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으로 부임한 윤영식 신임 청장. 관내 다수의 식품업체와 의약품 업체 등 타 지역에 비해 식·의약 행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경인지역을 새롭게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위해요소에 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할수 있는 식·의약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을 만나 경인식약청의 현재 업무와 운영계획 등을 들어봤다.
미국산 건강기능식품에서 불법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산 건강기능식품 '에스-발란스'의 통관 검사 과정에서 유사 비만치료제 성분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전량 반송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사 비만치료제가 검출된 제품은 미국 A.C.S가 제조하고 국내 수입업체 더바이오샵이 들여 온 건강기능식품이다. 이 제품은 수입단계 검사에서 '데스메틸시부트라민'이 검출돼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다. 데스메틸 시부트라민은 식욕억제제인 시부트라민 유사 성분으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다. 이 성분을 섭취하면 고혈압, 가슴통증, 뇌졸중, 수면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금지성분이 검출된 에스-발란스 제품 전량을 반송 조치하고 같은 회사의 유사 제품 '에스에스-발란스'에 대해 유통·판매를 금지했다. 에스에스-발란스는 지난 2007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34㎏이 수입됐다. 이와는 별도로 수입단계에서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한 방글라데시산 '머스타드 오일'(수입사: 미래무역) 제품도 반송 조치됐으며 같은 회사가 앞서 수입한 2200㎏에
국내에서 도축.유통된 쇠고기의 원산지와 등급 등을 소상히 알 수 있는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22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부터 모든 소에게 일종의 주민등록번호인 '개체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이를 토대로 산지.등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 이력추적제는 어떤 제도 한우.육우(고기를 목적으로 비육한 젖소).젖소 등 국내에서 사육.도축된 모든 소가 대상이다. 수입된 쇠고기는 제외된다. 이 제도는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작년 12월 22일부터 1단계로 사육 농가에만 적용해 왔으나 이번에 2단계로 유통 단계까지 전면 확대되는 것이다. 소마다 12자리 숫자인 개체식별번호를 부여한 뒤 이 번호를 기재한 '귀표'를 부착해 소가 태어나 사육, 도축, 가공, 판매에 이를 때까지의 모든 이력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소가 소유자에서 도축업자, 식육 포장처리업자, 식육 판매업자 등을 거치며 쇠고기로 가공돼 더 작은 단위로 포장될 때마다 개체식별번호를 다시 기록해 당초 어떤 소에서 나온 고기인지 알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당국, 1-2달 유예기간 후 본격 단속키로 오는 22일부터 전면시행 되는 쇠고기 이력제 추적제에 대해 투명성을 높일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아직 중소업체들의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의 제도 시행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 지난 2007년 시행에 들어간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그동안 사육단계별로 실시되 왔으나 22일 부터는 도축 및 가공, 판매, 유통단계에 까지 전면 실시되게 된다.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제도이지만 아직까지 시장의 반응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대형 마트 등 중요 유통업체의 경우 이력제 관리에 관한 사전준비를 마치고 이를 조기 시행하는 등 관리에 자신감을 비추고 있으나 인력과 예산 등에서 열세일수밖에 없는 중소업체의 경우 이와는 상반된 상태라는 것이 업계의 대답이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측은 “이미 5월중 이력 추적제에 관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력추적제를 쇠고기 뿐만이 아닌 모든 축산물로까지 확대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를 위해 육가공장, 물류센터, 점포에 출산물류 ASN(입고예정정보)등을 구축해 놓은 상황이다. 이마트도 시스템 구축 등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22일 성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이 지금까지 알려진 부정물질의 기기분석 자료가 수록된 ‘식품 중 부정물질 분석집’을 발간 국내 35개 검사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금번 발간된 분석집에는 식품공전에 수재된 발기부전치료제 및 유사물질 등 22종 부정물질의 화학구조 확인에 필요한 최신 분석 자료등이 수재되어 있다. 평가원측은 “최근 발기부전 및 비만치료제로 사용되는 의약품 유사성분이 함유된 이부 식품이 해외 여행객이나 인터넷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분석집 발간을 통해 지방식약청 등 국가검사기관과 민간 식품위생 검사기관 분석담당자들의 전문성이 향상되어 부정물질이 포함된 식품의 사전 유통 차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된 분석집은 홈페이지(http://kfda.go.kr/index3.htm.)에 업로드하여 관련 자료를 필요로 하는 일반인에게도 널리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