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신년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중부권 시대 주역으로 당당히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

존경하는 158만 도민 여러분!

 
희망찬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건설을 위해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158만 도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임진년은 민선5기가 출범한 지 3년차 되는 해로 우리의 최종목표인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의 꿈을 가득 실은 희망의 열차가 고속 질주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158만 도민들의 힘과 용기에 임진년 흑룡의 힘찬 기운을 더해, 우리 충북이 명실상부한 중부권 시대의 주역으로 당당히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 한·미 FTA, 서민경제 위축, 지역간 불균형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도민 모두가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발전함으로써「함께하는 충북」,「하나된 충북」을 실현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최근 국가발전의 중심축이 수도권에서 중부권으로 서서히 이동함에 따라 중부권시대, 신수도권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우리 충북이 그 중심축에 우뚝서게 될 것입니다.

 
올 하반기에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9부 2처 2청 등 36개 정부기관과 1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세종시로 본격 이전하게 되면, 우리 충북이 세종시 배후도시 기능을 담당하여 엄청난 지역발전 효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올 해는 우리 모두의 꿈인 ‘보다 큰 충북’, ‘보다 강한 충북’, ‘중부권시대 중심’으로 크게 도약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따라서 새해에는 이처럼 위대한 꿈들을 실현하기 위해  1만 2천여 공직자가 모든 역량을 다할 것임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2012년도 도정운영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충북 100년 미래의 성장동력인 생명산업과 태양광산업을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인류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하는 데 핵심역할을 하게 될 생명산업과, 차세대 청정 무한에너지원의 중심이 될 태양광 산업은, 국가를 넘어 전 세계가, 전 인류가 결국은 추구해 나가야 할 미래 성장동력입니다.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 한·미 FTA 등으로 일시적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충청북도는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 성장의 기회로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생명산업과 태양광산업을 더욱 탄탄히 육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도만의 특화된 오송 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을 9월까지 수립하고,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는 6월에 착공하겠으며, KTX 오송역세권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오송 의약바이오를 중심으로 제천 한방바이오 산업과 옥천 의료기기 산업을 연계 발전시켜 충북 전역을 바이오 삼각벨트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금년에는 태양광 테스트베드 구축, 태양광 테마도시 조성, 박막형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증평․음성 등 7개 시군을 아시아 최고의 솔라밸리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어려움을 겪고있는 태양광 기업체에 대한 긴급지원 TF팀 가동, 600억원 규모의 생명과 태양 펀드조성 등 도 자체로 태양광산업 위기극복 종합대책을 마련하면서, 정부에 태양광산업 육성 특별대책을 수립하여 줄 것을 지속 건의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나라 경제가 어려울수록 영세 자영업자와 취약계층 등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더욱 촘촘히 챙겨, 서민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피겠습니다.

 
안으로는, 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 등 전통시장 활성화와 함께 고용 우수기업 청년인턴 취업지원, 능력있는 고교 졸업자 채용 활성화, 저신용 저소득 서민들을 위한 햇살론 지원 등으로 서민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살피겠습니다.

 
밖으로는, 5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140억불 규모의 수출, 37조원 규모의 지역총생산, 일자리 5만개 창출 등으로 충북의 경제규모를 더욱 키우고, 경제성장의 온기가 안방까지 골고루 퍼져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여성․장애인 전용산업단지 조성과 사회적 기업 확대, 중소기업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충북인의 위대한 힘으로 지켜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사이언스 비즈 플라자 건립, 기능지구 특성에 맞는 연구단 유치 등으로 청원 기능지구가 과학벨트의 실질적인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중부권시대의 중심공항으로 부상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청주공항은 지난해부터 천안~청주공항간 전철, 북측진입로 개설, 활주로 연장, 화물전용기 취항 등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묵혀왔던 숙원사업들이 한꺼번에 해결됨으로써 공항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청주공항 민영화에 대비하여 先 공항 활성화를 강력하게 주장해 온 충북은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공조속에 민영화 전제조건으로 활주로 연장, 북측 진입로 개설, 화물청사 증축, 국제노선 확대지원 등 많은 약속을 정부로부터 받아냈습니다.
 

이에 따라 도는 청주공항이 중부권의 대표공항으로 정착되도록 정부와 지속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충북 고유의 맞춤형 평생복지를 적극 추진하여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복지충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영유아에 대한 무상보육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도내 400여개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편, 도립대 반값등록금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등 충북의 더 밝은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도내 경로당에「9988 행복나누미」를 배치하여 어르신들에게 건강체조, 웃음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여성농업인 복지 바우처제도, 성인장애인 평생교육기관 운영,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약자를 따뜻이 배려하고 섬기는 서민복지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도민 모두가 고루 잘 살 수 있도록 다양한 균형발전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우리도는 청주권과 비청주권, 서부지역과 동부지역간의 불균형이 심각하여, 균형발전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이 매우 큰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도는 금년을「하나된 충북을 본격 실천하는 해」로 정하고, 지역간․부문간․계층간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전방위적 역량을 투입해 가겠습니다.

 
우선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금년도에 설계를 마치고, 음성~충주~제천간 고속도로는 2015년까지 조기 완공되도록 하며, 세종~청주간 연결도로,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전철과 천안~청주공항간 전철 등 충북의 대동맥이 될 핵심 인프라가 조기에 착공 또는 완공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하여,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평창까지 연장하고, 청주공항을 평창올림픽 관문공항으로 육성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도 특성에 맞게 내륙첨단산업벨트와 백두대간벨트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이미 지정받은 신발전지역에 단양지역이 추가 지정되도록 하여 단양에서 영동까지 균형발전의 효과가 골고루 퍼지도록 하겠습니다.

