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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 첨병-윤영식 경인식약청장

지난 4월 30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으로 부임한 윤영식 신임 청장.

관내 다수의 식품업체와 의약품 업체 등 타 지역에 비해 식·의약 행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경인지역을 새롭게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위해요소에 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할수 있는 식·의약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을 만나 경인식약청의 현재 업무와 운영계획 등을 들어봤다.


HACCP 간이키트 등 활용 예방행정 중점
T/F팀 운영 식·의약품 위해사범 발본색원

▷먼저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 국민들의 식품·의약품의 안전성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식품·의약품 관련 업체를 관리하고 있는 경인지역에 취임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청 관내 업체 현황을 보면 식품 등 수입판매업체 4131개(22.6%), 식품첨가물제조업체 238개(40.5%), 의약품 등 관련업체는 제조업체 1467개(39%), 수입업체 649개(19%), 유통업체 7710(36.3%)로 전체적으로 타 지방청에 비해 관리해야하는 업체수가 많은 편이다.

무엇보다도 식품·의약품 등의 위해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안전성 확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

▷사전예방적 식품안전관리 체계가 중요시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 경인식약청에서는 HACCP 평가 시 ‘현장 간이 검사키트(Audit-kit)’를 개발 기존의 서류 업무방식에서 탈피해 식품위해요소에 대한 현장분석이 가능하게 하고, 과학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객관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형 식중독 사고에 대한 예방적 차원에서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를 전담 수행하고 있으며, 위해우려항목을 중심으로 유통식품 수거·검사를 병행해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경인식약청에서 ‘국민안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는데 그 내용은.

- 우리 청에서는 주부, 학생, 시민단체로 구성된 ‘식품안전지킴이’를 구성해 식품안전 간담회를 열고 식품업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식품관련단체 및 협회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식품정보 스크랩핑 알림 서비스’를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식품업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데 그에 대해 얘기 한다면.

-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지정업체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8월 HACCP 지정평가 업무가 본청에서 지방청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에 대비해 우리 청에서는 HACCP 지도관의 역량을 강화해 HACCP 지정평가 업무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HACCP 기술지도단 및 발전협의회를 운영해 식품업체에 맞춤형 기술지도를 해주고 있다.

▷최근 수입식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성이 중요시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안전성 확보 방안이 있다면.

- 정밀검사 및 위해항목별 검사 강화를 위한 수입식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청 자체적으로 ‘위해정보조사 평가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활성화해 수입식품 특성에 맞는 위해정보를 선별·적용하는 등 위해정보 선별 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다.

또한 과거 위해정보, 부적합이력 등을 분석해 정밀검사 비율을 30%로 확대 추진하는 등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식·의약품 위해사범이 늘어남에 따라 사회적 문제로 종종 이슈화 되곤 한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 식·의약품 위해사범에 대한 특별사법경찰관 업무를 전담하는 위해사범조사 T/F 팀을 운영해 식품 및 의약품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청은 올해 5월부터 위해사범조사 T/F팀을 청장직속으로 둬 위해정보 수집을 바탕으로 부정·불량식품·의약품의 유통을 차단하며, 무허가 식품·의약품 제조·판매 행위 근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조직운영 및 직원 사기 진작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데,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 우선,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식·의약 행정 구현을 위해 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반부패대책추진기획단’을 구성해 부패 취약분야를 정밀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대적 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이 ‘1인 1개선 과제’를 선정·추진해 직원 개인의 역량강화는 물론 업무혁신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도 이뤄나갈 생각이다.

끝으로 우리 경인식약청은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합리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해 전 직원이 합심,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