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의원 (대통합민주신당)에게 제출한 '2005~ 2007년 9월까지의 해외 출장자 명단'에 의하면 기업체들이 비용을 부담하고 수입업체 직원과 식약청직원이 함께 외국의 원료공장에 대한 출장심사를 하는 일명 ‘수익자부담원칙’으로 해외 현장점검이 이뤄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해외현장심사비용은 식약청이 공무원 여비 산출기준에 따라 비용을 산출하여 현장심사 신청 기업의 총무과에 통보하면 기업에서 식약청에 무통장 입금 해 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대해 식약청은 "작년까지는 개별팀별로 통장이 관리됐으나 시행령 등을 개정해 하나의 통장으로 정리.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춘진 의원은 "기업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해 무통장으로 입급 처리되는 제도와 출장자의 선정기준도 지방청별로 나눠먹기 식으로 선정해 기업체 직원과 같이 해외출장을 가는 것은 누구나 생각해도 납득할 수가 없다"며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한우판매업소에서 판매하는 한우표기 쇠고기 중 30% 이상이 한우형이 아닌 젖소형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복심의원에게 제출한 '음식점 식육원산지표지 실태 모니터링 결과' 자료에 의하면, 2005년 서울지역의 한우판매 음식점 51곳에서의 한우표기 검체 150건을 분석한 결과 51건 (34.0%)이 한우형이 아닌 것으로 나타됐다. 또한 2006년 서울.경기.부산.대전.대구 등 한우판매업소 125곳, 279건을 분석한 결과 84건(30.1%)이 한우형이 아닌 것으로 판별됐다. 식약청은 이 조사에서 사용한 실험방법은 기존의 농림부에서 개발한 털색깔을 결정하는 모색유전자(MC1R)를 이용한 한우판별법으로서 수입육에 대한 판별이 불가능하는 등 표시위반 적부판단에는 부적합해, 이번 실험결과로 사후조치는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장복심 의원은 “가짜한우를 한우로 둔갑시켜 표시하여 소비자를 우롱하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면서 “식약청에서 2005년부터 한우특이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단일염기다형성(SNP)’ 한우판별법을 개발한 만큼, SNP마커를 통한 한우판별법을 조속히 도입하여, 한우형과 젖소형에서 나아가 수입육에 대한 정확한 판
시중 유통되는 라면 71%가 하루 나트륨 권장섭취량의 90% 이상을 함유하고 있으며 라면 1개에 들어 있는 평균 나트륨 함량은 하루 영양소 기준치의 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박재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에 따르면 식약청이 시중 유통 라면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제품의 71%에서 1일 영양소기준치 2000mg의 90%인 1800mg 이상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으며 평균 함량은 1908mg으로 9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조사결과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는 주요 식품은 소금 형태에서 20.1%를 섭취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된장류가 19.7%, 김치류 19.6%였으며 가공식품 가운데는 라면이 4.7%로 가장 높았다. 또 시중 유통중인 라면 66종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소기준치의 90%인 1800mg 이상을 함유한 제품은 71%인 47개로 분석됐다. 라면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은 1908mg으로 하루 섭취권장량의 95%를 상회했다. 이는 2005년 조사에서 봉지면이 평균 2303mg, 용기면이 평균 2285mg의 나트륨을
먹을 거리의 안전확보를 위한 보루인 식품위생검사기관이 업무처리에 많은 허점을 드러내는 등 제 역할을 못해 도리어 국민 식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 장복심 의원(대통합민주신당)과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입식품검사와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는 식품위생검사기관 16곳 중 7곳(43.8%)이 전문성 부족과 업무소홀 등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식품위생검사기관 부적합 내역을 보면 시험기록 미비에서부터 시약 및 표준품 관리 미흡, 미생물시험 배양온도 관리 기록 미흡, 황색포도상구균 확인시험 미흡, 실험자의 기기분석 미숙 등에 이르기까지 21건이나 됐다. 안 의원은 "특히 위생검사 부적합 지적을 받은 곳 가운데는 한국식품공업협회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소속 연구소도 3곳이나 포함돼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올 7월 현재 수입식품 위생검사기관 15곳 중 10곳은 단 1건의 수입식품도 검사하지 않은 등 검사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검사능력에 문제가 있는 식품위생검사기
국내에 수입 유통되고 있는 생약에 대해 납, 카드뮴, 수은, 비소 등 중금속 함유 분석 결과 10개 중 1개 꼴로 허용 기준치를 최대 200배 이상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장복심의원에게 제출한 ‘생약 중 중금속 검사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식약청이 2006년 4월부터 2007년 4월까지 1년 동안 총 309품목 1949건에 대해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8.5%인 166건이 납, 카드뮴 등 중금속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166건 가운데 카드뮴이 80.1%인 133건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납은 37건(22.3%), 비소와 수은 각각 8건(4.8%)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생약 가운데 중금속별 최대 초과현황은 납의 경우 국산 포황(혈열을 내리고 수렴, 지혈작용이 있어 각혈, 토혈, 코피, 소변출혈, 자궁출혈에 쓰고,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혈이 가슴에 뭉쳐서 생기는 심복부동통, 산후어혈동통, 생리통 등에 사용됨)의 경우 1023p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되거나 사용이 금지된 농약이 사용돼 수거.