 
진천․음성 혁신도시는 다음달 2월에 혁신도시관리청을  출범시켜, 부지 조성공사 마무리와 함께 입주 기관들의 신청사가 모두 착공되도록 하고, 충주 기업도시는 6월에 개발사업을 준공하여 본격 가동되도록 하겠습니다.
 

충주․음성․괴산․증평․진천지역에 입주한 기업들에게  공업용수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충주댐 내륙권 공업용수 개발사업도 신규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북부지역에 설치한 도청 북부출장소가 지역간 균형발전 실현에 상당한 성과가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새해부터 남부출장소를 개소하고 청주~영동까지 심야버스를 운영하는 한편, 음성~괴산, 북일~남일, 도계~진천간 국도 확포장공사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측과 협의하여 대청호에 대한 과다한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인근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다섯째, 각종 FTA 타결 등 농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농촌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도는 실질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어적 대응책을 마련하여 정부에 건의함은 물론, 오히려 우리의 우수농산물과 우수 중소기업 제품 등을 미국 등 해외시장에 적극 수출하는 공격적인 대응책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한미 FTA 체결에 따라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농축산업에 안정화 긴급자금 지원, 농약․비료․영농자재 등 농업 필수품 지원, 축산시설 현대화사업과 남부3군 과학영농특화사업 육성 등 농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각종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21세기 환경의 시대를 맞이하여, 유기농 특구와 유기농 푸드밸리, 유기농 생태마을을 조성하여, 제2의 농업혁명이라 불리는 유기농시장을 발빠르게 선점하는 한편,

 
사과․포도․복숭아․인삼․고추 등 충북 대표 5대작목 브랜드 육성, 첨단농업테크노파크 조성, 2015년 세계 유기농엑스포 성공개최 등 우리 도가 유기농업 특화도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예술과 체육, 그리고 매력있는 충북형 관광 인프라를 적극 구축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충북은 관광 인프라에 괄목할만한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관광인프라가 취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본격적인 중부권 시대를 맞이하여, 대폭 늘어나게 될 관광객을 우리 도의 고객으로 모셔오기 위한 다양하고 고급화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청남대에 대통령 역사교육관 건립과  대통령 길을 조성하고 배티 세계 순례성지와 조령지구 거점 관광지 조성, 바이오 산림휴양밸리 조성, 반기문 UN사무총장 고택 복원, 한국가요사 기념관 건립 등 충북을 대표하는 특화 관광지를 조성하여 많은 관광객이 충북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북부지역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원문화권 특정지역 개발과 중부내륙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녹색 생태 중심의 웰빙·휴양 관광자원 개발 등 남부지역 관광 인프라도 적극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예술은 삶의 질을 가늠하는 핵심적인 척도입니다.

 
지난해 12.20일 공식 출범한 충북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와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2012년 충북 민속문화의 해’에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충북 민속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또한 드라마 창작 클러스터 조성, 국립 세계 언어문화 박물관 건립,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 등 경쟁력있는 문화유산의 전승보존과 창조적 계발을 통해 전국적, 세계적 브랜드로 키워나가는 충북문화 신시대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2016년 전국체전을 충주로 유치하고 장애인스포츠를 포함한 각종 실업팀을 창단하며, 근대5종 훈련장과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등 체육 인프라도 적극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대규모 국제대회 성공 개최와 국제기구 유치를 통해 「세계속의 충북」,「충북의 세계화」를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우리 도는 오천년 한민족의 뿌리이자 충북인의 얼이 서려있는 ‘택견’이 전통무예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로 도약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금년에 런던올림픽 아시아 조정경기 예선을 시작으로, 2013년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와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2014년 국제바이오엑스포, 2015년 세계 유기농엑스포, 2016년 솔라엑스포 등 각종 국제대회를 잇따라 유치하여 「세계속의 충북」으로 大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또한 유네스코 국제 무술기구인 (가칭) ICYM 유치에 총력을 다하여 우리 충북을 세계 지도위에 당당히 올려 놓겠습니다.

 
여덟째, 건전재정으로 도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도정을 적극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도는 최근 바이오산림휴양밸리, 공익근무요원교육원, 대통령 역사교육관, 드라마 창작 클러스터 등 신규사업을 많이 벌이고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함에 따라, 그에 상응하여 지방재정에도 많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009년 세계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발행한 대규모 지방채(1,801억원)는 도 재정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사업의 실효성과 타당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향후 상환 능력을 고려하여, 지방채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가급적 억제하는 한편, 경상예산은 꼭 필요한 경비 위주로 최소 범위에서 운영해 나가고 사업예산은 선택과 집중의 논리에 따라 긴축재정으로 운영하여 재정 부담을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도정정보 등을 쉽게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충북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민참여예산 제도 내실화, 도민감사관과 명예도지사 확대 위촉 등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여성정책관을 신설․운영하여 성인지 정책, 여성의 사회 참여와 권익신장, 다문화 정책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등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158만 도민 여러분!

 
최근 우리 충북은, 타시도에 비해 희망의 단어들이 즐비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종시, 첨복단지, 바이오밸리, 솔라밸리, 과학벨트, 혁신도시, 기업도시, 신발전지역 등 충북 미래를 밝게하는 대단위 사업들이 158만 충북도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또한 취업자수 증가율·GRDP 증가율·인구증가율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충북이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민선5기 충북도정이 크게 결실을 맺을 임진년 새해를「중부권시대 본격 실천의 해」이자「신수도권의 중심으로 화려하게 비상하는 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 본격 실현되고,「함께하는 충북」이 완전 정착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세계를 향해「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을 우렁차게 선포해 나가겠습니다.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158만 도민 모두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어지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관련기사

19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