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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인삼 'GAP'로 승부‥전체 농가 참여

2012년까지 충남 금산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인삼에 대해 고품질 농산물의 상징인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이 추진된다.

금산군은 금산인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관내 950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GAP 인증을 2012년 말까지 모든 농가(2천700농가)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인삼재배 농가에 대한 GAP 인증에는 20억원이 투입된다.

군이 이런 방침을 마련한 것은 지난해 말 배재대와 공동 개발한 'GAP 인증 시스템'을 적용해 인삼을 재배한 뒤 품질을 조사한 결과, 인삼 고유의 향이 더 강할 뿐 아니라 경도와 응집성이 우수하고 항암ㆍ항균작용이 뛰어난 사포닌 함유량이 일반인삼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GAP 인증 시스템'에 따르면 인삼 재배 예정지 토양에서 중금속과 285종의 잔류농약 성분을 분석, 안전성이 입증된 토양에서만 인삼을 재배토록 하고 있다.

채취 후에는 외부의 오염이나 위해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인증받은 우수농산물 관리시설에서 관리과정을 거쳐 위생 포장돼 출하되며, 포장된 인삼은 일반인삼과의 혼입 방지를 위해 포장재를 제거할 수 없도록 하고 개별 인증번호를 부여받게 된다.

금산군 관계자는 "관내 모든 인삼재배 농가가 GAP 인증을 받으면 지역 인삼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