㎡ 규모의 유리온실로 총 사업비 37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월 준공됐다.

최첨단 자동화 시설로 일본과 국내 검역당국의 까다로운 안전성 검사를 모두 통과했으며 색상과 맛, 향 등 품질이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10여년전에 설립된 '아트팜' 영농법인도 연간 1천여t을 생산해 연간 25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지역 파프리카 연간 수출액은 60억원대로 수국과 양란 등 화훼류를 포함한 전체 농산물 수출액 70억원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파프리카 수출은 가격 등락이 심한 국내시장과는 달리 안정적인 가격 유지가 가능해 농가로서도 장점이 크다.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지역은 파프리카 재배에 적합한 토질과 기후, 친환경 재배 노하우 등을 모두 갖췄다"며 "지역의 대표적 효자 작목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