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향토음식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맛볼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20일 충남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에 따르면 21일부터 3일간 원내(예산군 신암면 종경리)에서 여는 '제2회 충남농업 대축전' 핵심 프로그램으로 '충남향토음식전시관'을 설치, 운영한다. '기다림의 미학! 충남향토음식'이란 주제로 운영될 이 전시관에서는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충남 명품밥상 5종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향토맛집 상차림 8종 ▲시ㆍ군별 향토음식 120종 등 모두 133종이 선을 보인다. 농업기술원이 옛 문헌을 참고해 개발한 충남 명품밥상은 백제의 맛과 멋을 살린 '무령왕 수라상'과 조선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모티브로 한 '몽유도원도 밥상',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배경인 당진 해안마을의 특성을 살린 '상록수 밥상', 추사 김정희 선생의 한시에서 영감을 얻은 '추사 밥상',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씌여진 내용을 토대로 한 영양식단 '현충밥상' 등이다. 또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향토맛집 상차림은 게국지와 함초간장게장, 대나무통마늘밥 보양밥상, 제사나눔밥상, 장향 한상차림, 버섯향가
대전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음식축제 '2010 세계관광음식브랜드 박람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18일 오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스토리가 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테마관광'이라는 주제로 지난 15일부터 KOTRA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90여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해 300여개 부스를 열고 국내외 유명음식을 전시하고 판매.관광 홍보전을 벌였다. 나흘동안 관람객은 모두 7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4천여명의 외국인이 박람회장을 방문, 사찰음식과 전통음식, 전통혼례, 부채만들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락페스티벌도 즐겼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대전의 대표음식 시식행사가 열려 인기를 끌었으며 터키케밥과 인도 탄두리치킨 등 해외음식 판매행사와 뉴질랜드관광청의 즉석사진촬영, 이스라엘 부스의 사해 팩 체험 등을 비롯해 전통주 시음코너, 속초아바이 순대, 춘천막국수 등 지역특산물관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갔다. 시 관계자는 "2010 대충청방문의 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관광음식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박람회 기간 '대전국제바텐더대회'와 '대전국제열기구축제', '세계
충남 태안군이 지역 특산품인 6쪽마늘의 고급화를 위해 유황 성분이 함유된 마늘 생산에 나선다. 태안군은 12일 태안.서산 6쪽마늘조합 공동사업법인과 함께 사업비 4억원을 들여 군내 마늘 재배농가 847가구에 220.2ha 규모의 유황 6쪽마늘 재배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유황비료를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재배되는 유황 6쪽마늘은 당뇨와 고혈압에 효과가 있는 건강식품으로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태안군은 이들 농가에 유황과 토양개량제, 유기질비료 등을 지원하게 된다. 유황은 뼈를 강하게 하고 항암작용과 생체내의 독성 제거를 통한 면역작용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유황 6쪽마늘에는 이 같은 유황성분이 일반마늘의 1.4배에서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군 관계자는 "유황마늘 재배단지 조성에 주력해 전략작목인 6쪽마늘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논산딸기시험장은 한겨울에 재배가 이루어지는 설향딸기 촉성재배에서 저온에서도 잘 견디는 힘인 내한성을 높여 혹한기에도 딸기묘의 생육을 유지해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딸기를 수확할 수 있는 ‘딸기묘 냉장처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설향딸기는 열매가 크고 초기 수량이 많은데 한 겨울인 혹한기에는 생육이 저조하거나 일시적인 수확멈춤 증상으로 지속적인 딸기 생산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논산딸기시험장은 설향딸기를 촉성재배할 때 혹한기에 발생하는 수확멈춤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농가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딸기묘 냉장처리 기술’을 개발해 혹한기에도 딸기묘의 생육을 유지하므로서 고품질의 딸기를 지속적으로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향 딸기묘 냉장처리’ 기술은 ▷노지에서 설향딸기묘 채취는 9월 20일 이후 부터 30일 까지가 적당하며, ▷채취한 딸기묘는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하여 바로 1~2℃의 저온저장고에 넣는다. ▷냉장보관 처리는 15~20일 정도 한 후에 아주심기를 한다. ▷아주심기 후에는 일반적인 촉성재배 방법으로 야간에는 보온을 해주면서 비배관리를 하면 된다. 이렇게 신기술을 활용하면 수확시기
2012년까지 충남 금산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인삼에 대해 고품질 농산물의 상징인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이 추진된다. 금산군은 금산인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관내 950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GAP 인증을 2012년 말까지 모든 농가(2천700농가)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인삼재배 농가에 대한 GAP 인증에는 20억원이 투입된다. 군이 이런 방침을 마련한 것은 지난해 말 배재대와 공동 개발한 'GAP 인증 시스템'을 적용해 인삼을 재배한 뒤 품질을 조사한 결과, 인삼 고유의 향이 더 강할 뿐 아니라 경도와 응집성이 우수하고 항암ㆍ항균작용이 뛰어난 사포닌 함유량이 일반인삼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GAP 인증 시스템'에 따르면 인삼 재배 예정지 토양에서 중금속과 285종의 잔류농약 성분을 분석, 안전성이 입증된 토양에서만 인삼을 재배토록 하고 있다. 채취 후에는 외부의 오염이나 위해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인증받은 우수농산물 관리시설에서 관리과정을 거쳐 위생 포장돼 출하되며, 포장된 인삼은 일반인삼과의 혼입 방지를 위해 포장재를 제거할 수 없도록 하고 개별 인증번호