폐기 처분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농산물 수거.검사 결과에 따르면 할인점과 백화점 농산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돼 수거.폐기 처분을 받은 건수는 143건으로 집계됐다. 수거검사 결과 기준치를 10배 이상 초과한 농산물이 53건, 5배 이상 초과한 건수가 19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50.3%)에서 기준치의 5배를 넘는 농약이 검출됐으며, 사용이 금지된 농약이 발견돼 적발된 사례도 14건이나 됐다. 특히 한 농협유통센터에서는 기준치의 594배에 이르는 살충제가 검출됐으며 홈에버와 이마트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할인점에서도 기준치의 65-93배에 이르는 살균제가 검출되기도 했다. 전재희 의원은 "생산자만 처벌하고 있는 현 식품위생법 규정은 사후 약방문격이 되고 있는 셈"이라며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 품질검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유명 상표가 부착돼 유통되는 우황청심환 가운데 우황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이 대거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정형근 의원(한나라당)이 종로, 인천, 평택에서 '중국 동인당 우황청심환'이라는 상표로 팔리고 있는 우황청심환 제품을 수거해 식약청에 검사 의뢰한 결과 3곳 제품 모두에서 우황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이들 우황청심환이 실제 중국 동인당 제품인지 아니면 '짝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정 의원실 관계자는 전했다. 동인당 우황청심환은 국내에서 인지도와 인기가 높은 중국산 우황청심환 제품이다. 정형근 의원은 "수거한 우황청심환이 지명도가 있는 진짜인지 모조품인지 모르나 국내에서 가장 많이 구입하는 중국산 우황청심환 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황이 없는 중국산 우황청심환에 대한 대국민 흥보와 함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도내 5개 학교의 미국산 쇠고기 급식사용에 대해 19일 "사실확인 결과 해당 학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미국산 쇠고기 사용 오해는 위탁급식업체 직원의 쇠고기 원산지 입력오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 의원과 국정감사 도중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은 조사결과를 보고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도내 5개 관련 학교장과 담당 위탁급식업체 관계자는 "급식에 사용한 쇠고기는 호주산과 뉴질랜드산"이라며 "급식당시 공급한 고기를 'LA갈비'로 표기하자 위탁급식업체 급식담당 영양사가 이 쇠고기의 원산지를 '미국'이라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같이 잘못 보고된 쇠고기 원산지가 학교와 도교육청을 거쳐 교육인적자원부에 보고됐으며 이 보고자료가 국정감사 자료로 국회에 제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급식업체 관계자는 간담회 자리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급식에 사용한 호주산 및 뉴질랜드산보다 훨씬 비싸다"며 "굳이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
19일 과천 청사에서 진행된 농림부 국정감사에서 농해수위 의원들은 여.야 구분없이 미국산 쇠고기 검역 문제에 대한 정부의 원칙없고 무기력한 대응 자세를 강하게 비난했다. 또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미국산 쇠고기 검역 조건 협상은 통상 문제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한데 묶일 수 없는 별개 사안임을 강조했다. 김형오 의원(한나라당)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 불신이 팽배한데, 여기에는 농림부의 안이하고 미온적 대처도 한 몫을 했다"며 "농림부는 작년 10월 이후 미국산 쇠고기 16건이 광우병위험물질(SRM) 발견 등으로 전량 반송되는 등 현행 수입위생조건 위반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수입조건 개정 협상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두 차례나 SRM인 등뼈를 발견하고도 정부 조치가 수입 금지가 아닌 검역 중지에 그친 점, 지난 5일 발견된 두 번째 등뼈에 대한 미국측 해명을 받기도 전에 수입조건 개정 협상을 시작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이에 대해 임상규 농림부 장관은 두 번째 등뼈의 경우 발견된 뒤 기존 방침이었던 검역 중단보다 더 강한 수출선적 중단 조치를 함께 취함으로써 사실상 수입
19일 과천 청사에서 진행된 농림부 국정감사에서 농해수위 의원들은 치솟는 국제 곡물가격과 농산물 적자 확대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조경태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국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올해 상반기 농축산물 무역적자가 같은 기간 메모리반도체 흑자 규모와 비슷한 54억달러에 이른다"며 "특히 배합사료용 옥수수 자급률의 경우 1%에도 못 미치는데, 관련 대책이 있느냐"고 따졌다. 김형오 의원(한나라당)도 "곡물가 급등은 식량 자급율이 쌀을 포함해 27%, 쌀을 빼면 5%에 불과한 우리나라로서는 큰 문제"라며 "농림부가 곡물가 급등을 예상하지 못했고, 아직 향후 곡물가 전망치도 갖고 있지 않은 것은 너무 안이한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신당의 정세균 의원 역시 "한해 농산물 적자가 10조원으로 농림부 예산과 맞먹는다"며 "곡물가격 상승, 육류수입 증가 등으로 인한 적자 확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같은 당 이영호 의원은 사료용 옥수수 가격 폭등의 대응 방안으로 사료용 청보리(총체보리) 재배 확대와 지원을 제안했다. 또 의원들은 공통적으로 식량 자급률 목표를 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