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20일 주생면에서 재배한 겨울철 멜론이 첫 수확 돼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겨울 멜론은 지난 9월 12일 정식한 후 3개월여 만에 수확한 것이다. 남원시 금지면과 주생.송동면 등 평야지대는 배수와 통풍이 잘돼 멜론 생산의 최적지로 알려지면서 2007년부터 멜론 전용하우스와 생산시설 현대화 등을 지원해 현재 130 농가가 43ha에서 연간 65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남원 멜론은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에 출품 10대 베스트 상품에 선정되었고 올해는 일본, 동남아 등에 199t을 수출해 3억8천여만원의 외화를 획득하였으며 농업회사 법인 참본과 연계해 멜론와인(메로니카주)을 개발.출시해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윤승호 남원시장은 "명품멜론 육성을 위해 2004-2009년까지 멜론전용하우 시설 등에 68억8천만원을 투자했고 올해는 11억8천19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용하우스, 양액 재배시설, 무인방재시설 등을 했다"며 "앞으로 생산·유통·가공시설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우리나라 최고 명품멜론 생산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게르마늄 성분이 듬뿍 담긴 시금치로 '섬초'라는 브랜드명으로 널리 알려진 전남 신안 시금치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안 비금농협은 지난달 16일 섬초를 처음 수확한 이후 요즘 하루 평균 2000~3000 상자 정도 서울 송파구 가락동 시장으로 출하하는데 10㎏들이 한 상자에 최고 4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5㎏들이 한 상자 가격과 맞먹은 것으로, 예년과 비교하면 30% 정도 올랐다. 김형진 비금농협 조합장은 "작황은 예년에 비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맛있는 섬초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면서 "지난해까지 15㎏들이 상자를 사용했으나 올해부터는 10㎏ 소포장으로 바꿔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2월 말까지 생산될 섬초는 겨울철 가락동 도매시장 시금치 전체 출하 물량의 60%를 차지하는 명품이다. 섬초가 다른 시금치에 비해 30~40% 정도 높은 가격에 팔리는 것은 게르마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잎이 두껍고 부드러워 씹는 느낌이 좋고 달작지근한 당도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연구결과 다른 시금치에 비해 간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도 입증돼
전남 강진만에서 추위와 함께 어민들이 본격적으로 친환경 무산(無酸)김 채취에 나서면서 올겨울 32억여원의 고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만 616㏊에서 전통 방식인 지주식으로 현재까지 친환경 무산 김 13만속을 생산해 6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내년 4월까지 모두 42만속, 32억원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강진만 무산 김은 정부의 김 양식 구조조정 시책에 맞춰 ㏊당 시설량을 7책(1책=세로 2.2m 가로 40m)으로 줄여 616㏊에 모두 3천700여책이 시설됐다. 특히 전통 재래방법으로 말뚝을 박은 뒤 김발을 매달아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하루 8시간 이상 햇볕에 노출되는 등 부유식보다 수확량이 적고 수확시기가 늦지만 맛과 향이 뛰어나다. 어민들은 염산 등을 전혀 쓰지 않고 파래와 잡태 등의 부산물을 일일이 손으로 떼어내기 때문에 무산 김으로도 유명하다. 강진만 김은 1속(100장)에 4000~5000원으로 다른 지역의 김보다 1000원 정도 비싸다. 지주식 무산 김은 지난 1월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부터 산 처리 여부와 지주식 김의 작황 상태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친환경수산물 인증을
전남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울돌목에 길이 413m의 세계 최장 김치가 등장했다.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선 133척을 물리친 세계 해전 사상 보기 어려운 승리를 거둔 명량해전 현장인 우수영에서 11일 오후에 열린 '땅끝 해남 김장축제'에서 413m 길이의 김치가 만들어져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다. 사전 참가 신청을 한 외지 관광객 등 500여 명이 함께 한 이날 세계 최장 김치 만들기 도전은 한국 기록원에 의해 공식 인정돼 세계 기네스 기록에 등재될 예정이다. 최장 김치 만들기에는 해남산 절임 배추 4200여 포기(8.26t)와 무 등 양념 2t이 소요됐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 413주년을 기념해 413m 김치로 만들어졌다. 기네스 김치는 장애인 가족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김장 기네스는 서울시에서 5만명, 삼성에서 7만 포기 등의 기록이 있으나 길이로는 아직 기록이 없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네스 도전은 테이블을 쭉 연결해서 시간 내에 김치를 완성해 한 줄로 늘어선 것을 기록으로 쟀다"면서 "올해 413m에 이어 내년에는 땅끝에서 2012m 김장 만들기에 도전할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최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과 ‘한우개량종합지원정보시스템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농협이나 지자체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시스템은 농장의 효율적인 개체관리 및 회계관리만을 하였으나, 이날 무상으로 기술 이전되는 시스템은 효율적인 개체관리를 물론 수집된 자료를 활용하여 한우 암소에 대한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농가에 환류하고, 분석된 암소 육종가를 이용한 맞춤형 교배 컨설팅 시스템을 구성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군 관계자는 “본 시스템 활용으로 고흥군의 고품질 한우개량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된다”면서 “이를 통한 축산업 특화 등으로 축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일익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군은 오는 11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살아있는 우수영에서 '2010 땅끝 해남 김장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413m 김장 담그기 기네스 기록 도전을 비롯해 '7080 음악회', 풍물패 놀이,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김장 담그기 기네스 기록 도전에 사용된 김장 김치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또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주민을 위해 해남 특산물인 쌀, 고구마, 김치를 보낼 계획이다. 