충남 연기군절임배추연구회(회장 조대희)는 5일 절임배추 20㎏들이 한박스(10포기 내외)를 작년과 같은 가격인 2만원(택배비 별도)에 5000박스 한정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연기지역 배추재배 농민 10명으로 구성된 연기군절임배추연구회는 매년 5만-6만 포기의 배추를 수확해 절인 뒤 판매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6만포기 정도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조대희(61.금남면 영대리) 연구회장은 "당장 채소값이 올랐다고 해서 우리도 함께 올리기보다는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공급해 평소 관심을 가져 준 소비자들에게 보답을 하기로 회원들과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채소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주문된 배추는 오는 11월 20일께부터 12월 초 사이에 수확해 신안에서 생산된 천임염으로 절여 포장 한 뒤 가정으로 배달된다"며 "연기군절임배추연구회(☎010-5450-8873)로 주문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기군 농업기술센터는 파종시기인 지난 8월과 밭에다 내어 심는 아주심기(정식) 시기인 9월에 내린 잦은 비로 생육이 예년에 비해 다소 부진하자 '김장채소 관리방법
충남 금산군은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홍콩과 중국 푸젠성(福建省) 취안저우(泉州)에서 마련한 '금산인삼 수출상담회'에서 각각 200만달러, 100만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금산인삼농협 및 대동고려삼㈜, 성신비에스타 등 지역의 5개 인삼제조업체가 참여해 백삼과 태극삼, 홍삼, 홍삼농축액, 홍삼차, 홍삼캔디 등 50여가지 인삼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군과 이들 업체는 수출상담회는 물론 금산인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세미나, 시음회 등을 병행해 현지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금산에서 생산된 홍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금홍(錦紅)' 매장을 홍콩과 중국 '취안저우'에 개설하기도 했다. 이로써 해외에 개설된 금홍 매장은 베트남 12개, 대만 2개, 말레이시아 1개 등 15개에서 17개로 늘어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세계 인삼유통의 중심지 홍콩과 실크로드의 출발지인 취안저우에서 대규모 수출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들 시장에 더 많은 인삼제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는 말레이시아에 거봉포도 3t, 1800만원 어치를 처음 수출했다고 4일 밝혔다. 천안 '하늘그린' 거봉포도 수출은 지난 6월 29일 천안시의 초청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에 있는 카이센 무역회사 관계자가 현지를 방문해 성사됐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천안 거봉포도는 말레이시아 과일전문매장 MBG, Cold Storage 마켓, Bangsa Grocer 마켓, 교민마켓인 서울마켓 등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무역업체의 요청으로 거봉포도 샘플 10상자(상자당 2㎏)를 보내, 내년부터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 더 많은 거봉포도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천안 신고배와 수신 멜론 등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여 우리지역 농특산물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도내 16개 시ㆍ군의 농특산물 브랜드 및 대표 품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건강하고 행복한 식탁을 위한 충남 농특산물 브랜드 지도'라는 이름의 이 지도에는 충남지사 추천 농특산물인 '으뜸 Q'를 비롯, 각 시ㆍ군의 농특산물 브랜드와 대표 작물이 표기돼 있다. 또 각 브랜드에 대한 설명과 인터넷 쇼핑몰 정보는 물론 도내에서 운영 중인 축제와 체험마을, 전통 5일장 등 다양한 관광정보가 함께 수록돼 있다. 유병운 도 농업정책과장은 "도내 우수 농특산물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도를 만들었다"면서 "브랜드 지도가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는 주요 여성잡지에 별책부록용으로 지도 5만장을 배포, 농산물의 주요 소비층인 주부들을 공략하는 한편 전국 주요 서점을 통해 장당 4000원의 가격으로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다.
충남도가 안희정 지사의 핵심공약인 '친환경 농산물 무상급식 전면시행'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고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대폭 확충한다. 도는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현재 108개인 '친환경농업지구'를 2014년까지 134개로 늘리고 '유기채소류 전문생산단지' 20곳을 새로 조성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우선 내년에 33억원을 들여 '친환경농업지구'와 '유기채소류 전문생산단지' 9개를 조성하기로 하고, 연말까지 대상부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규모는 친환경농업지구의 경우 단지당 20㏊ 정도이고, 유기채소류 전문생산단지는 단지당 1㏊ 안팎이다. 이밖에 농가에 공급하는 유기질 비료 및 토양개량제가 현재 30만t에서 2014년 172만t으로 5.7배 늘고 녹비작물 재배 및 농자재 지원 대상도 올해 6280㏊에서 2014년 4만930㏊로 6.5배 확대된다. 이건호 충남도 농산과장은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확충하지 않고는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농업분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런 방안을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