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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서 헛개나무 기능성식품 생산

전남 장흥에서 헛개나무를 이용해 만든 건강 기능성 식품이 대기업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 공급된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장흥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헛개나무 가공식품 '헬프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간경화 방지와 알코올성 간 손상 보호효능이 있는 기능성 식품으로 인정했다.

헛개나무 기능성 식품은 피엔케이가 신활력 사업비 40억원을 지원받아 전남 장흥군 장동면 반산리에 건강기능식품 제조 공장을 세워 내놓은 제품으로 기능성 식품개발자인 전남대 나천수 교수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인 'HD-1'이 간경화 방지와 알코올성 간 손상에 대한 보호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밝혀져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기능성 식품으로 인증(2008-55호)받았다.

피엔케이는 1차 가공품을 일진제약에 공급, 기능성 제품인 '헬프칸'을 출시해 대기업 유통망인 'CJ나투르'를 통해 전국에 유통할 예정인데 연간 120억원의 소득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제품 원료인 헛개나무를 인근 지역 농가들이 공급할 수 있도록 헛개나무 재배단지 152ha를 조성해 기능성 식품의 원료 공급기반을 마련하고 농가소득으로도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국립산림과학원과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묘목 생산·보급 등 헛개나무 재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헛개나무가 아카시아보다 꿀 생산량이 많은 만큼 도내 양봉농가에도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