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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새롭게 도약하는 토대 마련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큰 성취가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임진년 새해는 우리 강원도가 새롭게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 해 될 것입니다.


작년에는 도민들이 힘을 모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올해는 올림픽을 위한 투자가 시작되는 해입니다. 도로와 철도 경기장 시설, 문화 투자가 시작됨으로써 강원도 경제에 활기와 활력이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기조 아래 우리 도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3.2%로 정했습니다. 작년보다 1.2%가 높은 수치입니다. 올해 세계 경제와 국가 경제가 작년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에 비춰보면 다소 무리한 목표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강원도 경제가 뒤쳐졌던 점을 고려하면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강력히 추진을 해 나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GRDP 즉 지역내총생산은 33조원으로 7.5% 성장, 국비 확보 4조 4천억으로 9.4%확대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복지 투자는 8940억 원으로 5.2%, 교육투자는 20% 가까이 늘리겠습니다. 이밖에 수출, 일자리, 농가 소득, 관광객 유치 등도 각각의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전 도민이 힘을 합쳐 꼭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도민들의 걱정거리를 덜어드리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알펜시아 문제, 탄광지역과 접경지역의 경기 침체 문제, 부채가 쌓여 가고 있는 도립 의료원 문제, 수년째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골프장 문제, FTA 대책을 마련하는 문제, 어족 자원의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민들의 문제, 전통시장-재래시장의 어려움 등등 산적한 문제들을 올해는 어떻게 해서든지 풀어 내 볼 생각입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남북 경제 교류의 재개는 좀 더 힘을 기울여 나갈 생각입니다. 특히 금강산관광을 다시 시작하는 문제는 이념과 정치를 넘어 우리 강원도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재개해야 합니다. 금강산 관광 문제 외에도 남북 관계가 개선될 상황에 대비하여 동해안과 철원의 남북 평화 공단을 구체적으로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남북 교류는 강원도가 폐쇄와 고립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올해는 꼭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작년에 우리 강원도가 도약을 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면 올해는 강원도가 도약을 시작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꼭 해 낼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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