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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병영막걸리 일본에 수출

전남 강진에서 생산한 막걸리가 지난 2008년에 이어 2년여만에 또다시 수출길에 올랐다.

강진군은 30일 병영면 병영주조장이 생산한 생막걸리가 이날 부산항을 통해 오후 늦게 일본 오사카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생막걸리는 일본인들의 취향에 맞도록 도수와 용량을 조정했으며 전남에서 최초로 10ℓ짜리 사각 플라스틱 통에 담아서 포장했다.

수출 물량은 생막걸리 10ℓ짜리 410박스로 293만원 상당이다.

또 12월에도 10ℓ짜리 410박스가 수출길에 오르며 2011년에는 수출물량을 매월 8000~1만ℓ로 확대해 연간 약 1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수출은 서울 강남에 있는 에이치앤벤처캐피탈의 노력으로 성사됐으며 강진군은 수출을 계기로 청자로 만든 병과 막걸리 잔을 함께 수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산 민속주에 대한 일본 내 시장 반응이 점차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 수출 물량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