해남 겨울 배추는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겨울에 재배되는 특성상 농약 사용이 거의 없어 친환경 재배에 적당할 뿐 아니라 황토밭에서 키워져 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명품굴비의 고장 영광군(군수 정기호)이 2010년도 전라남도 농산물유통업무 추진 최우수군으로 선정되어 2009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평가는 전남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10일간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 농산물 판로확보, 전남쌀 고급화 및 판촉, 고부가 식품산업 육성 등 4개 분야 20개 항목을 종합 평가하여 이루어졌다. 영광군은 농산물판촉, 식품산업육성, 도지사품질인증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은 담양군과 장성군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받았다. 영광군은 2012년도 보리수매 폐지에 따른 보리소비 촉진 및 가공산업 활성화로 고부가가치를 위한 식품산업육성을 위해 찰보리제분공장과 찰보리빵가공공장 지원, 보리산업특구 및 찰보리지리적표시제를 통한 보리식품산업의 인프라구축과 찰보리막걸리, 찰보리고추장?된장, 빵 등 보리를 이용한 향토산업 육성과 홍보 마케팅에 주력해 왔다 또한 산지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영광군유통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해 왔으며, 고품질의 쌀생산을 위한 교육 및 기술지도, 시설 현대화 와 마케팅 전략 강화를 위한 통합RPC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진도군(군수 이동진)이 2010년 식품안전관리 및 남도좋은식단 개선사업 종합평가에서 3년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 11월 29일부터 3일간 전남도가 7개분야 30개 세부항목에 대해 실시한 평가에서 진도군은 지역실정에 맞는 우수시책 개발 추진 및 식품위생전반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진도군은 지난6월5일 보건복지부에서 음식문화개선 정착을 위하여 전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3無(음식재사용,원산지허위표시,트래스지방) 3親(친환경,인간,건강)시범특화거리에 공모하여 음식 특화거리 “진도먹거리광장 “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진도먹거리광장영업주” 및 모범업소를 대상으로 조리교육 및 종사자 친절교육을 실시하였으며 남도 좋은식단 실천사업 일환으로 개별찬기 및 소형복합찬기, 상수도요금, 집게등을 지원하였다 진도군 관계자는 간소하고 위생적인 남도좋은식단 조기 정책을 위해 “진도먹거리광장업소 및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진도군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시찾고싶은 진도가 될 수 있도록 위생업소 환경정비에 만전을 기 해왔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위생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군수 김종식)에서는 12. 6 ~ 12. 12까지 7일간 완도특산품 판로개척 및 브랜드가치 향상으로 농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하여 전국 최고의 청정지역인 완도 특산품을 산지 소비자 가격으로 직접 판매하는 “건강의 섬 완도 우수특산물 대전”을 대구시에 있는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에서 동시에 개최하고 있다. 금번 완도특산물 대전은 전국 최고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완도수산물의 명성을 대구시민들에게 직접 선보이기 위한 롯데 백화점측의 요청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으로써, 완도군 이숍 및 온라인 브랜드관 입점업체 중에서 동일 업체들간의 협의로 선정된 12개업체(120개 품목) 대표자가 직접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고 있으며, 뛰어난 품질로 인해 대구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으로써 완도특산물의 우수성과 명성을 재확인케 하였다. 완도군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건강의 섬 완도특산물의 브랜드가치 향상과 홍보 그리고 소비촉진을 위하여 서울, 인천, 광주등 대도시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여 전복, 광어, 김, 미역, 다시마, 멸치등 특산물에 대한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롯데?신세계백화점, 롯데?이마트등 전국의 유명 유통 전문업체와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전남 강진에서 생산한 막걸리가 지난 2008년에 이어 2년여만에 또다시 수출길에 올랐다. 강진군은 30일 병영면 병영주조장이 생산한 생막걸리가 이날 부산항을 통해 오후 늦게 일본 오사카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생막걸리는 일본인들의 취향에 맞도록 도수와 용량을 조정했으며 전남에서 최초로 10ℓ짜리 사각 플라스틱 통에 담아서 포장했다. 수출 물량은 생막걸리 10ℓ짜리 410박스로 293만원 상당이다. 또 12월에도 10ℓ짜리 410박스가 수출길에 오르며 2011년에는 수출물량을 매월 8000~1만ℓ로 확대해 연간 약 1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수출은 서울 강남에 있는 에이치앤벤처캐피탈의 노력으로 성사됐으며 강진군은 수출을 계기로 청자로 만든 병과 막걸리 잔을 함께 수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산 민속주에 대한 일본 내 시장 반응이 점차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 수출 물량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